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2 : 명상과 뇌파의 관계
Ⅰ. 명상은 과학이다.
명상을 하면 뇌파의 주파수가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베타파(14Hz 이상) 상태에서 명상을 하면 수면 상태나 긴장을 풀린 상태에서 발생하는 알파파 (8~13Hz) 상태로 변화하고 더 나아가 세타파(4~8HZ)나 델타파(0~4Hz) 상태로까지 변화하는 경우도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베타파는 뇌에서 가장 높은 주파수의 뇌파로 일상적인 활동 상태에서 발생한다. 베타파는 몸과 뇌의 활동을 증가시켜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하게 되고 에너지 소모가 빨라져 우리 몸은 쉽게 피로해진다. 베타파는 주파수가 높기 때문에 마음을 긴장시키고 소화기관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결국 베타파는 우리의 심리적 안정이 깨뜨려, 마음을 점점 불안하게 만들고 호흡을 흐트러뜨려 얕은 호흡을 이끌고, 결국은 높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이 순환은 반복적으로 일어나 결국 번아웃상태로까지 이끌어 자기를 혐오하게 되고 정신적・신체적 무기력증에 빠지게 한다.
알파파는 뇌가 편안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로 알파파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게 되고 이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결과적으로 몸을 더욱 편안한 상태로 유지된다. 심리적・신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몸은 마음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 점점 편안한 상태로 지속되면서 생각은 더욱 깊어지고 집중력이 높아져 창의력이 증가된다. 알파파가 주관하는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는 불안감이 감소하게 되고 신체적 긴장이 해소되어 저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이 순환은 반복되어 우리의 몸을 더욱 안정된 상태로 유지시켜 자기 긍정과 신뢰를 쌓게 해준다.
알파파에서 깊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델타파로 변하게 되면 우리 몸은 더욱 깊은 휴식 상태에 빠져 몸의 빠른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가를 얻을 수 있다.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얻어 평온한 상태인 우리의 마음은 불안감이 현저히 줄어들고 집중력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 순환은 뇌의 활동을 감소시켜 자연스러운 수면 상태로 유도하기 때문에 명상은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Jovening(1978)은 “신체의 깊은 안정 상태와 여러 생리학적 지표의 변화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 예로서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장 유산변화가 두 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으며, Goleman(1976)은 “평안한 휴식 상태는 정신이 더욱 또렷이 깨어난다. 뇌 전두부와 중심부에서 뇌파를 측정해 보면 알파파와 세타파가 일관되게 증가하고, 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좌뇌와 우뇌의 활동이 명상 전보다 균형을 이루었다. 이는 좌뇌가 처리하는 언어적・선형적 시간 연계적 사고는 줄고, 우뇌의 영역에 속하는 총체적・직관적・비언어적 사고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 변화와 상관이 있으며 스트레스에 반응하고 이를 해소함으로써 주관적 불안감을 완화시키게 된다.”고 언급하면서 명상이 우리 뇌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서구에서는 명상을 과학적 기법에 접목하여 개인의 심리적・생리적 치료에 응용하여 신체의 안정 상태에서 심장혈관질환, 만성통증, 불안 및 공황장애, 우울증상의 완화, 생리적 변화와 기분, 스트레스 해소, 뇌 활동의 긍정적 변화, 기억력과 지능의 향상, 창의성, 원만한 인간과계, 자존감 향상, 행복과 긍정 정서, 공감, 자아실현, 신뢰감 증진 등이 향상되었다는 임상보고는 명상을 과학적이고 측정 가능함을 객관적 계량적으로 검증했다.
Ⅱ. 명상의 종류와 방법
뇌파의 주파수를 베타파에서 알파파로의 변화를 이끌어 긍정 정서와 기억력과 창의성 향상을 통한 학습효과를 향상시키는 명상에는 여러 종류와 방법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호흡명상에 대해 기술하도록 하겠다.
호흡명상은 규칙적인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지금 여기에서 생생하게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방법으로 뇌파의 변화를 통해 명상이 뇌와 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는데 대표적으로 아나빠나사티 명상법이 있다.
아나빠나사티는 아나(들숨), 아빠나(날숨), 사타(알아차림)의 의미로 팔정도의 7번째 정염의 수행에서 나타난다. 아나빠나사티를 통해 심신의 건강, 정신통일, 집중력 향상,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마음과 몸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고 직관력의 향상과 삶을 활기차게 영위할 수 있게 한다. 이 호흡을 1주일간 하면 불안감이 해소되고 한 달 동안 지속하면 노이로제가 완화된다고 한다.
호흡명상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제대로 느끼지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사는 일상생활에서 잠시 자신에게 쉼을 주고 그 순간 자신에게 주의 집중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불안과 스트레스와 몸의 이완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호흡할 때 코끝 한 부분에 들숨과 날숨이 느껴짐을 주의하여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 부분에 집중하여 숨을 들이쉬고 내쉬게 되면 크게, 가늘게, 거칠게, 부드럽게 자신의 숨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게 된다. 들숨 날숨 호흡은 복부가 일어나고 멈추고 꺼짐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때 횡경막이 내려가고 올라가면서 가슴호흡은 복부 호흡으로 변화하면서 점점 느리고 천천히 깊고 크고 부드럽게 호흡을 한다. 오른손은 복부에 왼손은 가슴 위에 올려 높고 들숨과 날숨이 일어날 때 아랫배가 일어나고 꺼지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때 자세는 허리를 곧게 하고 다리는 가부좌하거나 손바닥은 위로 한 채 반듯이 누워도 된다.
Ⅲ. 마무리
안정된 호흡은 외부 세계에 있던 자신의 의식을 호흡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주관하는 뇌파인 베타파를 알파파로 변화시켜 긴장과 불안으로 인한 심신의 피로를 쉽게 풀어준다.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 숨은 우리 마음을 금세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고 긴장과 스트레스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자신의 본래 존재에 에너지를 머물게 함으로써 지금 여기에서 온전히 자신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통해 부정하고 거부하던 세계를 긍정과 수용으로 받아들여 감사와 자비로 거듭나게 해준다.
‘숨’을 통한 ‘쉼’으로 ‘온전한 나’로 사는 일상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첫댓글
지아님, 과제 #2 아주 잘 정리 해주었습니다.
명상의 방법과 그 수행 체험에 따른 과학적 검증 아주 잘 정리 했습니다.
명상을 수행하면서 지아님에게도 더 지혜롭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