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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어르신 보호
춘천교구가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을 위해 노인요양원을 열었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지난 9월 28일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루카)의 집전으로 홍천군 노인요양원의 축성미사와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홍천읍 태학리에 있는 이 노인요양원은 1544제곱미터의 부지에 연면적 1285제곱미터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홍천군이 19억 64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홍천군은 지난 6월 이 요양원의 위탁사업자로 사회복지회를 선정했고, 사회복지회는 홍천군의 기능보강비 1억 50만 원 외에 법인부담금 2억 원 등 총 3억 50만 원을 투입해 개원을 준비했다.
요양원 운영은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전교수녀회가 맡았다.
요양원 내부에는 물리치료실을 비롯해 의료실, 프로그램실, 목욕실, 생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노인성 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교회정신에 입각해 요양원 운영
홍천군노인요양원 유순식 원장수녀(아가다)는 “그리스도의 복음정신과 사랑과 정의에 입각해 요양원을 운영해,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모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 수녀는 “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요양원의 입소정원은 52명이며 장기요양등급 1등급, 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과 장기요양등급 3등급 중 시설급여 판정을 받은 노인이라면 입소신청 후 상담을 통해 요양원에 입소 가능하며, 현재 4명의 노인성 질환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