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에게
어제는 지난해에 이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사단법인 평화 3000과 함께하는
두 번째 생명나눔 희망콘서트가
우리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콘서트는
사단법인 평화 3000이 주최를 하고
이진원 예술감독이 이끄는 노원유스챔버 오케스트라와
노원 풀 앙상블 예술단이 주관을 하고
우리 노원문화예술회관이 후원을 하는
자선 공연으로서 지난해에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지원하기 위한 콘서트였고
올해에는
라오스 뿡빠오 마을에서
질병과 배고픔에 고통 받고 있는 286명의 어린 생명들을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였습니다.
지구상에는 약 64억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서로 얼굴색이 다른 여러 인종과 민족으로
나누어져 살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걱정이 없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전쟁의 공포에서
죽음의 문턱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르내리는
절박한 환경에 처한 나라에서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빵과 물이 아니라 삶에 대한 희망입니다.
희망을 갖지 못하는 어린이는 꿈이 없습니다.
어제 열린 음악회는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자리였던 셈입니다.
사단법인 평화3000은
이미 북한에 콩우유공장을 지어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관객들은
이런 자선 운동에
기꺼이 동참을 하신 고마운 기부천사들이라 할 수 있으며
어제 출연진들은
대부분이 청소년들로서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기부한
기부천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공연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의미가 있는 공연이기도 하였지만
공연의 중심이 된
노원유스챔버오케스라 단원들이
비록 대부분이 초등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학생들이었지만
연주 기량이 매우 뛰어나
발표 공연으로서도
매우 성공적인 공연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