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 저자, 삽화가, 출판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표지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인지 예측해 보았습니다.
교사 : 이 동화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아동 :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요.
교사 : 물고기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니?
아동 : 반짝거리고 예뻐요.
교사 : 이 물고기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걸까?
아동 : 친구를 찾고 있는 것 같아요.
2단계 - 동화 듣고 내용 알기
① 재미있게 읽기
처음 동화책을 읽을 때는 모든 유아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책을 읽는 도중에 토론하거나 설명하려고 멈추지 않고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내용 회상하기
동화책을 읽고 나서 어떤 이야기였는지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때, 유아는 자신이 이해한 이야기를 표현하게 됩니다.
교사 : 무지개 물고기는 왜 친구들과 함께 놀지 않았을까요
아동 : 자기만 예쁘다고요. 다른 친구랑 않놀아요.
교사 : 무지개 물고기는 왜 외로웠을까요
아동 : 혼자서 놀아서요.
교사 : 친구들과 다시 함께 놀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동 : 자기의 비늘을 나누어주면 되요.
③ 그림만 다시 보며 내용 정리하기
동화내용까지 회상한 다음에 동화책 그림만 다시 보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단계 - 단어가지 만들기
① 생각모으기
동화를 들은 후에 동화의 주인공, 내용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느낌이나 생각을 이야기 나눕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 또는 문장 , 동화제목 등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입니다.
교사 : 동화를 듣고 나니까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동 : 무지개 물고기가 나쁘다는 생각이요. 무지개 물고기가 불쌍해요. 슬퍼요.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는 생각이요.
교사 : 무지개 물고기는 왜 슬펐을까?
아동 : 친구들이 안 놀아 줘서요.
교사 : 친구들은 왜 놀아 주지 않았을까?
아동 : 비늘을 주지 않아서요. 혼자서만 예쁘다고 자랑해서요.
② 재미있는 단어가지 만들기
동화책을 읽은 후 동화에서 소개되는 단어를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어봅니다.
재미있는 단어, 좋아하는 단어, 기억하고 싶은 단어를 찾아보고, 그 단어에 대한 생각이나 연관되어 생각되는 단어들을 나열하며 활동을 합니다.
4단계 - 몰입활동
<표상활동 - 1차 표상>
“표상하기”란 알고 있는 지식을 말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1차 표상에는 유아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이 바탕이 되어 표상활동이 이루어지며, 이전에 쌓아온 지식을 다시 한번 유아 스스로 정리해보며 새로 받아 들여진 지식을 대입해 보는 과정을 통해 반성적 사고를 갖게 된다. 이러한 반성적 사고를 통해 현상이나 사물에 관심을 가지는 태도를 가지게 되며 좀 더 깊이 있는 관찰력을 통해 그 다음 표상에서는 (2, 3차 표상) 좀 더 세부적이고 다양한 상위의 지식을 얻게 된다.
1차 표상 - 동화를 읽고 난 후 아이들은 물고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이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물고기에 대해 새로 알게된 사실에 대해 재미있어 했으며 흥미로워 했다. 1차 표상 활동으로는 자신이 알고있는 물고기의 모습을 그려보도록 했다.
<표상활동 - 2차 표상>
2차 표상 - 1차 표상이 끝난 후 아이들이 물고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사전지식을 알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토대로 활동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 우선 모형 물고기와 사진 등을 통해 물고기의 겉모습을 관찰하고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다.
그 뒤 2차 표상을 실시 하였는데 1차 표상 때와는 달리 지느러미나 비늘, 아가미 등이 정교하게 묘사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표상활동 - 3차 표상>
3차 표상 - 2차 표상이 끝난 후 아이들은 물고기의 외부적인 모습들 뿐 만 아니라 내부의 모습과 움직임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물고기들의 몸의 곡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물고기가 바다 속에서 잘 살 수 있는 이유나 빠르게 헤엄을 칠 수 있는 이유 등을 이야기 해 보았다.
2차 표상시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본 후 3차 표상 활동을 전개하였다.
교사 : 이번에는 정말 헤엄을 잘 칠 수 있는 물고기로 다시 한번 그려보도록 해요.
실제로 3차 표상에서는 물고기 몸의 곡선이나 지느러미 등이 몸의 크기에 어울리게 잘 나타나는 변화가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 속 친구들 (막대 그래프)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바다 속 물고기 그래프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보는 활동으로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물고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수학적인 개념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된다. 즉, 그래프라는 것의 의미도 알게 되며 제일 많은 수의 친구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는 무엇인지 제일 적은 수의 친구들이 좋아하는 물고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활동이다.
