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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ㅁ~ㅂ
* 마굿간(X) → 마구간(O)
* '마냥'을 '처럼' 대신 쓸 수 없다.
예) 개마냥처럼 고생하다
◦다만 발음이 비슷한 '모양으로'로 대치할 수 있다. 이때는 앞을 띄어야 한다.
* 마져(X) → 마저(O)
◦(부사) 남김없이 모두. / (조사)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마저'의 '저'는 '지-' + '-어'의 결합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져'로 쓸 이유가 없다.
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도 참고.
* 마추다(X) → 맞추다(O)
◦'마추다'는 '양복을 마추다'처럼 어떤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주문한다는 뜻이었지만, 이것이
'맞추다'와 자주 혼동되다 보니 결국 맞추다로 통일되면서 표준어 규정상 사어가 되었다.
◦'안성맞춤'도 경기도 안성에 유기를 주문하여 만든 것처럼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안성마춤'이었다. 이 역시 '마추다'를 더 이상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안성맞춤으로 바뀌었다.
* 맞추다와 맞히다
* 막무가네(X) → 막무가내(莫無可奈)(O)
* 만안경/망안경(X)→망원경(O)
: '만안경', '망안경'이라는 출처 불명의 단어는 쌍안경과 망원경(혹은 만화경...)이 뒤섞여
만들어진 단어인 듯하다. 어린 아이들 사이에선 자주 쓰인다.
* 만찬(晩餐) : 만찬(滿餐)과 다름
◦한자어 뜻 그대로 저녁식사를 의미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아침식사든 점심식사든
무조건 푸짐하고 화려하게 차린 상을 보면 다 만찬이라고 한다. 만찬의 '만'이 무슨 뜻인지만
알아도 이런 식으로 쓰지 않는다. 아침식사는 조찬(朝餐), 점심식사는 오찬(午餐)이라고 한다.
영단어 'dinner'를 무조건 '만찬'으로 오역하는 데에서 유래한듯하다.
Dinner는 '거하게 차려 격식을 갖추고 제대로 먹는 것'이란 뜻이며(정말 滿餐이다.)
시간대에 따라 '조찬', '오찬', '만찬' 혹은 시간대에 상관없이 '정찬'으로 번역할 수 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보통 저녁식사를 dinner로 많이 먹기에 만찬과 혼용한다.
점심식사를 'dinner'로 먹은 후에 간단히 먹는 저녁은 'supper'이다.
* 말야
◦받침이 없을 때는 '-야'가 붙고, 받침이 있을 때는 '-이야'가 붙으므로 '말이야'가 맞는다.
'말' 대신 받침으로 끝나는 다른 단어(예: 집)를 넣어 보면 왜 '말야'가 틀린 표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뿐야'도 마찬가지 이유로 틀린 표현으로, '뿐이야'가 맞는다.
* 맛배기(X) → 맛보기(O)
◦맛을 보여주는 행위
◦'곱빼기'와 대비하여 양은 그대로이되 더 맛있게 만드는 것 → 이런 단어 역시 없다.
안성탕면이 한때 '안성탕면 맛배기'를 선보였으나 현재는 단종상태.
* 망신창이(X) → 만신창이(滿身瘡痍)(O)
* 맷돼지(X) → 멧돼지(O)
◦어근 자체가 '메-'이다. '메-'는 산(山)이라는 뜻.
* 머릿속과 머리 속
◦머릿속 :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공간.
◦머리 속 : 두개골의 안쪽.(…) 띄어쓰기에 유의할 것!
* 멧돌(X) → 맷돌(O)
◦맷돼지가 아니라 멧돼지라 멧돌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 명예회손(X) → 명예훼손(O)
: 한술 더 떠 명의회손도 등장했다.
* 몇 요일(X) → 무슨 요일(O)
◦요일은 숫자로 세는 것이 아니므로 '몇'으로 셀 수 없다.
* 몇일(X) → 며칠(O)
* 모(X) → 뭐(O), 머(O)
* 모듬(X) → 모임(O), 모둠(O)
◦'모둠'은 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또는 여럿을
한데 모아놓음을 뜻한다. 식당 등에서 볼 수 있는 '모듬OO'는 후자의 뜻으로 써서
'모둠OO'라고 쓰는 것이 옳다.
* 모우다(X) → 모으다(O), 모와주다(X) → 모아주다(O)
모음조화 무시 : 1988년에 맞춤법이 개정되면서 모음조화가 상당히 많이 사라졌다.
<모음조화가 이루어진 단어>
◾알록달록 vs 얼룩덜룩
◾졸졸 vs 줄줄
<모음조화가 무시되는 단어>
◾깡총깡총(X) → 깡충깡충(O), 껑충껑충(O)
◾싹독싹독(X) → 싹둑싹둑(O), 썩둑썩둑(O)
◾발가송이(X) → 발가숭이(O), 벌거숭이(O)
◾오손도손(X) → 오순도순(O)
◾오똑하다(X) → 오뚝하다(O), 우뚝하다(O)
<모음조화를 지키는 활용>
◾깎다 : 깎아라, 깎아서, 깎았다 ...
◾꺾다 : 꺾어라, 꺾어서, 꺾었다 ...
◾노랗다 : 노란, 노랗게, 노랑이, 노란색 ... vs 누렇다 : 누런, 누렇게, 누렁이, 누런색 ...
◾돕다 : 도와(O) 도워(X)
◾곱다 : 고와(O) 고워(X)
<모음조화가 무시되는 활용>
◾가깝다 : 가까와(X) → 가까워'(O)
◾아름답다 : 아름다와요(X) → 아름다워요'(O)
* 모자르다(X) → 모자라다(O)
* 몰론(X) → 물론(O)
* 몰매와 뭇매
◦뜻 자체는 같은데 뭇매에는 '여럿'을 뜻하는 '뭇-'이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한다고 하면 '뭇매'를 쓰는 것이 맞는다. 그런데 그 뭇매라는 단어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지라 복수형임에도 몰매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
◦불량배들에게 몰매 맞아 죽다(X) → 불량배들에게 뭇매 맞아 죽다(O)
* 묘령(妙齡)
: 스무 살 안팎의 여자 나이를 일컫는 말이지만, 妙자 때문인지 종종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는 여성 또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이라는 의미로 잘못 사용하기도 한다.
