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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읽을거리
12. 달력(月曆) 이야기
세월(歲月)은 살(矢/화살) 같이, 물(水) 같이 흐른다고 했다. ‘유수(流水)와 같이 흐르는 세월~~’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1년이 지날 때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으니 해마다 나이(壽)가 쌓이며 노쇠화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의학(醫學)이 발달하고 건강관리가 탄탄해지며 바야흐로 장수(長壽)시대가 되었다.
1942년, 남인수(南仁樹)가 노래한 ‘이 강산 낙화유수(落花流水) 흐르는 봄에~~’도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노래한 것이겠다. 세월의 흐름을 정리한 옛 달력(月曆)의 기원(起源)을 잠시 드려다 본다.
우리가 세월의 흐름을 말할 때, 날짜를 꼽는 일력(日歷)과 달로 꼽는 월력(月曆), 다시 1년을 꼽는 연력(年曆)으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을 역법(曆法)이라고 하는데 태양(太陽)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력(太陽年)과 달(月)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太陰曆)으로 나누어진다. 이 시간의 흐름, 세월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은 까마득한 고대부터 인간의 비상한 관심분야였는데 중남미(中南美)의 마야력(Maya曆), 아프리카의 이집트력(Egypt曆), 중동지방의 회회력(回回曆)이 있었고 다시 동양의 불기(佛紀), 서양의 서기(西紀)를 꼽을 수 있는데 그뿐만 아니라 각 국가들마다 별도로 있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단군(檀君)께서 백두산 신단수(神檀樹) 아래 고조선(古朝鮮)을 세운 것을 기준으로 단기(檀紀) 1년이 되는데 서력(西曆/西紀)을 기준으로 보면 BC 2,333년이다. 조선(朝鮮)에서는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 11월 17일(음력)을 1896년 1월 1일(양력)로 선포하고 연호(年號)를 건양(建陽)으로 정하였는데 1897년에 고종 황제는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새로운 양력(陽曆)에 기반(基盤)하여 광무(光武)라는 연호(年號)를 사용하고 7개의 국가 경축일을 제정하였다. 그렇지만 당시의 국경일은 양력이 아니라 음력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설날과 추석처럼 해마다 다른 날에 돌아왔다.
이렇듯 국가 정책에서조차 음력과 양력이 뒤섞여 하나의 틀로 묶이지 않은 상태로 계속되다가, 1908년에 양력(陽曆)으로 통일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61년까지 단기(檀紀)를 사용했는데 1962년 1월 1일부터 서기(西紀)를 사용하기로 확정했으니 현재의 역법인 양력(陽曆)을 사용한 것이 겨우 60년밖에 되지 않는다.
예전, 내 호적(戶籍)에 ‘단기(檀紀) 4280年 正月 14日 生’ 이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며 호적을 떼어보았더니 ‘서기(西紀) 1947년 2월 4일’로 되어있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도 서기(西紀/西曆)가 사용되긴 했지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던 시절이었다. 만세력(萬歲曆)을 펴 놓고 살펴보았더니 내 출생일이 양력으로 2월 4일, 음력으로 1월 14일이었다.
<양력(太陽曆)과 음력(太陰曆)>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에는 지구(地球)가 중심이고 그 둘레를 태양(太陽)과 별들이 돌고 있다는 천동설(天動說)이 대세였는데 15세기 들어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와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에 의하여 태양(太陽)이 중심이고 그 둘레를 지구(地球)를 비롯한 별들이 돌고 있다는 지동설(地動說)을 내놓아 법석이 벌어진다.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地球)는 태양(太陽)의 둘레를 도는데 한 바퀴 도는 기간을 1년으로 보는 것이 양력(太陽曆)이다. 한 바퀴 도는 기간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 정도라고 하는데 1년이고, 이것을 12기간으로 쪼개놓은 것이 12달이 되는 것이다. 30일을 한 달로 하면 360일이고 나머지 5일 5시간 48분 46초를 4번 합치면 하루가 조금 모자라지만 하루를 더하게 되는데 이것이 4년마다 한 번 돌아오는 윤달(閏月)이다.
