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심 광명 화신
*오룡골의 정토사(정토원의 삶 63/불국/2006.01.16)
정목스님이 주석하고 계시는 양산 오룡골의 정토원입니다
우람한 느티나무안으로 자그만 토굴이 보입니다
신선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지요.
스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정토사' 아닌 '정토원'
'寺'를 피하고 '圓'을 택하신 스님 마음이 궁금합니다.
당산나무가 '서어나무'라고 하는 글을 읽은 것 같은데,
느티나무인지 서어나무인지 궁금합니다.
400~500년 수령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올해도 잎은 무성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베풀고 갈 모양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정토원을 장엄할건지 궁금합니다.
지난 초파일 법문에서 스님께선
인도에서 판매되는 보리수나무에 대해,
2,500년이나 사는 나무는 없다셨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토원 큰 나무가 불가사의한 생명력으로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기를 바랄 뿐입니다.
*때 아닌 목련꽃들 무슨 일일까요?(정토원의 삶 64/정목스님/2006.01.16)
2004년 6월 28일 (음력 5월 11일)
오늘은 "윤회는 없다" 책의 최종 교정을 마치는 날입니다.
모든 일의 성사를 아미타 부처님께 맡기고
아침 일찍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눈을 의심할 일이 생겼습니다.
오룡골 정토원에는 커다란 목련 나무가 있는데
가지 끝마다 자주빛 싹이 돋아나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와 공부하다가
정오 무렵에 밖으로 나갔더니
자주빛 목련이 여러 송이 피어올랐습니다.
참으로 이상하여 동네 어른들께 묻자
세 분이 올라와 나무 가까이에서 자세히 관찰하였습니다.
나무 아래 부분은 봄에 핀 꽃이 진 뒤에 열매가 맺히고
윗 부분은 다시 가지마다 꽃송이가 돋아나는 것이었습니다.
한 두송이가 아닙니다.
내일은 향기 가득한 자목련 구경을 할 것 같습니다.
때 아닌 철에 피는 자목련들 무슨 일일까요?
동네 할아버지는 나라가 시끄러워서 그런다던데.....
나는 아미타 부처님의 거룩하신 미소라고 믿습니다.
나라 염려하시는 동네 어르신 모습도 눈에 선하고,
부처님의 거룩한 미소보신 스님의 환희심波가 전해옵니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다 아는 자목련이지만 스님께서 말씀하시니
괜스레 지식검색 증세 발동합니다.
자목련을 찾아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은 이유는
'꽃말'과 '범어사에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란 내용 때문입니다.
꽃말과 정목스님이 잘 어울립니다.
범어사는 스님과 인연 깊은 곳이니...
혼자서 story를 만드느라 즐겁습니다.
*자목련 꽃말 : "자연애" "숭고한사랑"
*목련과(木蓮科 Magnoliaceae)에 속하는 교목.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잎은 길이가 8~18㎝로 어긋나며, 모양은 도란형이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꽃잎은 6장으로 겉은 짙은 자주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다. 꽃잎은 길이 10㎝, 너비 3~4㎝이다. 수술과 암술은 꽃받기[花托]에서 연장되어 나온 뾰족한 자루에 많이 모여 있고, 암술은 윗부분에, 수술은 아랫부분에 있으며, 암술과 수술의 모양은 거의 같다. 열매는 9~10월에 갈색으로 열리는데 실과 같은 씨자루에 매달린 흰색의 씨가 나온다. 100여 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이 나무는 관상수로 많이 심는데, 부산직할시 범어사에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피(樹皮)나 뿌리의 껍질은 구충·양모·두풍 등에 약용으로 사용한다.
*** *** *** *** *** *** ***
전에는 밤 11시 넘어 밖에 나갈 일이라곤 없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기다렸다 나갑니다.
고요함과 적적함이 염불하기에 딱 좋습니다.
소지품은 열쇠, 폰, 녹음기입니다.
처음엔 조그만 손가방에 넣고 나갔는데,
요즘은 이상한 조끼를 입고 나갑니다.