* 무려
* 무릎팍(X) → 무르팍(O)
: 이 역시도 TV프로그램으로 인해 전자가 맞는 거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
* 무우(X) → 무(O)
: 역시 표준어가 '무우'에서 '무'로 바뀐 경우이다.
* 문안과 무난
◦부모님께 문안(問安)인사를 드리다
◦무난(無難)하게 해결했다 (없을 무, 어려울 난: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
* 무뇌한 → 문외한 또는 무뢰한
◦무뇌(無腦)한 : 실존하는 선천적 기형 중 하나인 무뇌아(無腦兒) 또는 가수 문희준의
아햏햏 시절 별명 무뇌충에서 이끌린 오기로 보인다. 참고로 실제 무뇌아는 머리 형상 자체가
기형으로 생겨있어 "개구리 인간"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당연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한다.
◦문외한(門外漢) : (명사) 어떤 일에 지식이 없는 사람
◦무뢰한(無賴漢) : (명사)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일정한 소속이나 직업이 없이
불량한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 (간단하게 말해서 막장인간)
◦<참고> 물외한인(物外閑人) : (명사) 세상사에 관계하지 않고 한가롭게 지내는 사람.
* 무릎쓰다(X) → 무릅쓰다(O)
◦어렵거나 힘든 일, 또는 상황을 그대로 참고 견디다. 무릎을 써서 어떤 일을 하는 게 아니다.
* 뭉게다(X) → 뭉개다(O)
* 묻다
* 미류나무(X) → 미루나무(O)
◦원래는 미국에서 들어온 버드나무라 하여 '미류나무'(美柳-)라고 불렀지만
'미루나무'라고 많이 발음하면서 미루나무로 굳어졌다.
* 미싯가루(X) → 미숫가루(O)
* 미쳐(X) → 미처(O)
◦아직 거기까지 미치도록. 물론 '미치다'의 활용형은 '미치어'가 줄어든 것이므로 '미쳐'로 쓰는
것이 맞지만, 부사 '미처'의 '처'는 '치-'+'-어'로 분석할 수 없으므로 '미처'로 쓰는 것이 맞는다.
* 믿겨지지 않다(X) → 믿기지 않다, 믿어지지 않다 (O) (이중피동)
* 밑둥(X) → 밑동(O)
* 바래다, 바라다
◦바래다: 색이나 문양이 흐릿하게 사라지는 것. 명사형은 바램
예) 종이의 색이 바랬다(O), 단청의 문양이 바랐다(X)
◦바라다: 기원하다(祈願). 명사형은 바람
예) 너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O), 꼭 오길 바래(X)
* 바꼈다(X) → 바뀌었다(O)
◦'바뀌었다'는 '바뀌다'에 '-었-' 이 결합하여 활용한 형태이다.
'바뀌었다'의 준말을 사용하려면 'ㅟ'와 'ㅓ'의 준말을 표시할 글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글자는 한글 맞춤법 자모에 없다.
비슷한 예로 '사귀었다', '나뉘었다', '할퀴었다', '지저귀었다'는 '사겼다', '나녔다', '할켰다',
지저겼다'로 줄여 쓸 수 없다.
* 박수(拍手)치다(X) → 박수하다/손뼉치다(O)
박수(拍手)라는 한자어 자체가 손뼉(手)을 친다(拍)는 말인데, 거기에 친다는 말을 덧붙이므로
실제 뜻은 손뼉치다이다. '역전(驛前) 앞'과 같은 케이스. 이 표현이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어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영화나 2NE1이 부른 곡 박수쳐 같은 틀린 표현이 대중매체에서 잘
쓰이고 있다.
비슷한 예인 '수영(물 水 헤엄칠 泳)'을 '수영치다'라고 하지 않는걸 기억하면 좋을 듯.
* 반대급부
: 반대급부는 단순하게 그냥 '대가'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단어가 뭔가 있어 보이는지 인터넷
사용자들의 글에 전혀 맞지 않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 특히 '반대'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거꾸로, 역으로'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옳은 사용 예) 신뢰의 상실이라는 반대급부를 감내해야 한다.
잘못된 사용 예) 억제를 할수록 반대급부로 더 늘어나는 거다.
* 반드시, 반듯이
◦반드시: 꼭. 틀림없이. 기필코.
◦반듯이: 반듯하게
* 반증과 방증
◦반증(反證) : 2가지의 뜻이 있다.
(1) 무엇이 옳지 않음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통해 설명함. 또는, 그 근거.
(2)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으나, 오히려 그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실.
◦방증(傍證)
: 무엇에 대한 직접적 근거는 아니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줌. 또는, 그 증거.
◦반증과 방증의 용례 3가지는 정확히 숙지하고 있다가
때에 따라 정확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받치다, 바치다
◦받치다: 어떤 물건의 밑에 다른 물체를 올리거나 대다.
◦바치다: 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리다.
예) 그를 제물로 받치다(X) → 바치다(O)
* 밤새다와 밤새우다의 차이
◦밤새다: (주로 ‘밤새도록’ 꼴로 쓰여) 밤이 지나 날이 밝아 오다. '그는 밤새도록 공부를 했다.'
◦밤새우다: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 '그는 밤새워 공부를 했다.'
◦참고: 밤새(밤사이): 밤이 지나는 동안. '밤새 함박눈이 내렸다.'
* 방정하다/방정맞다
◦방정하다: 말이나 행동이 바르고 점잖다. 즉 긍정적 의미.
◦방정맞다: 말이나 행동이 가볍고 점잖지 못하다. 즉 부정적 의미.
