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4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심리 일원 380만7796㎡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계획은 2016년까지 총 9831억원(공공 2701억, 민자 7130억원)을 투자해 워터월드·마리나랜드·골프랜드·웰니스타운·오션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함으로써
명품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미래지향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조성계획수립 신청 및 승인을 거쳐 2013년 1월께 착공해 2016년
12월에 준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창원시(구 마산시)가 지정을 신청한 구산해양관광단지에 대해 그동안
사전환경성, 사전재해영향성, 도시관리계획, 교통, 도로분야 등 관계기관(부서)과
협의를 완료하고, 관광단지 지정에 큰 걸림돌이 됐던 산림청의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특히 경남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가 필수 요건임을 감안, 향후
조성계획 신청은 반드시 민간자본 유치(협약 체결) 후 추진하고, 조성계획 수립
시 편입주민 이주 대책 및 주변 어업활동 피해 방지 대책 수립, 폭풍해일 및 지진
해일(쓰나미)에 대한 연안 재해 방지 대책 수립을 철저히 하도록 창원시에 통보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해양생태자원이 풍부한 경관 요충지로
관광단지로 조성되면 인접한 로봇랜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남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지난 2007년 제4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됐으며,
2008년 7월에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2010년 3월부터 관광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