밤마실 나가는 나의 목적을 아는 남편이
큼지막한 호주머니 두 개 달린
시장아저씨, 낚시꾼 전용인 남성용 조끼
하나 사와서 억지로 입혔습니다.
'남자옷 입기 싫은데...' 투덜대며 버티니,
일단 입어보고 말하라고 어찌나 우기던지,
울며 겨자먹기 하는 맘으로 입었는데...
지금은 완전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간이 이만저만 커진 게 아님을 느낍니다.
밤 12시가 넘어도 나도 괜찮고, 남편도 괜찮아합니다.
염불이 생활패턴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어제밤에는 도반의 글에서 읽은 풍경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이 무엇인지를 처음 알았습니다.
법당을 나왔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랐습니다.
마당을 나와 뒤돌아 섰을 때 법당의 불빛만이 연꽃처럼 피어있었습니다.'
정토원을 여러 번 갔지만 거의 낮에만 갔기 때문에
정토원의 칠흙같은 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연꽃처럼 핀 법당 불빛은 상상도 못해 보았습니다.
어떤 풍경일까...
오룡골 제일 깊은 곳,
오룡산 아래 제일 높은 곳에서,
스님께선 원효의 새벽을 맞이하시려
오랜 세월 어둠을 밝히셨구나...
소양강변에서도 그러셨을테지...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심정을 내 방식으로 느낍니다.
'밝으면 일하고 어두우면 염불한다.'하니
'주경야독 하는 스님이신가요?' 묻더라는 스님 글도 생각났습니다.
'비 내리는 칠흑 같은 밤길에 가야만 하는 길을 무엇에 의지하여 가는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에 의지하는 믿음으로 걸어야 합니다. 안심(安心)으로 걷다 보면 어느덧 정토의 새벽을 맞이할 것입니다.(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p.29)
'누가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잘 합니까?
교학을 참으로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매사에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염불에 대한 진실한 믿음을 일으킨 사람은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아무리 교학에 통달했다고 자부하더라도, 아무리 염불을 하루에 수 천번 하더라도, 매사에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사람은 아직 깊은 이해도, 진실한 믿음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깨달음과 진실한 믿음은 누가 인가해 줄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양심이 증명할 일입니다. 모든 인연에 "부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염불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p.155)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염불인:스님!저는 염불을 누워서도 하는데, 좀 죄송한 것 같아서요."
정목스님:"괜찮습니다. 염불은 상황에 따라서 누워서도 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데요?"
염불인:"노래처럼 합니다."
스님:"한 번 해보세요."
염불인:"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스님:"전에도 그랬습니까?"
염불인:"전에는 앉거나 서서 너무너무 간절하게 했습니다."
스님:"예, 단계를 잘 거친 것입니다. 누워서 염불하면서 무슨 생각합니까?"
염불인:"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라고 생각하니 환희심이 솟아나서 더 신나게 부릅니다."
스님:"예~환희심이 나면 자세에 관계없이 신나게 노래를 부르세요. 보신의 경계를 볼 때 까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p.180)
지금 내가 하는 양을 스님께서 위와 같이 해보라시면,
난 못하겠습니다.
부끄러울 것 같아서 입니다.
다이어트 복싱까지는 안 되어도
덩실덩실 춤추는 기분으로 염불하기 때문입니다.
달밤에 체조도 이런 체조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너무 자유롭고, 너무 즐겁고, 개운합니다.
'미친 거 아냐?'
그 정도는 아닌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염불이 나를 미치게 합니다.
대만불교의 5가지 성공코드(불광출판사) 몇 줄 옮기겠습니다.