◦아래에 나오는 '칠칠하다/칠칠맞다'와는 다르므로 주의.
* 배끼다(X) → 베끼다(O)
* 벌칙금(X) → 범칙금(O)
◦일종의 벌금을 가리키는 말이라서 혼동하기 쉽지만, '규칙을 어김으로써 내게 되는 돈'이라는
뜻의 '범칙금'(犯則金)을 쓰는 것이 옳다.
* 번번히(X) → 번번이(O)
* 봉숭화(X) → 봉숭아(O), 봉선화(O)
*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주어가 움직여 일어나는 동작이라면 '부딪치다'(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주어가 당하는 동작이라면 '부딪히다'(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다)이다.
* 부수다, 부시다
◦'부수다'는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혹은 '만들어진 물건을 두드리거나 깨뜨려 못 쓰게 만들다'라는 뜻이 있다.
◦'부시다'는 동사로 '그릇 따위를 씻어 깨끗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 '빛이나 색채가 강렬하여 마주 보기가 어려운 상태에 있다'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도
'부시다'이다. (예: 눈부시다)
* 부주금(X) → 부조금(扶助金)(O)
* 붇다와 불다, 붓다의 구분
* 불편부당(不偏不黨)
: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다'는 뜻의 단어인데, 한자를 잘못 알고 불편부당(不便不當),
즉 '불편하고 부당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 붉어지다, 불거지다
◦붉어지다: '빛깔이 붉게 되다'라는 뜻이다.
◦불거지다: '물체의 거죽으로 둥글게 튀어나오다' 혹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라는 뜻이다.
예) 그 문제가 이번에 불거졌다.
* 비롯
* '붙이다'와 '부치다'
◦붙이다 : 접착시키다. 예) 벽보를 붙이다.
◦부치다
(1) 편지나 엽서 등의 우편물을 보낸다. : 어제 김혜수에게 팬레터를 부쳤어요.
(2) 힘이나 기술 등이 모자란다 : 힘에 부쳐서 못 들어올리겠어.
(3) 전 따위를 기름 친 번철에 지져 익히다
: 비오는 날엔 빈대떡을 부쳐서 동동주 한 사발 하는 게 최고죠.
(4) 농사를 짓는다 : 내가 이 밭뙈기 부쳐먹고 사는데...
* 비스무리(X) → 비스름(O)
* 빈털털이(X) → 빈털터리(O)
* 빌다, 빌리다
◦주로 '이 자리를 빌어'와 같이 잘못 쓰는 일이 많으나 '이 자리를 빌려'와 같이 쓰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본래 '빌다(빌려오다)'와 '빌리다(빌려주다)'의 구분이 있었으나 양쪽 모두의
의미를 '빌리다'로 합쳤다. '빌다'의 잔재는 아직 남아 있다. 앞의 '이 자리를 빌어'가 맞는
문장처럼 보이는 것도 그 잔재 중 하나이고, 거지가 '빌어'먹지 '빌려'먹지는 않는다(…).
물론 어떠한 소망을 간절히 청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일은 '빌다'가 맞는다.
* 빠치다(X) → 빠뜨리다(O), 빠트리다(O)
* 빼다 박다(X) → 빼닮다(O)
◦'빼다 박다'는 원래 '빼다가 박다가'의 뜻으로 쓰일 말이다. 이런 뜻으로 쓰이는 '빼도
박도 못한다'는 관용구도 있다. '빼닮다'의 뜻으로 쓰는 것은 지역 방언으로, 표준어가 아니다.
* 뼈아프다
: 뜻은 '어떤 감정이 골수에 사무치도록 정도가 깊다'이다. '뼈가 아프다'의 줄임말이 아니라
이것 자체가 하나의 형용사 표현이다. 뼈가 아프다는 표현과 뼈아프다는 표현은 엄연히
그 뜻이 다르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예) 그 때의 패배가 꽤나 뼈 아프다.(X) → 그 때의 패배가 꽤나 뼈아프다.(O)
* ~뿐이 없다, ~뿐이 아니라(X) →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O)
: 경상도 지방에서 들을 수 있는 '~뿌이 없다 아이가. 맞제?(...)' 와 같은 말을 듣고선
'~뿐이 없다'라는 말을 종종 쓰는데, '~밖에 없다'라고 해야 한다. 혹은 '~뿐이다'라고 하든가.
* 삐지다와 삐치다
◦삐지다(자동사) : 안에서 밖으로 밀려나오다. 예) 터진 이불껍데기 밖으로 솜이 삐져나왔다.
◦삐지다(타동사) : 칼 등으로 얇게 베어내다. 예) 칼로 사과를 삐져서 동생과 나누어 먹었다.
◦삐치다(자동사) : 고된 일에 시달려 피곤해지고 나른해지다.
◦삐치다(타동사) : 획을 비스듬히 내려서 쓰다. '영자팔법(永子八法)' 중 '삐침'이 이 동사의
명사형이다.
◦삐지다, 삐치다(형용사) : 감정이 상해 마음이 토라지다. 원래 표준어는 '삐치다'였으나
'삐지다'도 국립국어원에 의해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4.6. ㅅ~ㅇ
* 사단(X) → 사달(O)
: 사고나 탈을 뜻하는 순우리말
* 사둔(X) → 사돈(O)
* 사사받다(X) → 사사하다(O)
* 사양길
: '점점 쇠퇴하거나 몰락해 가는 상황'을 의미하는 단어로,
뜻만 보면 '사'자가 죽을 사(死)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비낄 사(斜) + 볕 양(陽)이다.
즉, 점점 몰락해 가는 상황을 지는 해에 비유한 말이다.
따라서 사양길을 '사향길'이라고 쓰는 것도 잘못된 쓰임이다.
* 삭월세(X) → 사글세(O)
원래는 한자어인 '삭월세(朔月貰)'였다. '다달이 초하루마다 내는 대여료'라는 뜻이다.
