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삼식님....안녕하세요...^^
그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이 다 어려운 상황이신데도
음악을 사랑하시고, 글을 사랑하시는 분이신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공식적으로 김삼식 님께 글을 남기는것은
간간히 저에게
작사가로 데뷔시켜달라고...
가입하자마자 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있었고
또한 간간히 메일이나 쪽지로 난처함을 받습니다...
거절하면 바로 쪽지로 안좋은 언어를 보내고
바로 또 탈퇴를 하시곤 하죠...
저도 원치않는 상처를 받는 부분입니다...
사람의 인성이 찔러보고 아니면 말아라는
그런 식의 감성으로 글을 쓰는분이라는 생각이들어
꽤 오랜시간동안 기분이 언잖고 많이 우울해집니다...
님께 메일로 답을 보내드릴까...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행여 님과, 다른분께 오해받지 않고자
공식적으로 저의 입장과 생각의 뜻을 전함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세요
사실 저는 님께 지금 어떠한 답도 확신도 드릴수 있지 못합니다...
또한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저에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드리는건
제 양심으로 더더욱 할수 없습니다...
작사가라...그것이 님께서 보시기에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힘들었다는 말로 시작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0년동안 발표한작품도 다른분들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하나 발표할때마다
몸살을 앓기도 하죠...
글이란
잘쓰는것도 중요하지만요
사람과 사람과의 감정을 잘 안아주고 달래주고 ...
때론 기쁨을 주고 눈물을 닦아주기도 하고...
때론 잠을 들게도 만들어주고...뛰어가게도 해야하는 등등의
많은 감정을...내 자신의 감정이 아닌
대중의 감정을 잘 보살피는것이 작사가의 역활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건방지다고, 또 욕을 먹을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다고 되고, 안하고 싶다고 안되는 그런 부분이 아닌것이죠
님께서 저에게 글을 남기실때는
정말 간절하고 간절하고
또 간절함이 있음을 저 역시 잘 압니다...
간절함...약 20년전에 저도 그랬으니까요
님...김 삼식 님.....
작사가를 꿈꾸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저에게 이렇게 간절함을 토로함이
사실은...많이...아주 많이 두렵고, 겁이나고...부담스럽습니다...
왜냐하면요
글은...아니 감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깨우쳐 줄수있는
그런 것이 아니기에 말입니다....
작곡의 기본 이론은 교육을 받으면 되지만
작사는 교육을 받는것이 아닌거라 생각합니다...
아...
힘들게 빨대를 사용하셔서 단어를 만들어 대화한다...
님께서 너무...너무...너무도 열심히 사시는데...
아마도 저는 믿습니다...
김삼식님만의 글을 쓸수있다는것을요...
살아가는 삶이 모두 다 다르지만
공통된 언어...즉 인간과 인간의 느낌과 감정,,감성
그것을 많이 꺼내시면
좋은 작사가 되실거라는 말로
부끄럽지만 마지막 끝을 맺고 싶습니다...
죄송하게도 메일주고받는 것은
조심스럽게 사양함을 용서해주세요
죄송합니다..
가끔씩 님께서 사시는 이야기 이공간 에 남겨주세요^^
김삼식님으로 인해 많은 우리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