홀수 달은 31일로, 짝수 달은 30일로 하면 366일이 되니 2월을 28일(윤달 29)로 하여 겨우 맞춘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달력을 보면 짝수 달인 8월도 31일로 되어있어 혼란스러운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로마(Rome)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보니 당시 세력을 떨치던 장군 율리우스(시저)가 태어난 7월(July)이 큰 데(31일) 비하여 자기가 태어난 달인 8월(August)이 작은 것(30일)에 화를 내고 8월을 31일로 늘리고, 9월과 11월을 30일, 10월과 12월을 31일로 한 뒤, 2월에서 1일을 감하여 평년 28일, 윤년 29일로 만들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Episode)가 있다.
★참고로 각 달의 명칭을 살펴보면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 대부분이다.
①1월(January): 두 얼굴의 야누스(Janus) 신(神) ②2월(February): 정화의식인 페부루아(Februa)
③3월(March): 로마 전쟁의 신 마르스(Mars) ④4월(April): 라틴어로 열리다(Aperire)
⑤5월(May): 그리스의 신 마이아(Maia) ⑥6월(June): 축복의 신 주노(Juno)
⑦7월(July): 로마의 창건자 줄리우스(Julius) ⑧8월(August): 줄리우스의 아들 아우구스투스(Augustus)
⑨9월(September): 로마숫자 셉탬(Septem:7) ⑩10월(October): 로마숫자 옥토(Octo:8)
⑪11월(November): 로마숫자 노벰(Novem:9) ⑫12월(December): 로마숫자 데셈(Decem:10)
※옛날 로마인들의 달력은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의 달로 1년을 나눴다고 한다.
음력(太陰曆)은 동양에서 일찍 발달했던 천문학(天文學)이라고 보아야 하는데 약술(略述)해 보면,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는데 지구 둘레를 다시 달(月)이 돌고 있으니 지구는 달을 데리고 태양을 도는 것이다.
지구는 달(Moon)이 하나지만 목성(木星)은 워낙 크고 인력(引力)이 강하다 보니 메티스(Metis), 이오(Io), 유로파(Europa), 가니메데(Ganymede) 등 79개나 되는 위성(衛星)이 돌고 있다고 한다.
양력(陽曆)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1년(年)으로 하는데, 음력(陰曆)은 달(月)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1달(月)로 잡는다. 그리고 12달(月)을 모아서 1년으로 잡는데, 문제가 있다.
음력(陰曆)으로는 매월 15일이면 보름달(滿月)이 솟아오르는데 양력은 달(Moon)과 전혀 관계가 없다.
달의 모양에 따라 부르는 명칭을 보면 그믐달, 상현달(초승달), 보름달, 그믐달(하현달)....
초승달 ⇨ 상현달 ⇨ 보름달 ⇨ 하현달 ⇨ 그믐달
합삭(완전월식) ⇨ 부분월식 ⇨ 부분일식 ⇨ 개기일식 ⇨ 금환식
하늘에 뜨는 달을 보면 음력 매월 2~3일이면 초승달, 8~9일이면 상현달, 14~15일이면 보름달, 20~21일이면 그믐달이고 25일 경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해⇨달⇨지구가 일직선상에 있어 달이 해를 가리는 것이 일식(日蝕)인데 조금 가리면 부분일식,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한가운데 들어가서 둥그렇게 고리(環)처럼 빛이 나면 금환식(반지 모양)이라 한다.
또, 해⇨지구⇨달이 일직선상에 있어 지구의 그림자로 달을 가리는 것이 월식(月蝕)인데 완전히 가리면 완전월식(合朔)이라 하고 부분만 가리면 부분월식이 된다. 그러나 일직선상이 매우 드물다.
음력 명절 중에 설날 다음으로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과 8월 한가위(음력 8월 15일)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다. 음력 1월 15일이면 달이 뜨기 바로 전에 횃불을 돌리고 횃불 싸움도 있었다.
깡통에 구멍을 뚫고 숯불과 고무신 떨어진 것을 넣은 후 철사줄로 끈을 달아 돌리면 불이 잘 붙었다.
또 이웃 마을끼리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놓고 횃불싸움을 벌이기도 있다.
그 밖에도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약밥 얻으러 다니기 등... 우리나라의 옛날 풍습이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기간은 달의 위상(位相)으로 보면 약 29.5일이고 별자리를 기준으로 공전(空轉)주기를 보면 약 27.3일인데, 이것을 한 달로 잡았으니 1년을 꼽으려면 얼마나 헷갈렸을까.... 양력으로는 365일이 조금 넘으나 음력으로 보면 거의 10일이나 모자라는 셈이다.
