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25 05학년도가 시작되면서 처음 개시한 월 1회 주 5일제 수업... 첫 주 5일제 수업은 춘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1 청량리역으로...
오후 9시 30분 집에서 출발했다. 9시 34분 길음역에 도착했다.
2분정도 기다리자 오이도행 k차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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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에서 촬영한 오이도행 k차 (05년 3월 25일 촬영)
9시 50분 4호선 동대문에 도착했다. 환승통로가 가까워 9시 52분에 1호선 동대문역에 도착했다. 9시 53분에 청량리행 자석도색 동글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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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행 동글이 동대문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그런데 이놈이 출발하질 않는다. 이유인 즉슨 청량리역에서 사고가 있어서 출발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10시 4분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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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여태껏 찍은 것중 제일 안나온 사진이다.. (05년 3월 25일 촬영)
#2 소정리역 님과 복선장항선 님을 보내고...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미리오신 소정리역 님과 전송해주실 #1서울-부산새마을호 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1서울-부산새마을호 님께 까르떼코리아 초청장을 드렸고 청량리역에서 대화를 했다. 10시 30분 복선장항선 님께서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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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개통을 프린터로 뽑아 붙인 소요시간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이번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자니 #1675의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10시 50분 소정리역 님과 복선장항선님께서 내려가셨다.
#1서울-부산새마을호 님과 나는 집표통을 기웃거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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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가 출발하고 촬영한 플랩식 행선판.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3 잠과의 싸움
11시 10분 #1635의 개표가 시작되었다. #1서울-부산새마을호 님과 작별을 하고 5번 승강장으로 내려가 객차를 순회(?) 하였다. 2, 4호차가 리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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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 순회중 발견한 깨진행선판 청량리역 5번승강장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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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의 모습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11시 15분 8090호가 #1635에 연결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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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를 영주까지 견인할 8090호가 연결되는 장면.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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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연결장면을 찍고 객차로 가던중.. 색이바랜 행선판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5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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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출발직전 #1635의 모습. #1635촬영 (05년 3월 35일 촬영)
11시 33분 열차는 3분 늦게 출발했다.
#1635가 의외로 사람이 많이탔다. 12시가 넘으니 잠이온다ㅡ.ㅡ
아마 지금쯤 카페에선 채팅을 하고 있을것이다. 12시 10분을 넘기니 졸음이 막 쏟아 진다. 이런 젠장 객실내 온도가 너무 덥다ㅡ.ㅡ 12시 30분 잠에서 깼다.
12시 38분 용문역에 도착했다. 30분 가량 자니 잠이 확 깼다.
3월 6일 서울역에서 다시 받아온 열차시각표를 보니 7분 지연 도착이다.
#1635가 야간열차이다 보니 바깥배경은 정말 찍기 힘들다.
따라서 배경에 대한 글도 쓰기 힘들것 같다. 12시 58분 화장실이 급하다ㅡ.ㅡ 4호차 즉 리미트에서 입석객들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
1시 16분 드디어 원주역에 도착했다. 1분 지연이다..
#4 제천역과 승무교대 그리고 영주역으로..
1시 21분 원주역을 발차했다. 젠장 또 잠이 온다.. 참아야 하느니라 너무 졸립다ㅡ.ㅡ 10분만 눈 붙이기로 했다.
2시 2분 일어나 보니 제천역이다. 승무교대는 한듯 하다.
2시 54분 풍기역에 도착했다. 구특전은 없앤듯 하고 새마을호가 있다.
새벽 3시 #1640과의 교행인데 얘가 엄청느리게 온다ㅡ.
3시 14분 #1640이 통과했다. 3시 21분 영주역에 도착했다. 이 시각표가 출발시각을 나타내나보다. 8분 지연이라고 한다.
몸이 뻐근하고 해서 영주역 승강장에 내려갔다. 저쪽에서 8090호가 분리되고 있었다.
저 앞의 수화물 칸에서 짐을 싣고 있었다.
저 앞쪽까지 가기 귀찮아서 기관차 교체를 보질 못했다.
#5 오랜만에온 춘양
열차는 최고의 잔치인 역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역시 아무도 자리를 돌리지 않았다. 내 옆자리에 오랜만에 사람이 앉아서 역방향으로 가야겠다.
3시 45분 봉화에 정차했다. 이미 영주에서부터 어머니의 전화로 인해 잠이 다 깬 상태다ㅡ.ㅡ
4시 8분 드디어 춘양역에 도착했다. 7분 지연이다. 기관차를 보니 8200호대 중련이다. 뒤에있는놈이 8204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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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4호 번호판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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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0호 중련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사진을 찍고 #1635가 떠나는 것을보고 역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입장권을 끊는데 역무원님께서 다른역에 전화를 하셔서 끊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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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역을 떠나는 #1635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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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역 대합실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역외부 사진을 찍고 시골집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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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역 측면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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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역 정면 춘양역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잠에서 깬 후 아침을 먹고 TV를 보고 있자니 이모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3분정도 걸어서 이모댁에가서 계속TV를 보다가 깜빡 졸았나보다.. 다시 시골집으로 가 씻고 나오니 송어회를 먹으로 가자는 것이었다. 송어회를 먹고 엄청난 가족수의 압박으로 1달여 만에 다시 선비촌으로 가야했다.(사실 나는 부석사에 가고 싶었다T^T)
이번에 선비촌 왔을때는 2월보다 괜찮았다. 2월에는 추위에 떨고 혼자서 뻘쭘하게 다녔는데.. 이번에는 가족 총 출동이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볼때보다는 시간이 더 걸렸다.
