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道千里 白鵝山 비에 젖은 象牙바위를 넘으며
<중앙산악회 제47회 화순 백아산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6년 11월 10일(목) 맑음
♣ 산행 장소 : 백아산(白鵝山 810m)
♣ 산행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북면
♣ 산행 코스 : 휴양림 입구→ 암릉→ 팔각정 → 문바위 → 백아산 → 천불봉 → 구름다리 → 마당바위 → 백아산 관광목장 ⇒ 약 8 km
♣ 산행 시간 : 약 3시간 20분(11 : 10 ~ 14 : 30)
♣ 참여 인원 : 29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백아산관광목장 회식
◆ 산행 소개
▣ 백아산(白鵝山 810m)
백아산(白鵝山 810m)은 화순군 동북부의 북면에 소재하고 전라남도 곡성군과 경계를 이룬다.
화순군 서쪽에 있는 무등산과 멀리 동쪽의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될 만큼 시야가 트여 있는 산이다. 산의 암석은 호남에서는 드물게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회암이 흰색을 띠고 있어 이것이 백아산 명칭의 유래가 되었으며, 과거 고려 시멘트에서 이곳의 석회석을 채취하여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산지는 기암괴석과 마당 바위라는 거대한 암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6·25 전쟁 중 조선인민 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 공장을 지어 은거했던 곳이다. 유격대가 천연 초소로 이용했던 마당 바위 등 백아산 일대의 모습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 백아산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백아산은 신통치 않은 올해 마지막 단풍산행을 떠나는 곳으로 15번 국도를 타고 통상 산행 들머리 덕고개를 지나 단풍이 화려하게 손짓하는 내북천을 따라가 휴양림 매표소 입구에서 시작했다.
▶ 선택한 산행 길은 암릉이 이어지고 팔각정을 지나니 한결 순탄한 오솔길이 즐거운 행보를 뒷받침해준다. 문바위를 넘어 단풍이 말라버린 능선을 따라 바위벽 위에 올라앉은 흔들리는 백아산 정상 표지석에 신고를 한다.
▶ 천불봉 아래로 걸려있는 백아산의 명물 “하늘다리”는 2012년 4월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에 준공된 폭
1.5m 총 연장 66m의 구름다리로 한국전쟁 당시 백운산, 지리산과 함께 전남 빨치산 유격투쟁의 요새인 백운산을 차지하기 위하여 마당바위를 본거지로 국군토벌대와의 교전 중에 희생된 젊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하여 화순군에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른 시간에 산행 종점에 있는 백아산 관광목장 식당의 넓은 홀에서 푸근한 뒤풀이로 산행을 마감하였다.
◐ 백아산 하늘다리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