월세와 의미는 같지만 보통 무보증 월세를 사글세라고 한다. 그러던 것이 발음 문제였는지
자주 쓰이는 '사글세'를 표준어로 삼고 삭월세는 비표준어가 되었다.
* 살고기(X) → 살코기(O)
* 삼가하다(X) → 삼가다(O)
* 삼춘(X) → 삼촌(O)
* 새앙쥐(X) → 생쥐(O)
* 새앙토끼(X) → 생토끼(O)
* 새침떼기(X) → 새침데기(O)
<색깔을 나타내는 단어>
◦곤색(X) → 남색(O)
: 곤색의 '곤'은 짙은 청람색을 의미하는 한자인 감(紺)을 일본어로 읽은(こん) 것. 원래라면
감색으로 고치는 게 맞지만, 먹는 감의 색(주황색)과 혼동할 수 있어 남색이 무난.
감청색도 좋다.
◦'빨강'이라는 단어가 이미 '빨간색'을 의미하므로, '빨강색'이라고 쓰면 '빨간색색'이라는
겹말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빨강' 혹은 '빨간색'으로 쓰는 것이 옳다.
파랑색, 노랑색, 하양색, 검정색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틀렸다.
◦'빨갛다', '파랗다'는 있어도 '보랗다', '초롷다'따위의 말은 없다.
'보라'는 명사이고 초록(草綠)은 명사에 한자어다.
다만, 보라색이 오방색을 제외한 색깔 이름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글 색깔 이름이라
종종 활용형이 나타난다.
참고로 보라색을 뜻하는 한자는 자(紫). 한자어로 하면 자색(紫色) 또는 자주색(紫朱色).
◦소라색(X) → 하늘색(O)
: 소라색의 소라는 하늘을 뜻하는 일본어(そら)임.
다만 진짜 바다에서 나는 소라의 색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주의.
* 생각컨대(X) → 생각건대(O)
* 생사여탈권(X) → 생살여탈권(O)
: 죽일지 살릴지 결정하는 것이므로 죽을 사가 아닌 죽일 살을 써야 한다.
* 석식
* 설겆이(X) → 설거지(O)
* 설레임 → 설렘(O)
* 섬짓하다(X) → 섬찟하다, 섬뜩하다(O)
◦원래는 '섬뜩하다'만 표준어로 인정되었으나 2014년부로 국립국어원에 의해 '섬찟하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섬짓하다'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상태.
* 성패, 승패
◦성패(成敗): 성공과 실패.
◦승패(勝敗): 승리와 패배.
* 소개하다
◦~를 소개시켜 줘(X) → ~를 소개해 줘O
◦노래가사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라는 가사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킨다' 는 말은, 현대에 들어와서는 "A를 어떤 상태로 만들다" 라는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한 의미가 생기고 있지만, 표준어법으로는 남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에게 저 사람을 소개시켜 줘' 라는 말은 '나한테 저 사람을 소개해주지 않을래'
가 아니라, '내가 너한테 저 사람을 소개하도록 해 줘' 라는. 정 반대의 말이 된다. 마찬가지로
"공기 좀 환기시켜 줘" 역시 "공기 좀 환기해 줘" 가 맞는다.
* 소꼽놀이(X) → 소꿉놀이(O)
* 소흘(X) → 소홀(疏忽)(O)
: 다만 포천시 소흘읍(蘇屹邑)은 소흘이 맞는다.
* 손톱깎기(X) → 손톱깎이(O)
* 송화가루(X) → 송홧가루(O)
* 쇄붙이(X) → 쇠붙이(O)
* 쇄하다 → 쇠(衰)하다(O)
* 쇠국(X) → 쇄국(鎖國)(O)
*쇠다 vs 쉬다
◦쇠다(자동사) : 야채 따위가 너무 자라서 질기고 뻣뻣해지다.
예) 나물이 쇠어서 먹기 힘들군.
◦쇠다(타동사) : 맞이하여 지내다. 명절은 "쉬는"것이 아니라 쇠는 것이다.
예) 설 잘 쇠십시오(O). 설 잘 쉬십시오(X).
◦쉬다(자동사, 타동사) : 하던 일이나 업무를 멈추고 편안하게 하다.
위의 '명절을 쇠다'를 이 의미로 자주 오기한다. 쉬는 날이 맞기는 하니...
예) 새참이 왔으니 김 매는것 잠깐 쉬자. 일요일에는 학교가 모두 쉰다.
◦쉬다(자동사) : 호흡하다.
◦쉬다(자동사) : 음식이 상하여 시큼하게 변질되다.
예) 밥이 쉬어서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다. 여름에는 음식이 금방 쉬니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
* 수개(X) 숫개(X) 수펄(X) 숫벌(X) 수염소(X)→ 수캐(O) 수벌(O) 숫염소(O)
◦수컷을 일컫는 접두사는 모두 수로 통일하고 그 다음에 나는 거센소리는 9개 단어만
인정한다. 즉 수캉아지/암캉아지(강아지), 수캐/암캐(개), 수컷/암컷, 수키와/암키와(기와),
수탉/암탉(닭), 수탕나귀/암탕나귀(당나귀), 수톨쩌귀/암톨쩌귀(돌쩌귀), 수퇘지/암퇘지(돼지),
수평아리/암평아리(병아리) 이 아홉 개 단어만 맞는 것이다.
세 가지 예외는 숫양, 숫염소, 숫쥐이다. 즉 숫소가 아닌 수소, 숫꿩이나 수퀑이 아닌 수꿩,
숫놈이 아닌 수놈이 맞는 말. 벌이나 고양이, 곰의 수놈/암놈은 수펄/암펄, 수코양이/암코양이,
수콤/암콤이 아닌 수벌/암벌, 수고양이/암고양이, 수곰/암곰이 된다.
예전에는 거센소리가 표준어였기 때문에 지금도 혼동되는 것 중 하나.
