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인보(美容人譜)69
지회장으로서 미용인의 위상을 지키다
대구북구 원동호 지회장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만인보>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분들과 함께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미용인으로서의 가치 있는 삶
-원동호 회장
미용실은
고객의 아름다움을 업그레이드하는 곳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곳
이러한 신념으로
디자이너들과 연구와 공부를 계속했네
헤어포레는 그러한 곳
고객들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 곳
초심을 잊지 말자
항상 처음처럼
인연을 소중히
창의적인 예술가인 미용인이 지녀야 할 덕목
봉사를 하며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기술을 높여주어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미용인이 되기를
오늘도
바라고 바라면서
미용인의
정과 온기를 온전히 간직하며 사는
어느 미용인
대구의 한 지회장
불의를 참지 못하는 미용인
미용인의 삶은 다양합니다. 실력과 기술을 향상하여 미용강사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미용인이 있는가 하면 미용실 운영에 남다른 실력을 자랑하며 부를 쌓는 미용인도 있습니다. 각종 국제 및 국내대회에 출전, 수상을 하여 명예를 드높이는 미용인도 있습니다. 학업에 매진하여후학들을 가르치는 미용인도 있지요. 어떤 삶이 성공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각자의 능력이나 성품, 기질에 따라 미용인으로서의 앞날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조직을 위해 봉사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구 북구에서 ‘헤어포레’란 샵을 운영하며 북구지회장까지 맡고 있는 원동호 지회장은 이런 훌륭한 미용인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미용인이라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기자가 원동호 회장을 만난 시기는 명확하게 적시할 수 없습니다. 미용계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자주 마주쳤을 뿐만 아니라 매 행사에서 적극적인 그의 모습을 보며 기자는 ‘참 괜찮은 미용인이다’라고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불의(不義)를 보고 참지 못하는 원동호 회장을 보며 기자는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용계가 시끄러운 와중에 미용계를 진정으로 위하는 그의 모습을 여러 번 보게 되었고 시나브로 기자는 원동호 회장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 운영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원동호 회장은 모범적인 미용실을 운영하며 대구 북구지회장까지 맡고있습니다. 성공적인 미용실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대구 북구에서 23여 년간 샵(#)헤어포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컨셉이 있는 샵(#)헤어포레 미용실은 고객님의 아름다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전념하는 곳입니다. 넓은 40평대의 매장에서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세심한 서비스와 1:1 맞춤 상담을 통해 고객님께 최고의 만족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40년의 노하우를 보유한 업스타일과 맨즈펌 전문가들이 고객의 요구사항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문적인 시술을 제공합니다. 그들의 세분화한 기술은 고객님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여러 고객층의 시술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컨셉이 있는 샵(#)헤어포레 미용실에서는 고객님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객님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위해 가족 같은 디자이너의 선생님들과 항상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지회장 일을 맡아 회원들에게 어떤 도움과 혜택을 줄지 고민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성공적으로 미용실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동호 회장은 미용은 외모를 디자인하고 변화시키는 창의적인 예술이며, 고객과의 소통 속에서 개성과 스타일을 파악하고 만족할 때, 미용인에게도 행복을 안겨주는 고마운 직업이라는 철학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살고 있습니다.
“항상 처음처럼, 항상 깨어있는 미용인, 고객님의 머리를 내 머리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임해라. 처음 디자이너가 되어 첫 고객을 맞아 설레던 그 마음을 항상 생각하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 고객은 0.5mm에도 민감하다. 내 머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소중하게 아껴야 한다.”
원동호 회장의 고객을 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고객을 대하니 고객들도 그 마음을 이해하고 그야말로 참고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봉사하며 사는 삶
원동호 회장은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 등 미용인으로서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러 봉사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200여 명의 어르신 장수사진 봉사와 각 구(區)의 요청에 의한 다문화부부나 어려워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모집하여 19쌍의 무료 합동결혼식 봉사를 했던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회장으로서는 코로나가 시작되어 모두가 두려워할 때 각 회원업소의 신청을 받아서 소독을 해드렸을 때 협회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회원님들에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23년째 학교 강의를 하면서 후배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조언과 격려를 해줄 때 제가 정말 미용하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강단과 교단에서 활동을 같이하며 연구하고 공부 하는데 있어 많은 행복을 느낍니다.”
행복은 느끼는 자의 몫임을 원동호 회장은 실천을 통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용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초심을 잊지 말자, -항상 처음처럼, -인연을 소중히>
미용을 시작하면서 혼자서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금 우리 미용 산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님들의 많은 노고에 사회적인 위치나 기술 면에서 세계에서 뒤지지 않는 기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 과정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에 나에게는 누가 있었는가를 한 번씩 되새김질해 보았으면 합니다.
많은 인연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미용 산업발전을 위하고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미용문화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개인의 욕심은 버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용인 전체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미용 산업발전에 함께할 수 있는 미용인이 되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회장 역할 훌륭히 수행
미용계 전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용인 개개인의 능력 발휘도 중요하지만 미용계를 위한 미용인들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미용계 앞날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로서의 원동호 회장의 당부는 시사하는 점이 많습니다.
지금 한 지회의 지회장으로서 남은 임기를 생각하면서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과 어떤 혜택을 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원동호 회장, 기술공유를 위해 매 기수를 모집하여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는 원동호 회장,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빠른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남은 임기 동안 비회원들에게 많은 홍보와 교류를 통해 정회원 70%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는 원동호 회장은 우리 미용계에서 지회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회장임이 확실합니다.
그의 이런 노력들이 우리 미용계를 일깨우고 우리 미용사회가 훈훈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데 큰힘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지금도 미용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원동회 회장의 앞날을 축원합니다.
원동호 회장 프로필
*대구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석사졸업
*현재 샵(#)헤어포레 대표
*현재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11기 기술강사
*현재 사)대한미용사회 대구시 북구지회 지회장
*사)대한미용사회 대구시 협의회장 역임
*대구보건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대경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경일대학교 특임교수 역임
*현재 계명문화대학교 겸임교수
<뷰티라이프> 2025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