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예리 스킨. 유재석 화장품. 널디 트레이닝복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만나보니
SNS.온라인 통해 밀착마케팅
고객후기.만족도 꼼꼼히 읽어
美교환학생때 데이팅앱 창업
혹독한 실패의 쓴맛 겪기도
창업이 무모한 도전 안되려면
빅데이터 통한 수요파악 필수
에이프릴스킨, 메디큐브, 포맨트, 널디 등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뷰티 브랜드에는 공통점이 있다. 히트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32세 청년 최고경영자(CEO) 김병운 에이피알 대표 손을 거쳤다는 점이다.
김대표가 이끄는 D2C (Direct to Consumer) 스타트업 에이피알은 창업 6년만에 5개 브랜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101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했다. 비결은 소비자를 직접 상대한다는 점이다. 상당수가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수리한 뒤 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하는 데 비해 에이피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온라인을 통해 마케팅한 뒤 소매점 없이 직판한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에이피알 회사명은 사람들 실생활을 발전시키자(Advance People's life)라는 뜻"이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좋은 제품을 알리고, 이분들 실생활을 개선시키는 것이 최사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에이피알 브랜드는 고기능 저자극 솔루션 '에이프릴스킨', 민감한 피부를 위한 '메디큐브', 다이어트 솔류션 '글램디' 등이다 . 김 대표는 "창업 초기나 지금이나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고객후기와 만족도'라며 "현재는 브랜드를 확장하기보다는 스타벅스처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