1달 전과 선비촌이 달라진게 있다. 바로 조랑말이다.. 5천원에 그 큰 선비촌을 말을타고 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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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들... 선비촌 촬영 (05년 3월 26일 촬영)
소수서원까지 다 돌아본뒤 풍기를 거쳐 춘양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풍기-영주 구간에서 8000호대 중련 시멘트화차 23량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영주시내를 지나 봉화, 법전을 지나 다시 춘양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피곤한 하루에 지쳐 또 잠을잤다.
#6 영주로... 그리고 1분전에 열차타기...
점심이되자 이모댁 가족이 모두 집으로 총출동하였다. 점심을 라면으로 때운 뒤 삼촌과 법전, 봉화를 들러 영주에서 #1630을 바로 타기로 했다. 시골집을 출발하여 법전역에 왔다. 입장권을 끊으려고 하니 열차시간이 안됬다고 못끊어준다고 한다-_- 최초의 입장권 발권거부였다...
또다시 달려서 봉화에 왔다. 봉화역에서 수집한다고 하니 놀라면서 끊어주셨다. 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가 봉화장에 들렀다. 외숙모와 봉화장을 들러보니.. 춘양장보다는 작았다.
아침에 S방송국 프로그램인 ㅁ을 보니 대게가 나왔다. 봉화장에도 대게가 나와 영주로 순식간에 갔다. 대게를 먹고 4시 20분에 삼촌댁에서 나왔다. 하지만 삼촌 집앞의 영동선 철로의 차단기가 내려와 있었다.. 7500호대 단행이다-_- 차단기가 올라가고 영주역에 다 왔을때 신호가 또 걸렸다.. 영주역 윗쪽의 고가도로에서 보니 안동-청량리 #1630이 있었다. 영주역 앞에 삼촌이 차를 대 주시자 마자 인사를 하고 순간적으로 뛰어갔다. 다행히 문은 닫지 않고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쿵'하는 문닫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뻔한 상황이었다...
열차는 4시 54분에 풍기역에 정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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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역 #1630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우측을 보니 나의 예상이 적중했었다. 1달전에 있던 구특전은 온데간데 없고 그자리에는 새마을호 식당칸 6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7 다시 청량리역으로...
5시 2분 열차는 희방사역에 정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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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역 #1630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희방사역에서 타는 승객들이 지공승을 들고있기에 놀랐지만 잠시후 희방사가 지공승 발매역이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창밖을 보며 갔다.
5시 26분 열차는 남한강을 끼고있는 단양역에 정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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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폴사인. #1630촬영 (05년 3월 27일 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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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커튼의 압박이 심한 #1630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5시 52분 제천역에 들어왔다. 열차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옆 플랫홈으로 강릉발 광주행 #1681이 들어오고 있었다. 타이밍을 놓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충북선과 갈라지고 잠에 빠졌다. 잠을 자고 일어나니 원덕역 통과중이었다. 일어나 보니 저 앞쪽에서 초등학생 8명이서 떠들고 있었다. 조용히 하라고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앉아있었다. 양평에 정차하니 어느 아주머니께서 옆에 자리 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없다고 하니 그 아주머니께서 앉으셨다. 그 분의 표를 보니 '입석' 이었다. 여객전무님께 말씀드리려 했는데 역시나 귀찮다..
옆으로 6번국도와 한강이 나란히 달리고 있고 곧 서울시내로 접어들었다. 8시 35분 청량리 도착이다 1분 조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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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3호차 #1630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청량리역에 내려 영주에서 찍지 못한 기관차사진과 행선판 그리고 반대쪽 홈에 대기중인 청량리발 부전행 #1639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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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량리 행선판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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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대기중인 청량리-부전 행선판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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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찍지 못했던 7153호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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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청량리 #1630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8 집으로...
1달전 지상청량리-도봉산-미아리고개 로 귀환하는 바람에 1시간이나 늦었던 기었때문에 지하청량리로 갔다.
5분쯤 기다리니 인천행 중저항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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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 중저항 청량리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대략 8분 정도 달려 1호선 동대문역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객차를 잘못탔다.. 8호차에 타야 동대문에서 환승이 쉬운데T^T 4호선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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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 행선판 동대문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조금 기다리니 당고개행 S차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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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행 3VF 동글이 처럼 나왔다. 동대문역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길음역으로 가야하면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성신여대입구역에서 버스로 환승하기로 했다.(성신여대입구-미아리고개 1정거장 ㅡ.ㅡ) 신호대기를 하고 건너서 바로 오는 버스를 타니 10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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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입구-미아리고개 이용한 선일교통 104번 성신여대입구 촬영 (05년 3월 27일 촬영)
9시 20분 드디어 귀환이다... 오랜만에 찾아가본 춘양... 그리고 귀환.. 혼자 가는 2번째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아마 영주역에서 #1630을 출발 1분전에 타본것이다.^^
아마 5월이나 8월쯤에 다시 춘양에 가봐야 겠다.
지금까지 제 춘양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이 너무 흔들리는지 아니면 빛에 의한 악영향이 있네요.
흔들림이 심하네요ㅎㅎㅎ. 밤에 찍는 사진들은 이래서 힘들죠
흔들림 은 셔터스피드를 높여주면 어느정도 사라집니다, 밤인경우 촬상감도를 높이면 빛이 적어도 사진이 나오니 참고해주세요
제가 갔을때도 법전역 입장권 발매 안되더군요.
비록 사진이 잘 안나왓지만, 춘양역 오랫만에 보네요.. 역명판도 바뀌고 주변에도 많이 바 꼇나 보네요
춘양은 제가 어린시절 철도의 꿈을 키우던 곳인데 모교도 있고 친구들도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