사람과 물고기의 같은 점과 다른 점 (밴다이어그램)
6세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무엇을 비교해 봄으로써 좀 더 쉽게 사물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통해 물고기와 자신의 같은 점, 다른 점등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분류라는 수학적 개념을 익히게 되며 아이들의 독특한 관찰력 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교사 : 얘들아 우리에게 없지만 물고기에게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 우리에게는 있지만 물고기에게 없는 것은 무엇일까?
책표지 디자인하기
동화책을 읽어주기에 앞서 책표지를 보며 어떤 그림이 있는지 어떤 이야기나 나올 것 같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동화책의 제목 , 글, 그림을 그린 분을 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보았다. 이번에는 동화책을 다 본 후 다시 한번 책표지를 살펴보았다.
“왜 동화 속의 많은 친구들 중 무지개 물고기만 그려져 있을까?” “왜 제목과 글쓴이는 책표지에 적혀 있는 걸까?” “책의 표지는 왜 있는 걸까”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보며 책표지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그런 후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책표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각자 자신이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을 그리기도 하고 제목이나 지은이, 출판사, 가격 등의 글자, 바코드 등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
음악감상 (숭어) - 선으로 표현하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의 모습을 비디오로 본 후 아이들은 한 층 더 물고기의 움직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비디오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자신의 몸을 조금씩 움직이며 재미있어 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직접 물고기가 되어 보는 신체표현을 해 보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언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먼저 음악을 들려주며 아이들이 음악을 듣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음악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이야기 해 본 후 느낌을 선으로 표현해 보았다.
교사 : 선생님이 오늘 어떤 음악을 준비해 오셨어요. 어떤 음악인지 한번 들어보도록 하세요.(음악을 감상한다)
교사 : 음악을 듣고 나니까 어떤 느낌이 드니
유아 : 음악이 재미있어요. 바람이 부는 것 같아요.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교사 : 그래, 정말 너희들의 이야기처럼 선생님도 그런 것 같구나. 오늘 선생님이 들려주신 음악은 슈베르트라는 음악가가 지은 ‘숭어’라는 음악이란다. ( ‘숭어’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다시 한 번 음악을 들려주며 선으로 느낌을 표현해 보도록 한다.
5단계 - 마무리활동을 위한 준비활동
신체 표현을 위한 준비활동(소품 만들기)
음악감상 활동을 통해 ‘숭어’라는 음악에 대한 이해와 감상이 있은 후 신체표현 활동이 이루어졌다.
신체표현을 하기 전에 준비활동을 계획하였다.
유아들과 함께 우리가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가 되어 보자고 하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하여 소품을 결정하고 제작방법, 재료 등도 유아들과 상의하여 결정한다.
교사 : 우리가 바다 속의 물고기가 되는 놀이를 해 보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아동 : 무지개 물고기요. (상어, 고래, 오징어, 문어 등의 생물들을 종이접기나 그리기를 하였다.)
교사 : 그럼 이런 것들을 그려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동 : 머리에 써요(유아들의 만장일치로 머리띠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교사 : 그럼 바닷물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아동 : 바닷물을 가져와요. 퍼와요.
아동들에게서 바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내기 어려워 교사가 유아들에게 제안하였다. 그래서 유아들이 물고기 머리띠를 만드는 동안 교사는 바다를 교실에 꾸미기로 했다. (의자를 가운데 4개를 놓고 의자주변을 하늘색 노끈으로 감아 바다라는 영역을 표시해 주었다.)
6단계 - 마무리활동
신체표현 - 바다 속 물고기가 되어 보세요.
문학적 접근의 마무리 활동으로 바다 속 물고기가 되어보는 신체표현 활동을 계획하였다. 사전에 신체표현을 위해 준비해 둔 물고기 머리띠와 ‘숭어’음악을 가지고 바다 속 물고기가 되어 보기로 하였다. 파란 노끈으로 바다를 만든 후 이루어진 활동은 아이들이 말이나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평소에 수줍음이 많던 아이들도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음악을 다시 한번 들으면서 신체를 빠르게, 느리게, 움직임을 크게, 작게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를 느끼며 움직여 볼 수 있는 활동이었다. 유아들은 자신이 만든 물고기 머리띠를 쓰고 소그룹으로 차례로 신체표현 활동을 하였으며, 다른 친구들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신체표현 중에 자신이 무지개 물고기가 된 것과 같이 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으며 동화 속에 나오는 무지개 물고기의 친구들처럼 해 보도록 유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