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포스터를 모작했는데, 탑건 매버릭 포스터에는 전투기가 있기 때문에 모형 전투기가 사람보다 커 보이게 하기 위해서 전투기 사진과 인물 사진을 따로 찍어 합성하는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모형 전투기가 늦게 오는 바람에 인물과 전투기를 같은 조명 밑에서 찍지 못했다. 따라서 인물은 태양광 밑에서 주로 찍었고 전투기는 핸드폰 플래쉬를 이용해 찍었는데 두 빛의 색 차이 때문에 전투기와 인물이 같은 장소에 있지 않은 것 처럼 보인 점이 매우 아쉬웠다.
팀원 3명 전체가 화면에 사진의 모델로 있을 때는 타이머를 이용해서 찍었다. 찍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어떻게 담기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래서 팀원 한명이 카메라에 왔다 갔다하면서 구도를 잡고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 수십장을 찍었던 것 같다.
군인의 모습을 최대한 따라하기 위해 팀원의 창의력이 돋보였다. 군인의 낙하산과 옷에 매달린 다양한 장비들을 재현해냈는데, 가방으로 낙하산을 표현했고, 줄자와 노트북 가방 끈, 보안경 등으로 군인 몸에 결려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표현했다. 팀원의 아이디어 덕분에 군인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혼자 촬영하는 것보다 팀원들과 상의하며 사진을 찍는 것이 재미있었고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그 의견에 따라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시험기간과 과제기간이 겹쳐서 시간을 조정하기 매우 어려웠다. 나 또한 토익 시험을 준비하느라 중간과제에 더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많은 시간과 여유가 있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팀원 모두가 고생해 주었고, 특히 포토샵을 다룬 친구가 보정에 많은 공을 들여 매우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