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아 목사
솔로몬은 인생의 낙을 누리기 위하여 술도 마셔보았습니다. 사업도 거창하게 벌여 보았습니다. 재물도 모아보았습니다. 명예도 부귀도 누릴만큼 누려보았습니다. 처와 첩을 두고 쾌락을 즐겨보았습니다. 지식도 지혜도 다 추구해 보았습니다. 눈에 원하는 것 마음에 즐거운 것은 빼지 않고 다 해보았습니다. 그런 그가 경험적으로 인생의 기말의 결산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수고는 미친 짓이요 미련한 것이요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이 세상의 육체적 쾌락에 대한 욕구는 갈증을 더 증대시키게 됩니다.
목이 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면 더욱 목이 마르고 결국 죽음에 이름같이 인생 허무를 잊기 위해 쾌락에 탐닉하는 자는 영혼과 육신이 함께 파멸하게 됩니다.
인간의 모든 수고의 허무를 극복할 수도 참된 만족을 누릴 수도 없다는 솔로몬의 결론입니다.
이 부분에서 솔로몬은 해 아래서의 인간의 모든 도모하는 수고의 결과를 전도자의 입자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인생은 죽음앞에 모두 제로(zero point)라는 것입니다.
"지혜자나 우매자나 영원토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전 2: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한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이로다"
지혜자나 우매자의 당하는 일이 일반 입니다. 우매자는 어두움에 다니고 지혜자는 눈이 밝아 빛가운데로 다닙니다. 우매자는 불신자요 지혜자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우매자는 사명이 없는 사람이고 지헤자는 사명의 사람입니다. 우매자는 세상의 쾌락을 쫒는 사람이고 지혜자는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쫒는 사람입니다. 이 두사람의 수고는 결국 같다는 것입니다.
1)인생 모두가 잊혀진다는 점입니다.
로큰롤 하면 엘비스 플레슬이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는 1977년 8월 16일 공연을 앞두고 자기 방에서 잠든 뒤 다시는 노래를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고향 묘소가 있는 테네시의 멤피스에는 100M쯤죄는 담장에 세계 팬들로부터 날아온 사랑메세지로 뒤덮였다는 것입니다.팬들의 헌화가 끊일날이 없어 늘 꽃향기가 바래지 않는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솔로몬의 결론에 의하면 대중들로부터 점점 잊혀져 가다가 기억함이 없게 된다는 말이니 이 영광과 잠시 잠간임을 깨닫게 됩니다.
90세의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이 치매에 걸려 자신이 대통령을 지낸 사실도 잊고 있으며 렌시 여사는 부부간에 정상적인 대화마져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오래도록 사랑해온 사람과 더 이상 추억을 공유하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 한시대의 화려한 헐리우드의 배우생활과 대통령으로 백악관 모든 명예와 영광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는 솔로몬의 고백은 오늘 우리의 역사속에서 실감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2)인생은 죽음 앞에 평등하다는 점입니다.
지혜자와 우매자는 죽음 앞에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죽음은 우리의 모든 지식과 모든 지혜가 정지되고 모두 평등하게 제로로 돌려놓습니다.
죽은 사람의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뭔가 움켜 잡아볼려고 두 손을 불끈 쥐고 세상에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초대장을 받은 인간 누구나 계급 없습니다. 빈부의 차이가 없습니다. 귀천의 차별도 없습니다. 모든 인생의 허울을 다 벗고 주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시신이 캐딜락을 타고 갔던 꽃상여로 공동묘지를 갔던 쓰레더미에 싸여서 버려졌던 상관없습니다. 솔로몬은 제한된 인간사에서 모든 수고가 괴로움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화)알렉산더 대왕의 유언
알렉산더 대왕의 병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왕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름난 명의들이 수없이 왔다 갔지만 아무런 차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둥대는 주변 사람들과는 달리 알렉산더 대왕은 오히려 침착했습니다. 그는 얼굴에서 병색이 짙었지만 타고난 강인한 정신력으로 조금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듯 했습니다.
신하들이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면 그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게. 사람이란 죽으면 잠을 자게 되는 법, 살아 눈뜨고 있는 이 순간 어찌 잠잘 수 있겠는가.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시간을 가장 충실히게 보내리라." 그러던 알렉산더 대왕도 병이 점점 더 깊어지자 자리에 앉아 있을 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왕실에서는 이미 병색이 짙은 그를 포기한 상태라 `그의 마지막 유언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했습니다. 하지만 사경을 헤매면서도 알렉산더 대왕은 좀처럼 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알렉산더대왕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입을 열어 뛰엄 뛰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묻을 때 손을 관 밖에 내놓아 남들이 볼 수 있도록 하시오."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단지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뿐이오."
