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나주읍성 / 전남 나주
오름오르미들의 제1390회(2024. 06. 29.)는 오름팀은 제주에서, 오르미팀은 광주 무등산 산행이 예고되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4년 장맛비는 제주전역에 말 그대로 태풍급 폭우와 강풍이 불어 많은 피해가 발생햇다는 뉴스가 전해오고, 전남권에도 그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라 무등산 산행은 포기하고 대신에 나주를 찾아갔다.
나주시엔 남도한바퀴 덕분에 서너 차례 다녀와 낯설지 않지만 옛 읍성의 흔적은 오가는 차량에서 구경만 했기에 이번에는 나주읍성에 초점을 두고서 ‘남산(시민공원)~나주목사내아~나주목문화관~금성관~나주향교’를 두루 돌아보기로 했다.
* 나주읍성(羅州邑城) : 고려 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세조 3년(1457년)에 성을 확장했고, 임진왜란(1592년) 이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다고 한다. 3.7km가 넘는 길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읍성이기도 하다. 고려 말 삼봉 정도전이 원나라를 멀리하고 명나라와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주장해 나주로 귀양살이를 오게 되는데, 이때 나주읍성 동문에 올라 ‘나주 주민들에게 드리는 글’(등나주동루유부로서)을 읽었다고 전해온다. 사적 제337호(199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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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南山) : 나주시의 금남동 관할 남내동과 죽림동 경계에 있는 산(127m)이다. 나주읍내의 안산(案山)이며, 시민공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남산(南山)은 풍수에서 금성산이 주산이고, 그 남동쪽 안산이라는 뜻이다. 옛 망화루와 충혼탑이 기슭에 위치하고, 정상에는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민회관과 테니스장도 있다. 사정(射亭 : 국궁장·활터)인 인덕정과 테니스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체력단련장 등의 체육시설과 한국전쟁 때 희생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현충탑인 '거룩한 얼의 탑(높이 8.2m)', 한말의 의병장이었던 김태원(金泰元)과 조정인(趙正仁)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나주목사의 살림집인 내아는 1980년대 후반까지 실제로 나주군수가 생활하였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9년부터는 숙박 체험공간으로 활용되어 많은 가족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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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성관 : 나주목의 객사(客舍)로서 사신과 중앙관리들의 숙소였다. 완벽하게 남아있는 객사는 우리나라에서 나주가 유일하다. 객사는 고려·조선 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했던 관사를 의미하는데 주로 외국의 사신이나 정부 고관이 방문했을 때 객사에 묵으면서 연회를 여는 목적 또는 위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는 목적으로 이용하였다. 조선 시대의 객사 건물 중 금성관의 규모가 가장 크며, 2019년 보물 제2037호(2019. 10.)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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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향교 : 조선 초기에 건립된 나주향교는 한 번도 화재를 당하지 않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서울의 성균관이 불타 없어지자 나주향교를 본받아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대성전 앞 은행나무는 500년의 수령으로 나주향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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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루 : 정수루 < 전체 < 자연관광 < 관광지 - 문화관광 (naju.go.kr)
짧은 시간에 나주에서 남산(시민공원) 산행에 이어 나주읍성의 관문인 '동점문~남고문~서성문'에 연계해 '목사내아~문화관~금성문(보물 제2037호)~향교'를 두루 살펴보았고, 점심은 나주곰탕으로, 향교를 나오다 서성문 곁의 서문주막에서 막걸리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훗날 기회가 닿을 때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한 곳으로 기록해 두었다.
(2024. 0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