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5일 신라호텔 중식당으로 유명한 팔선(八仙)에서 20명의 위스키 전문가들이 모인 이유는..?
디아지오 코리아 주최로 ‘Malt & Dining’ 이라는 이름의 Malt Whisky VIP Dinner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단 60병만이 수입된 Singleton of Glen Ord 35 YO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디아지오 코리아의 관계자에서부터 몇몇의 위스키 애호가들까지 각계의 위스키 전문가들이 모여 싱글톤 35년의
첫 잔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싱글톤 35년산은 전세계적으로 1,200병만이 생산되어, 국내에서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새겨진 60병만을
신라호텔 The Library에서만 독점 판매한다고 하니 신라호텔과는 그 인연이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 행사를 위해 디아지오 코리아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중식 요리가이신 신라호텔 팔선의 Hou Teh Chu
상무님께 메뉴개발을 위해 사전에 싱글톤 12년과 18년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2시간 동안 진행 된 이 행사에는 싱글톤 12년, 18년 산과 함께 35년 산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더불어 싱글톤 만을 위한 새로운 메뉴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위스키와 음식과의 만남이라는 국내의 첫 시도를 선보이고,
몰트 위스키가 음식과 와인 못지 않은 훌륭한 마리아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주인공인 싱글톤 35년 산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호박색을 머금은 그 빛깔은 너무나 맑으며, 코에 닫는 그 향은 농익은 붉은 사과와 꿀에 절인 배의 느낌이 다가와
상쾌함을 더하고 차츰 훈연 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싱글톤의 매력에 참석자 모두 빠져버렸습니다.
차츰 국내에서도 몰트 위스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싱글톤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더불어 중식과의 만남이라는 시도가 무척 신선했다는 평가였습니다.
첫댓글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한것 같네요...직접 먹어보면 더 좋겠지만...암튼 부럽당..
싱글톤 35년산이라....잘은 모르지만 35년산 정도면 굉장한 술인데.... 거기에...저 호화로운 음식까지...입이 호강하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