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에르하르트 밀히가 설립해서 나치 독일 조종사들을 양성하던 전범 기업인 도이치 루프트한자(Deutsche Lufthansa)를 전신으로 한다.
이 회사는 2차대전 패전 후 영업을 중지당했고, 1951년에 파산했다.
지금의 루프트한자는 1953년 1월 8일에 국영 항공사로 새롭게 재설립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서독 연방정부, 독일철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가 합작으로 설립한
'루프탁'(Luftag)이 구 도이치 루프트한자의 상표권을 30,000 서독 마르크에 사들여 이름을 바꾼 것이다.
1955년 4월 1일 독일 국내선에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5월 15일부터는 유럽 내 국제선,
6월 1일부터는 뉴욕행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사세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통일 이후인 1994년에 민영화되었다.
한편, 동독에서도 루프트한자가 설립되었으나 1963년 인터플루크(Interflug)에 모든 사업을 넘겨주게 된다
. 독일 재통일 후 인터플루크는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해산된다.
마스코트는 두루미이며, 전대 루프트한자의 전신이던 루프트-리더라이(Luft-Reederei) 시절인 1919년부터 이용 중이라고 한다.
2019년 기준으로 100년이 지났다.
한편, 비행기가 아닌 비행선 계보로 가보자면, 루프트한자의 자회사로 1935년 설립된 DZR(Deutsche Zeppelin-Reederei)이 1909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항공사인 DELAG의 후신이기 때문에,
루프트한자를 세계 최초의 항공사라고 볼 수도 있다.
허브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과 뮌헨 국제공항으로, 자사가 직접 운항하는 노선은 상기 두 공항으로 집중된다. 특징적인 것은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 기능 차이가 사실상 없다.
다만 의도적인 분산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쪽의 노선이 더 방대하다.
뮌헨의 허브는 21세기 들어와 프랑크푸르트의 고질적인 혼잡을 분담하기 위해 확대하는 것으로, 오사카 등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고 취항 이력이 짧은 소수 노선은 뮌헨에만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을 포커스 시티로 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이외의 지선 노선은 유로윙스가 운항하며 루프트한자는
전 노선에서 코드셰어를 걸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에는 1등석 전용 터미널까지 세워서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는 도착하면 리무진으로 모셔 오고, 퍼스트/비즈니스 이용객 전용 EU 입국 심사관까지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에어 프랑스가 보잉과 에어버스를 적당히 섞어 쓰는 데 비해, 루프트한자는 상대적으로 에어버스의 비중이 커서 핀란드의 핀에어와 함께 대표적인 에어버스빠 항공사로 꼽힌다.
모종의 정치적인 이유 때문인지[13] 에어 프랑스와 함께 에어버스의 전 기종을 운용해본 유이한 항공사이며[14] A340 최다 보유 항공사이다.
하지만 보잉 기종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며, 보잉 707을 최초 제트 기종으로 도입한 이래 보잉 727, 보잉 737[15]과 보잉 747, 보잉 767이 운용되었다.
특히 COVID-19로 인한 항공여객 급감으로 기단 정리를 단행했는데 A380을 퇴역시키고 B747-8I는 유지했으며 이전에 운용하지 않던 보잉 777 또한 777F 화물기 도입에 이어
차세대 파생형인 보잉 777X를 런치 커스터머로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3월에는 787-9 2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계열 항공사에서는 737과 757, 777이 폭넓게 운용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 맥도넬 더글라스의 4발 제트기 기종을 세대 단위로 모두 운용해 본 유일한 항공사이다.
사실 A340을 운용하고 777을 운용하지 않아 독특하게 여겨졌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루프트한자가 구미의 항공사로서는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A340 초기형의 경우 성능상 777 초기형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출시가 빨라
B747-200 대체에 유리했던 게 크게 작용했지만, 777-300ER에 비해 연료효율이 크게 처졌던 A340-600을 중용한 것은 전적으로 항공화물 수송력 때문이다.
좌석만 채우면 747-8I를 압도하는 A380을 먼저 퇴역시킨 것도 화물 취급에 불리한 것이 크게 작용한다.
777X는 777-300ER과 마찬가지로 화물수송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에어버스가 400석급 시장에서 발을 뺐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운용할 초대형기가 필요한 루프트한자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
보유 항공기마다 독일 도시명이나 세계 취항 도시 이름을 세례명(Taufname)식으로 붙여주는 특이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18] A380의 경우 허브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뮌헨부터 시작해서 A380이 투입되는 취항지인 도쿄, 베이징, 뉴욕 등의 이름을 붙여, 실제 이들 항공기들을 이름에 맞게 각각의 취항지에 그대로 투입시키곤 하지만
최근에는 셰례명이 없는 기체도 있는듯 하다.
하기사 한 공항에 투입하는 기종이 고정된 게 아니고 수요에 따라 계속 바뀌니 의미가 없기는 하다.
A380을 제외한 나머지 기체들은 독일의 도시 이름을 적어두고 있다.
. 대한민국 노선
1966년에 대한민국 사무소를 개설했고, 1984년 11월 프랑크푸르트 - 앵커리지 - 서울 노선으로 취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이후 프랑크푸르트 - 홍콩 - 서울로 변경되어서 운항되다가, 항속거리 연장과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시베리아 항로가 열렸기 때문에 직항으로 가게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에는 당연히 인천 착발로 변경되었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는 747과 A340이 번갈아 투입된다
. 뮌헨 노선에는 A340-300, -600을 거쳐 2018년 3월 25일부터 A350-900을 투입 중이다.
원래 프랑크푸르트행에만 AVOD가 있었으나 A340-600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면서
대한민국행 항공편은 전원 AVOD 탑재 항공기로 운항하고 있다.
2021년 8월 마지막 비행부터 2024년 3월까지 LH712편은 747-400이 투입되어 운항했으며
대부분 20년 이상 된 노후 기체였다.
다만 기령만 오래된 것일 뿐, 내부는 최근에 개조하여 A350-900의 인테리어와 그리 다른게 없었다.
기존에 투입되어 운항중이던 A340 기체들은 현재 주로 북아메리카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루프트한자 공식사이트나 앱에서 예약하면 인천 외 타 대도시 출도착표로 예약하면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연결편이 제공된다.(단, 에어부산 구간은 안됨)
첫댓글 정말 돈이 많은 항공사,,,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다
우리 큰 애는 항공사가 일 처리를 너무 못해서 못 간다고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비행기도 못타고(다음 날 탔다)
비행기 놓친 승객들을 위해서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호텔도 마련해 두고선
셔틀버스를 운행을 하고
우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회사 시스템이지만
늘상 있는 일인지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 다음날 탑승 할려고 수화물 부치는데 이게 또 탈이나서 한참 대기를 하고
수화물 무게재는 기계도 작동이 되질 않으니 대충 손 감각으로 가방을 들어보고선
꼬리표를 다는데 그게 어찌나 웃기던지,,,
영어 한 마디를 못하니까 정말 많이 답답하고
화상영어를 한 번 배워보라고 하는데 구미가 당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