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32] 최봉춘(崔奉春) - 일본 개척의 감회 8. 일본에 거물급도 연결되고 - 1
1 그래서 교회 건축비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그 후 일본 황족 계통에 있는 한 분이 우리 교회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나오게 되자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게 되었다.
2 그래서 그들을 접대할 수 있게 고급 승용차를 사기에 이르렀다. 그때부터는 우리 교회가 나날이 번창하고 거물급들이 들어오게 됐다. 그 가운데 입정교성회(立正佼成会)라는 단체와 연결이 되어 간부 다수가 입교하게 된 것이다.
3 어느 날 동경에서 한 청년이 우리의 노방전도 강의를 듣고 감동을 받아 더 자세히 듣고자 교회를 찾아왔다. 그분은 200만 신도를 갖고 있는 불교단체 입정교성회(立正佼成会)의 청년부장이었다.
4 이분이 자기의 회장에게 가서 “내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진리를 들었는데 그 선생님을 만나보면 어떻겠습니까?” 하고 건의를 한 것이다. 그곳에서 보내준 자동차를 타고 회장을 만나러 갔다.
5 내가 일본에서 만난 종교인 가운데 제일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분은 내가 한 시간 이야기해도 그냥 듣고 두 시간 세 시간 이야길 해도 그냥 들어 주는 것이었다.
6 다음날 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회장이 많은 감복을 받고 자기의 비서실장과 아들, 그리고 청년부의 책임자를 보낼 테니 훈련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7 그 단체의 중심인물들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특별히 회장은 수상이나 국회의원까지도 회원인데 두 아들만은 종교를 믿으려 하지 않아 걱정이라면서 아들에게 교육을 시켜 한을 풀어 달라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