* 수냉식(水冷式)(X) → 수랭식(O)
: 두음 법칙의 특성 때문에 랭(冷)이 냉으로 혼동된 것. 수랭식이 정확하다.
* 숟가락과 젓가락
◦젓가락은 '저'+'가락'이지만 숟가락은 '술'+'가락'이다. 한글 맞춤법에 의하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저'+'가락'은 '젓가락'이지만 '술'+'가락'은 '숫가락'이 아닌 '숟가락'이 된다.
* 숨박꼭질(X) → 숨바꼭질(O)
* 숯과 숱
◦숯은 나무를 탄화시켜 만든 연료이고
◦숱은 머리카락의 빽빽한 정도를 의미한다.
경상도 일부에서는 숯을 사투리로 숱이라고 해서 (발음이 똑같다) 혼동되는 것 중 하나.
* 싯가(X) → 시가(市價)(O)
: 한자어(순수 한자로 이루어진 합성어) 단어 중에서 사이시옷을 쓸 수 있는
예외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 시각과 시간의 구분
* 시라소니(X) → 스라소니(O)
* 시르다
: 싣다의 제주 방언이며, 이와는 별개로 코미디 빅리그의 영향으로 이를 "싫다"의 동의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 신뢰롭다
◦사전에 없는 표현. 웬만한 식자층에서도 자주 보이는 용법인데, 국립국어원에서도 이에 대해
두루 쓰이는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 신화
◦우리 말에서 신화의 뜻은 세 가지 이다.
1) 고대 설화 등 신의 이야기(그리스 신화 등)
2) 신비스러운 이야기
3) 획기적인 업적.(네이버 국어사전 참조)
1)2)번의 뜻을 가지는 영어 myth를 보통 신화로 번역한다. 그런데 영어 myth에는 그 외에도
'미신''잘못된 통념' 같은 뜻이 있다. (예) urban myth = 도시 전설)
그런데 이런 의미로 쓰이는 myth 까지 그냥 '신화'라고 번역하다보니 한국어 '신화'를
영어의 myth의 의미로, 즉 원래 단어에 없는데도 대응되는 번역어가 가지는 부수적인 의미를
마음대로 추가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예) 이제 계급차별 없는 사회라는 신화는 일소해야 할 때이다.
특히 정확한 번역 지식이 없으면서 영어 기사를 되는대로 번역해 소개하는 기자들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 하도 퍼져서 대학교수들도 사용하고, 영어 myth의 의미를 찾으면
2)잘못된 지식, 신화라고 나온다. 하지만 국어사전에는 당연히 없는, 무지와 게으름이 낳은
사생아 같은 수입어다.
* 싣다, 실다
* 실재, 실제
: '~한다'를 붙일 수 있고 없고로 구별 가능하다.
◦실재(實在)는 '정말로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외계인은 과연 실재할까? 비실재 청소년
◦실제(實際)는 '사실의 경우나 형편'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심란(心亂), 심난(甚難)
◦심란(心亂) : 마음이 어지럽다.
◦심난(甚難) : 심히 어렵다.
* 쉽상(X) → 십상(O)
* ~스런(X) → ~스러운(O)
◦~스런의 형태는 표준어가 아니다.
* 승락(X) → 승낙(O)
◦'수락'과 헷갈려서 자주 혼동한다.
* 싸다와 누다(…)
◦싸다 : 똥이나 오줌 따위를 참지 못하고 함부로 누다.
여담으로 검열삭제 행위 후 분출하는 것은 아래의 '누다'보다는 '싸다'로 쓰는 게 맞는다.
◦누다 : 똥이나 오줌 따위를 밖으로 내보내다.
그러니까 화장실에서 똥이나 오줌을 쌌다는 건 상당한 막장 케이스에 속한다.
* 쌓다
* 쌔다, 쎄다(X) → 세다(O)
◦'ㅔ'와 'ㅐ'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점점 늘어나는 사례 중 하나.
또한 강하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ㅆ'를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졌고,
이 때문인지 '쎄다' 혹은 '쌔다'가 맞는 것인 줄 아는 사람들이 늘었다.
'쌔다'에는 애초에 '강하다'라는 뜻 자체가 없다. 쌔우다
*쑥맥(X) → 숙맥(菽麥)(O)
순우리말이 아니고 고사성어이다. 콩과 보리도 구별 못 하는 아둔한 사람의 뜻이다.
* 쓰래기(X) → 쓰레기(O)
* 쓰여지다(X) → 쓰이다(O)
* 씼다(X) → 씻다(O)
* 아니오, 아니요
◦'아니오' 는 '이것은 책이 아니오.', '나는 홍길동이 아니오.'와 같이 문장의 서술어로만 쓰고,
◦'아니요' 는 부정하여 대답할 때에 감탄사로 쓴다.
따라서 감탄사 '예' 의 반대말은 '아니요'이다.
* 아둥바둥(X) → 아등바등(O)
* 악발이(X) → 악바리(O)
* 안되다와 안 되다의 구분
* 안절부절하다(X) → 안절부절못하다(O)
* '앉히다'와 '안치다'
◦'앉히다'는 누군가를 앉게 하다는 사동형이고
◦'안치다'는 밥을 하려고 쌀을 준비해 불에 얹는다는 뜻이다.
후자의 의미를 '앉히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 않과 안의 구분
* 알맞는(X) → 알맞은(O)
◦형용사에는 현재진행형 관형사형 어말 어미 "~는" 을 붙일 수 없다.
* 야밤도주(X) → 야반도주(夜半逃走)(O)
* '얇다'와 '가늘다'의 구분
◦얇다의 경우 두께에 대해 쓰이며,
◦가늘다의 경우 지름에 대해 쓰인다.
예를 들어 실이나 끈은 가늘다고 해야 맞으며, 나무판 면적이 아무리 넓어도
두께가 얇으면 '얇다'라고 해야 하지 '가늘다'라는 표현이 안 맞는 것과 같다.