죽음은 모두에게 평등합니다. 모든 것을 제로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이 수고하고 애써 얻은 물질 명예 공적이라할지라도 그것은 살아있는 동안만 그 생명이 유지 되는 기간만 잠시 빌려쓰는 것입니다. 생명이 끝나면 주신 자에게 반환하는 것입니다.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3)결론은 인생의 모든 수고는 괴로움이요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목숨을 걸고 이루는 일들 사업 수고 결국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것입니다.
2.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전 2:18) "내가 해 아래서 나의 수고한 모든 수고를 한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치게 됨이라
(전 2: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서 내 지혜를 나타내어 수고한 모든 결과를 저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1)수고한 것이 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침
2)수고한 모든 결과를 저가 관리
솔로몬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나라를 물려줍니다. 결국은 나라를 갈라지게 하고 그 모든 명예와 권세를 잘 관리하지 못합니다. 돈 버는 사람이 있고 쓰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 좋은 일 하려고 당신은 수고하는 것입니까?
지금 당신의 수고한 모든 것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엊그제 차병원에 병원 심방을 가서 복도에 앉아있는데 어떤 두 주부가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랑감을 이야기 하면서 부모에게 받은 것이 없이 살려하니 힘들고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수고하고 애쓰는 것은 자녀에게 유산을 남겨줄려는 것입니까? 그것도 정씨의 유산 때문에 자녀들의 암투를 보십시오. 무엇이 유익한 것입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썼습니다.
내용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업적 현 정권이 정통성를 뭉개고 정권을 유지할려는 현정권에 직격탄을 날리는 것으로 비추어집니다. 사실 솔로몬의 결론에 의하면 수고한 모든 것이 뒤를 이을 자에게 끼치는 것입니다. 수고한 모든 것을 저가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섭섭할 것 없습니다. 역사적 순리가 그렇고 세상의 만사가 그런 것입니다.
(시 39: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1923년 시카고 에드워드 비치호텔 거부 7명모임 25년후 그들의 생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강철회사 사장/찰스 슈억/거지로 죽음
2)밀농사/알써 카튼/사업파산 그는 고독하게 임종
3)뉴욕은행 총재/리차드 위트니/감옥서 여생을 보냄
4)재무장관/엘버트 홀/감옥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음
5)웰스프리트의 회장/제이 시 리버모아/자살로 인생의 막을 내림
6)국제은행총재/리온 프레이져/자살로 자기삶을 마침
7)부동산 업 거부/이반 쿠루컬/자살미수로 병원입원
3.인생의 모든 행사와 추구의 결과
(전 2: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도리어 마음으로 실망케 하였도다(전 2: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써서 수고하였어도 그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업으로 끼치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라 큰 해로다(전 2:22)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소득이 무엇이랴(전 2: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1)모든 행사에 대해 마음에 실망/소득이 없음
(욥 1: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근심하며 수고한 것 슬픔뿐/밤에도 쉬지 못함
(시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얻을수록 책임이 더 따르고
지키기 위해서 더많은 고민과 잠못이루는 밤
하워드 휴즈/재물을 빼앗길까바 음식에 독약을 넣을까바 혼자 유리관 속에서 빵 조각에 잼을 발라서 먹으며 쓸쓸한 고독 속에서 최후를 마칩니다.
3)물질은 한세대를 넘지 못함
결론
오늘 본문의 솔로몬은 인간이 해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일이 죽음이란 제로포인트로 옮겨 놓습니다. 내가 번 돈 내가 쌓아놓은 업적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세상에 추구하는 지식 지혜 물질 명예 쾌락 모든 인간의 수고는 일반입니다.
(요일 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진정한 의미 있는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을 위한 일이요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물질도 주님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주님 없는 세상
믿음 없는 세상
그렇습니다. 주님없는 세상에 그물을 내려 밤새도록 수고하지만 빈배요 빈 그물인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베드로의 경험입니다. 말씀 없는 세상에 그물을 던져도 이무런 소득이 없고 그 모든 수고는 헛되고 헛되니 수고와 슬픔뿐이라는 것이 솔로몬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