따라서 양력은 4년에 하루를 보태 윤년(閏年)을 만들지만, 음력은 3년에 1달을 더해(閏月) 1년을 채워야 한다.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春夏秋冬)이 생기는데 달을 기준으로 하면 전혀 맞아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일례로, 고대 로마의 율리우스력(Julius曆)에서는 4년에 윤일(閏日)을 두는 방법이 채택되었고, 현행력(現行曆)인 그레고리오(Gregorio曆)에서는 400분의 97, 즉 400년에 97일의 윤일을 두도록 정해져 있다.
율리우스력은 시저(Julius Caesar)가 이집트로 원정 갔을 때, 그곳의 역법(이집트력)이 계절에 잘 맞는 것에 놀라 그 뒤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 소시게네스(Sosigenes)의 충고에 따라 로마력을 개정하였다고 한다. 그는 평년을 365일로 하고 4년마다 1회의 윤년을 두어서 366일로 하였다. 이로써 윤년은 400년 동안 97회로 하였으므로 역년은 365.2425일로 되어 3,300년에 1일의 차이가 생긴다. 이 역(曆)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 퍼져 현재는 세계 공용의 역(歷)이 되었다.
이집트력(Egypt曆)은 기원전 4,200년경에 이미 순태양력법(純太陽曆法)으로서 확립되었는데 1년의 길이를 측정할 때 시리우스(Sirius)별이 태양과 동시에 뜨는 시각을 기준으로 하여 그 주기 365.25일을 얻었으며, 30일의 한 달 12개에 5일을 덧붙여서 1년으로 하였다고 하니 현행 태양력과 거의 유사하다.
마야력(Maya曆)은 중앙아메리카의 마야족(Maya族)이 쓴 독특한 태양력인데, 한 달을 20일, 1년 18개월과 덧붙인 날 5일을 합하여 365일로 하였다. 마야력에서 역(曆)은 움직이지 않으며, 축제일, 농사 및 그 밖의 계절에 관계되는 중요한 행사의 날짜를 옮겨 썼다고 한다.
내가 멕시코를 여행할 때, 멕시코의 유카탄반도에 있는 이첸이트사(Chichen-Itza)의 피라미드를 보았는데 4면을 오르는 계단이 각각 91계단으로 합치면 364계단, 맨 위 신전을 들어가는 1계단을 합쳐 365계단이 되는데, 1년(365일)을 나타낸다고 해서 혀를 차며 놀랐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는 1896년 1월 1일 조선(朝鮮)말, 고종(高宗)의 명에 의하여 태양력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월초(月初)는 합삭(合朔:달이 지구와 해 사이에 들어가 일직선이 되는 때)이고 연초(年初)는 동지(冬至) 이후 두 달부터이다. 평년은 12개월로 하고 동지를 기점으로 황도(黃道)를 24등분하여 각 등분점에 태양이 통과할 때를 절기(節氣) 또는 중기(中氣)로 한다. 예컨대, 동지(冬至)는 11월 중기(中氣), 소한(小寒)은 12월 절기(節氣), 대한(大寒)은 12월 중기(中氣), 입춘(立春)은 정월 절기(節氣) 등이다.
이처럼 절기(節氣)와 중기(中氣)를 번갈아 정해 나가는데, 어느 달에는 중기가 배당되지 않는 달도 있다. 이러한 달을 윤달(閏月)이라고 하는데 윤달에는 절기(節氣)만 있고 중기(中氣)는 없다.
<별(星) 이야기>
기왕 우주의 별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몇 가지 덧붙여 보기로 한다.
맑은 날 밤하늘을 쳐다보면 반짝이는 무수한 별 무더기와 기기묘묘한 별자리(星座)들, 또 내가 2019년 아프리카 사하라(Sahara) 사막 사파리(Safari)를 했을 때 그때 금방 쏟아질 듯 하늘 가득 반짝거리던 무수한 별무리(星群)들도 생각이 난다.
또, 나의 교직 현역시절 연수구 영재(英材)학교 교장을 했을 때 아이들 데리고 일산 어린이 천문대를 1박 2일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난생처음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무수한 별자리를 아이들과 함께 관측하던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또 영화 ‘혹성탈출(惑星脫出/Planet of the apes)’을 보았던 추억도....
하늘의 별들은 크게 항성(恒星/Star), 행성(行星/Planet), 혹성(惑星)으로 구분을 한다.