'두껍다와 굵다의 구분' 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사람 신체에서 혼용되다가 전 언어로 퍼져
나가고 있으며, TV에서까지 오용되는 등 '얇다'라는 표현이 '가늘다'라는 단어의 용도를
잠식하고 있다. 심지어 글씨가 '얇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두껍다와 굵다의 구분' 참고.
* 양수겹장(X) → 양수겸장(兩手兼將)(O)
* 애기(X) → 아기(O)
: 사실 이쪽은 사람들이 표준어를 알아도 애기라는 어감이 더 좋아서 사람들이 애기를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사랑스런 울 애긔
* 애기, 얘기, 예기
◦애기(愛機): 자기가 아껴서 조종하는 비행기 / 귀중히 여기는 기계
: 이외에도 '애기'라는 음을 가진 한자어들이 몇 개 있다.
◦얘기: '이야기'의 준말
: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얘기'를 '애기'로 틀리게 쓰는 사례가 많이 보인다.
◦예기
◾= 예끼
◾豫期 미리 헤아려 앎. 예문) 인재(人災)는 충분히 예기하여 방지할 수 있다.
◾銳氣 날카롭고 세찬 기세.
예1) 막 갈아낸 검은 시퍼런 예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예2) 오늘 축구경기에서 이기려면 상대의 예기를 꺾어야 한다.
* 애띠다(X) → 앳되다(O)
* 애시당초(X) → 애당초(O)
: (애초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애+당초) 나무위키에서도 애시당초라는 잘못된 표현이
꽤 많이 보인다. 맞춤법 퀴즈에서도 정답률이 50% 내외이다.
* 애비(X) → 아비(O)
* 얘
* 어름과 얼음
* 어따 대고(X) → 얻다 대고(O)
: "얻다 대고" 는 "어디에다 대고" 의 준말이다.
예) 얻다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
* 어떻해(X) → 어떡해(O) 또는 어떻게 해(O)
: 어떻게 해의 줄임말로 어떡해가 맞는 표기이다. 떡의 ㄱ이 해의 ㅎ을 만나 해가 캐로
읽히므로, 발음은 어떠캐가 맞는다. 참고로 어떻해의 경우 국어사전에는 종성 ㅎ 바로 뒤에
초성 ㅎ가 오는 단어 자체가 없으며 굳이 읽는다면 떻의 ㅎ(/h/)이 무성 치경 불파음 ㄷ(/t̚/)
으로 변하고 이것이 해의 ㅎ을 만나 어떠태([ʌ.t͈ʌt̚.hɛ]→[ʌ.t͈ʌ.tʰɛ]) 정도로 발음된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어떻해를 쳐보면 엄청나게 많은 기사가 검색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질 낮은 인터넷 언론과 기레기들이 양산된 결과이다.
* 어짜피, 어찹히(X) → 어차피(於此彼)(O)
: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라는 의미로 한자어이다. ‘
어짜피'나 '어찹히' 등은 없는 단어이다.
* 얼룩이(X) → 얼루기(O)
* 얽히고 섥히다(X) → 얽히고설키다(O)
* 엄한과 애먼
* ~에와 ~에게
: '~에게'는 사람이나 동물 같은 생물인 체언 뒤에 붙는 것이다. 지명 같은 무생물 뒤에 붙는
것이 아니다. '백제에게 빼앗겼던'과 같은 표기를 엔하위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백제에 빼앗겼던'이라고 해야 적절하다.
* ~에와 ~의의 구분
* ~에요와 예요의 구분
* 에미(X) → 어미(O)
* 엥간하다(X) → 엔간하다(O)
: '어연간하다'의 준말이다.
* 여시 → 여우(O)
: 여시는 여우의 방언 호칭으로, 주로 영호남 지역에서 쓰는 방언이다.
표준어로는 여우가 맞는다.
* 역대급
: 이런 표현은 없다. 만일 예를 들어 "역대급 방송사고" 같은 표현을 원한다면
"역대 최악의 방송사고" 정도가 좋다.
* 역전 앞(X) → 역 앞(O), 역전(O)
: 이미 '역전'(驛前)이라는 단어가 '역 앞'을 의미하므로 '역전 앞'이라고 쓰면
'역의 앞의 앞'이라는 뜻이 되어 버린다. 즉, 앞의 '빨강색'과 비슷한 경우.
* 연거퍼(X) → 연거푸(O)
* 연애와 연예
* 염두
* 염치 불구하고(X) → 염치 불고(廉恥不顧)하고(O)
* 오도방정(X) → 오두방정(O)
* 오무리다(X) → 오므리다(O)
* 오지랍(X) → 오지랖(O)
* 오뚜기 (X) → 오뚝이(O)
* 오랫만(X) → 오랜만(O)
◦오래+초성이 된소리인 글자일 경우에 사이시옷이 붙는데(ex: 오랫동안),
오랜만에는 사이시옷이 붙으면 안 되는 경우지만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종성에서 ㄷ과 ㄴ이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한몫하는 듯.
* 옥의 티(X) → 옥에 티(O)
◦'옥의 티' 자체만 보자면 맞춤법이 틀리지 않았지만, 이 구절은 '옥에 있는 티'라는
의미이므로 '옥에 티'가 맞는다.
* 옳바른(X) → 올바른(O)
* 옷걸이와 옷거리
◦옷걸이 : 옷을 걸어 두도록 만든 물건.
예) "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외투를 벗어서 옷걸이에 걸었다."
◦옷거리 : 옷을 입은 모양새.
예) "그는 옷거리에 맵시가 있고 말주변이 좋았다."
<주의> 옷거리는 옷걸이의 잘못된 표기가 아니다. 실제로 엄연히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표현이다. 단, 맞춤법 검사기에서는 "뜻을 알기 쉽도록" 옷거리를 '옷 입은 모양새'로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에 쓸 만한 다른 좋은 단어는 '매무새'이다.
