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모나카 ＞

[宋萬基]

추억의 모나카

(2024. 9. 2)

[김재련 글 · 사진]

여의도에서 우연히 모나카 (팥소 과자) 를 보는 순간, 눈과 손이

동시에 움직인다.  바삭거리는 외피에 달콤한 팥소, 바로 그 모

습에 그 맛이다.  열댓 살 때쯤 친구네 집에서 난생 처음으로 맛

보았던 그 과자를 이곳에서 다시 만난다.

한동안 수입이 되지 않아 볼 수 없었는데, 여의도驛 매점에서 발

견하고 3개를 샀다.  1개에 500원이었는데, 이제는1,000원이다. 

일본 과자지만 50년 前 그대로인 것이 참 대단하다.  

[송만기]  만화 김재련의 모나카에 대한 사랑은 무척 깊다.  어떻

게 여의도에서 발견하셨나 보다.  前에는 회현驛 인근 가게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모나카는 "한가운데의 달 (最中)" 이란 뜻으로, 음력 보름달을 이

른다고 한다.  일본 각지에서 다양한 모나카가 만들어지고, 기념

품이나 선물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 여의도驛 매점에서 발견한 추억의 모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