*대만의 불교도도 우리처럼 상대적으로 신심이 엷은 편이라고 대만스님들은 말한다. 이것은 타종교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와 비교해 보면 그 엷다는 농도가 우리보다는 훨씬 진하다. 스스로가 불교도임을 상당히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다.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경전 및 선공부를 상당히 보편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기초적인 교리'와 '기초적인 계율'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중략)
둘째, 아무에게나 계를 주지 않으며 수계(受戒)를 하였으면 수계(守戒)를 하려고 한다.(p.211)
*대만에서 사찰 신도들이 올리는 공양은 세 가지 복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부처님께 올리는 공경복전, 부모님을 생각하는 보은복전, 이웃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빈궁복전이다.(p.236)
*대만에서 승니(僧尼)의 비율은 매우 특이하여 50,000명 승니 가운데 비구는 13,00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37,000명은 비구니다. (중략)승려라면 비구나 비구니 할 것 없이 방장에 취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p.308)
*대만불교는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다. 혐소한 지역에 많은 사찰이 경쟁하고 있고 비구 출가자의 감소와 거대 규모의 사업형 불사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신흥 사찰과 전통 사찰들 사이에 교류가 없고 종단적으로 폐쇄적인 운영체계를 띠고 있는 것도 대만불교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p.256)
*현대 사회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역시 인터넷 불교 포교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다화옌사의 경우, 하이원지멍(海雲繼夢) 스님의 법문뿐만 아니라 여러 스님들의 불학 강좌를 개최하고 인터넷에서 신도들이 쉽게 복습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고 사찰에서 거행된 행사들을 인터넷에 올려 신도들 및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p.323)
*대부분 사찰의 주지스님들은 수행이나 평소 행동으로 신도들을 감복시켜 신도들이 스님을 따르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님들은 신도들과 거리가 없이 항상 신도들의 고민과 인생을 이야기하곤 했는데, 신도가 느끼는 친밀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이었다. 이런 포교 방식은 어찌 보면 중소 규모 사찰들이 자신의 사찰을 이끌어가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의 교리를 강조하기보다는 신도들의 마음의 안식처를 마련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로 불교가 개인의 삶에 녹아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p.327)
*제가 정말 부러운 것은 많은 기부금이 아니라 그곳 스님들이 어떻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가 하는 점이었습니다.-토진(土眞)스님(p.396)
*비전의 제시, 계율의 준수, 수행을 통한 교화-대만불교 지도자들 모두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의 덕목들이다.(p.397)
*오늘날 성직자의 리더십은 더 이상 성직자 개인의 비범한 자질에 의해서나 성직자라는 직분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오늘날 성직자는 직분에 따른 합법적 지배만으로는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고, 오히려 성직자 스스로가 신도들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봉사할 때 형성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p.405)
*대만의 전체 인구는 약 2,300만 명(2010 현재)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에서 불교인구가 몇 %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위키피디아에서 수집한 2005년도 대만 종교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대만 인구 중 불교는 인구의 약 35.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도교가 33.0%, 일관도 3.5%, 기독교 2.6%, 카톨릭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만에서는 기독교와 카톨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불교와 도교 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p.427)
대만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50년간 일본의 식민지로 일본불교의 잔재를 일소하고
전통불교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
그들이 청산하고자 했던 일본불교의 폐습은 식육대처의 풍습이라는 점.
맨마지막 통계자료를 읽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른 양상에 많이 놀랐습니다.
대만 불교가 성공했다길래 인구의 90% 이상이 불자일 줄 알았는데 35.1%여서 놀랐고,
기독교, 카톨릭이 합해서 4.9% 인 것에 놀랐습니다.
같은 동양권문화인데,
어째서 저 곳에서는 저런 현상이 우리와 극명한 차이가 있게 나타나는지...
타종교와 불편한 상황인 우리 입장에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위의 글들은 인근 불교에 대한 극히 단편적인 사실들을 옮긴 것이므로
참고정도로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 화신이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오만가지 자료들을 찾아서 보여주시는 '선법행'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유식해지고 있는 기분입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波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부처님의 미소'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나는 아미타 부처님의 거룩하신 미소라고 믿습니다.
일심.광명.화신.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흥미로운 자료들을 덤으로 전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독서를 밥(?)으로하시는 보살님~!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신기한 얘기들 많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끼는 상상이 갑니다. 거사님의 외조가 참으로 반짝반짝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선법행님의 다음 올리실 글도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파
감사합니다.
일심광명.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
감사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파 _()()()_
아미타 부처님의 거룩한 미소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일심.광명.화신.
감사드립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_()()()_
선법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