* 와구와구 → 아귀아귀
: 음식을 탐욕스럽게 입안에 잔뜩 쑤셔넣고 마구 먹어치우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
만화적 과장에서 온 '와구와구'가 더 널리 쓰이는데 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비슷하게 '아구아구', '와귀와귀' 등도 쓰인다.
* 우왕자왕 → 우왕좌왕(右往左往)
: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가 한다는 뜻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
* 왜냐하면~ 으로 시작하는 문장
* 왠만하다(X) → 웬만하다(O)
: '우연만하다' 준말이며, 아래에 있는 웬 항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 왠지
* 외각(X) → 외곽(外廓/外郭)(O)
: Peripheral electron을 뜻하는 최외각 전자를 비롯하여 몇몇 과학 용어에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 때 '외각'은 한자로 外殼(바깥 외, 껍질 각)이라고 쓰여지므로
뜻하는 바가 전혀 다르다.
* 외곡(X) → 왜곡(歪曲)(O)
* 외골수, 외곬
◦외골수: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 고집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한자: -骨髓)
◦외곬:
(1) 단 한 곳으로만 트인 길.
(2)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
외곬이 (2)의 뜻으로 쓰일 적에는 주로 '외곬으로'의 꼴로 쓰이는데 이 경우 [외골쓰로] 내지는
[웨골쓰로]로 발음되기 때문에 이에 이끌려 '외골수'라고 쓰는 예가 있으나(게다가 뒤의 수를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한 번씩 번갈아 두는 횟수를 세는 단위'를 의미하는 의존명사로
오해할 여지도 있다!) 외골수를 외곬의 뜻으로 쓰면 틀린다.
◦이 둘을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가리키는 대상이 사람이면 '외골수'를,
수단이나 방향 등이라면 '외곬'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외골수와 외곬을 혼동하다보니 '외곬수'라고 쓰는 경우도 보이는데 잘못된 표기이다.
반대로, '외곬'을 '외골'로 표기하는 것도 잘못. 문법 나치에게 '외곬수'라고 말했다가는
이것 때문에 역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예) 그 녀석은 외곬수다(X) → 그 녀석은 외골수다(O)
예) 외골수로 프로그래밍만 공부하다(X) → 외곬으로 프로그래밍만 공부하다(O)
* 요로법(X) → 요료법(尿療法)(O)
* 욕지기
: 욕지기는 원래 구토, 구역질(또는 오바이트)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하지만 어디서
유래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욕, 또는 "(~에게) 욕을 하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욕과 비슷한 뜻인 욕지거리와 철자가 비슷한 데서 온 착각으로 인해 오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 우겨넣다(X) → 욱여넣다(O) 또는 우겨서 넣다 '''(O)
: 2008년 4월 22일까지는 '우겨넣다'와 '욱여넣다'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모두 존재했다
그러나 2008년 4월 22일자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르면, 용례만으로는 '우겨넣다'와
'욱여넣다'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욱여넣다'만 뜻풀이를 조금 수정해서 남기고(확인)
'우겨넣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삭제했다고 한다. 대신 비슷한 표현을 쓰려면 '우겨서 넣다'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 우뢰(X) → 우레(O)
: 천둥과 같은 말. 비 우(雨)와 천둥 뢰(雷) 때문에 '우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우레'는 순우리말이다. 다만 윗동네 문화어에선 우레가 아닌 우뢰다.
예) 우뢰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X) →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O)
* 운영, 운용
◦운영(運營) : 조직이나 작업 등을 관리하거나 다룸.
◦운용(運用) : 특정 대상을 원하는 목적을 위해 움직이거나 부려서 씀.
뜻 차이가 미묘해서 혼용될 때가 많다. 운영은 특정 대상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고려한다면,
운용은 특정 대상 자체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각각 경영(經營)과 활용(活用)으로 바꿨을 때 더 자연스럽게 번역되는 쪽을 골라 사용하는
법도 있다.
* 울궈먹다(X) → 우려먹다(O)
* 웅큼(X) → 움큼(O)
: '응큼'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 윗세대(X) 위 세대(O), 아랫세대(X)와 아래 세대(O)
: 아래아 한글에서 문서를 작성하면 '윗세대', '아랫세대'는 빨간 줄이 쳐지지 않기 때문에
합성어로 생각하기 쉬운데,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리지 않은 단어이다.
하지만, 윗대, 아랫대는 합성어로 인정된다. 국립국어원에서도 왜 그런지는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전 편찬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문법 나치가 걸고
넘어지기 쉬운 부분이니 잘 알고 미리 대비하자.
* 웬
* 유래와 유례
* 유이하다
◦유이(油膩)하다 : (형용사) 살이 찌고 기름기가 올라 번지르르하다.
◦유이(唯二)하다 : 이런 말은 없다.
흔히 '유이하다'고 하면 전자의 의미는 잘 알지 못하고 후자의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유이(唯二)하다는 말은 정확하게는 중국어 번역 표현이다.
따라서 '유이하다'는 표현은 '단 둘뿐이다' 등으로 대체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유삼하다와 유사하다도 나올 기세
* 육계장(X) → 육개장(O)
* 윳놀이(X) → 윷놀이(O)
: ㅅ, ㅈ, ㅊ, ㅌ, ㅎ이 받침으로 올 때는 모두 ㄷ으로 소리 난다.
그래서 발음상으로는 두 단어는 차이가 전혀 없어서 자주 혼동하는 단어 중 하나.
* -으다
'-으다'로 끝나는 단어는, 어미가 변동될 경우 앞의 '으'가 탈락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담구다/담궜다(X) → 담그다/담갔다(O)
◦잠구다/잠궜다(X) → 잠그다/잠갔다(O)잠가라 밸브.
* 으례(X) → 으레(O)
◦'으레'의 뜻으로 쓰이는 의례(依例)는 한자어로 인정되어 있다.