항성(恒星/Star)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과 열을 내며 한자리에 머물러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별을 말하고 행성(行星/Planet)은 항성의 둘레를 돌면서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별, 즉 지구(地球)와 같은 별을 말한다. 혹성(惑星)은 일제(日帝)시대 일본인들이 행성(行星/Planet)을 번역하면서 ‘갈팡질팡하는 별’이라는 의미로 혹성(惑星)이라 했다는데 행성(行星)을 일컫는 다른 표현이다. 또 명(命)이 끝나 빛을 내며 휙~ 떨어지는 별들을 유성(流星), 즉 별똥별이라 했다. 1968년 미국에서 제작했던 공상과학(空想科學) 영화 ‘혹성탈출(惑星脫出)’은 지구의 종말로 인간이 지구(地球)를 떠나 외계 행성(行星)과 우주공간(宇宙空間)을 방황하는 가상영화(假象映畵)였는데 너무나 신기했었다.
<우리 태양계(太陽系/Solar System)의 가족들>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太陽系)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면,
거대한 은하계(銀河系)의 변두리 부분에 있는 우리 태양계(太陽系)는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데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공전(公轉)하는 8개의 행성(Planet)들로 이루어진다. 태양계는 안쪽에 있는 네 개의 고체 행성인 수성(水星/Mercury), 금성(金星/Venus), 지구(地球/Earth), 화성(火星/Mars)을 지구형(地球形) 행성, 바깥쪽에 있는 유체행성(流體行星)인 목성(木星/Jupiter), 토성(土星/Saturn), 천왕성(天王星/Uranus), 해왕성(海王星/Neptune)을 목성형(木星形) 행성(行星)이라고 부른다.
아홉 번째 행성으로 꼽던 명왕성(冥王星/Pluto)은 2006년, 태양계에서 퇴출당했다.
이처럼 태양의 둘레를 도는 것은 행성(行星), 다시 행성의 둘레를 도는 것을 위성(衛星)이라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머큐리(수성:Mercury)는 신들의 사자(使者)이고, 비너스(금성:Venus / Aphrodite)는 미(美)의 여신, 마르스(화성:Mars)는 전쟁의 신이며, 주피터(목성:Jupiter/Zeus)는 신들의 아버지이고, 새턴(토성:Saturn)은 농경(農耕)의 신, 우라누스(천왕성:Uranus)는 세계의 지배자, 넵튠(해왕성:Neptune/Poseidon)은 바다의 신이다. 지구의 달(月)처럼 이 여덟 개의 행성(行星) 주위는 더 작은 위성(衛星)이 돌고 있고, 인간이 만들어 궤도에 올려 돌게 하는 인공위성(人工衛星)도 있는데 지구는 인공위성이 너무 많아 포화상태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 쏘아 올린 우리별 1호를 시작으로 우리별 2,3호, 무궁화 1,2,3호, 아리랑 1,2호 및 2018년에 쏘아 올린 차세대소형위성 1호(Nextsta-1) 등 20여 개나 되는데 이미 수명이 끝난 것도 있고 앞으로 쏘아 올릴 위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서기(西紀), 불기(佛紀), 단기(檀紀)>
현재 전 세계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기(西紀)는 베들레헴에서 예수가 태어난 해를 서기(西紀) 1년으로 하는데 전 세계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일반화되었고, 불기(佛紀)는 인도에서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釋迦牟尼)가 태어난 후 타계(他界/死亡)한 입적일(入寂日)을 불기(佛紀) 1년으로 한다.
또, 우리나라의 단기(檀紀)는 단군왕검(檀君王儉)께서 고조선을 세운 날이 단기(檀紀) 1년이다.
금년은 서기(西紀) 2,023년, 불기(佛紀) 2,567년, 단기(檀紀) 4,355년이니 우리 단기(檀紀)가 가장 오래된 연력(年曆)이고 다음은 불기(佛紀), 그리고 서기(西紀)가 가장 짧다.
이 외에도 나라마다 고유의 역년(歷年)이 있는 나라도 많고, 예수가 출생한 서기(西紀)는 정확하다지만 부처가 입멸(入滅)한 날짜도 불교 교단에 따라 출생한 해를 기원으로 꼽기도 하니 상당히 차이가 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단기(檀紀)도 우리나라 고대 신화(神話)에 기인하니 사실인지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