* 으시대다(X) → 으스대다(O)
* 으시시하다(X) → 으스스하다(O)
* 의외로, 이외로
◦의외(意外): 뜻밖(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 - 부사형은 '의외로'(뜻밖에, 생각이나
기대 또는 예상과 달리)
◦이외(以外): 일정한 범위나 한도의 밖
'뜻밖에'라는 뜻으로 '이외로'라고 쓰는 사람들이 간혹 보임. 게다가 '의외'라는 뜻으로
'의회'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 이브자리(X) → 이부자리(O)
: 상표명 이브자리는 예외.
* 을과 를의 구분
: 앞글자가 모음이면 를을, 자음이면 을을 쓴다.
◦사과를 / 과일을
* 이름바(X) → 이른바 (O)
◦'이른바 ~으로 불리고 있다'에서 ~가 이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자주 틀린다.
* 의문문에 대한 부정적 대답
◦동사의 의미를 받을 때에는 "아니, 그러지 않아." 로 한다.
예) 너는 지금 집에 있니? / 아니, 그러지 않아.
◦형용사의 의미를 받을 때에는 "아니, 그렇지 않아." 로 한다. 참 깨알같이 다르다
예) 이것은 빨갛니? / 아니, 그렇지 않아.
* 이래뵈도(X) → 이래 봬도(O)
: '이래 뵈어도'가 줄어든 것이다. 되와 돼의 구분과 같은 이유.
* 이(齒)와 이빨
◦'이빨'은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만 쓰는 말로,
사람에게는 이 또는 치아라고 해야 하며, 사람에게 이빨이라 하면 비속어가 된다.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주둥이', '대가리' 등을 사람에게 쓰면 비속어가 된다는
것을 대부분 잘 알고 막말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빨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방송에서 조차도 출연자들이 '이빨'이라고 쓰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발음만으로는
사람과 동물에게 기생하는 악명 높은 해충인 '이'와 구별되지 않아 그런 듯 하다.
* 이쁘다(X) → 예쁘다(O)
: 이쁘다는 예쁘다의 경상도 사투리다.
* 이상과 초과, 이하와 미만
: 이상과 이하는 어떠한 기준이 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수학적인 개념으로 설명하면 이상과 이하는 등호가 합쳐진 부등호 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다 - 어찌 됐든 인간으로는 본다는 뉘앙스가 있다.
◦인간 미만의 대접을 받다 - 일절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 ~이였다(X) → ~이었다(O)
: '~이었다'의 줄임이 '~였다'이다. 앞에 나오는 말의 마지막 음절에 받침이 있으면 '이었다'를
예) 곰이었다, 하천이었다.
받침이 없으면 '였다'로 쓴다.
예) 위키였다, 하였다.
여담으로, 마지막에 받침이 오는 사람 이름에는 대개 '~이'를 붙여서 'XX이'처럼 호칭하는데,
여기에 '이었다'를 붙일 경우 '~이'까지 한 단어로 봐서 "XX이였다"처럼 써야 하는지,
아니면 본래 이름만 한 단어로 봐서 "XX이었다"처럼 써야 하는지는 추가바람.
* 인문계: 입문계가 아니라 인문계다
* 2틀
: 2010년 이후 블로그나 SNS에서 종종 보이는 표현이다.
날을 꼽는 우리말은 하루, 이틀, 사흘로 나간다. 2틀이 맞는다면 다음날은 4흘인가?
* 인쇠(X) → 인쇄(O)
* 일부로(X) → 일부러(O)
: '함부로'로 인해 헷갈리는 경우로 보인다. 무엇 무엇의 '일부로'라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니지만,
고의를 나타내는 '일부러'를 "일부로"로 쓰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 일사분란(一絲紛亂?) → 일사불란(一絲不亂)
실 한 올도 엉킴이 없다는 뜻으로 질서나 체계 따위가 잘 잡혀 있어 흐트러짐이 없는 것을
가리킨다. 연합뉴스조차 틀리게 쓰고 있다. 이는 자음동화로 인한 혼란으로 보인다.
* 일일히(X) → 일일이(O)
* 일절과 일체
: 일절과 일체는 한자표현은 둘 다 一切로 같으나 일절은 부정적인 표현과 결합하여,
일체는 긍정적인 표현과 결합해야만 쓰인다. 보통 '일체'로 표현해야 하는 것을 '일절'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 반찬 일절 취급 → 반찬 일체 취급.
예) 반찬은 일체 추가해드리지 않습니다. → 반찬은 일절 추가해드리지 않습니다.
* 일찌기(X) → 일찍이(O)
: 1988년 이전에는 '일찌기'가 표준어였기 때문에 아직도 '일찌기'가 간혹 보인다.
1988년 이전에는 '일찌기'를 본말로 보고 '일찍'을 '일찌기'에서 ㅣ가 탈락한 준말로 보았으나,
1988년의 맞춤법·표준어 개정 시에 '일찍'을 본말로 보고 '일찌기'를 '일찍'에 접사 '-이'가 붙은
것으로 분석해서 '일찍이'를 표준어로 했다.
'더우기' → '더욱이' 변화도 마찬가지.
* 일컫어(X)/일컷다(X) → 일컬어(O)/일컫다(O)
* 잃다 - 잊다
◦잃다는 가지고 있던 것이 없어지거나 사라진다는 의미이고,
◦잊다는 알았던 것을 기억해 내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기억을 잊다 : 원래 무엇인가를 하려고 의도하였다가 기억이 나지 않다.
◦기억을 잃다 : 정신적인 충격을 받거나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아 사람이 몸이나 마음속에
가졌던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지게 되다.
* 입다와 신다
◦입다 : 두 발 또는 팔을 통하여 몸에 옷을 감싸다.
◦신다 : 한 쪽이 막힌 것을 발에 걸치다.
* 잇달아와 잇따라
: 둘 다 맞는다.
* 있을런지(X) → 있을는지(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