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동남권 분양 시장 가을철에 활기 되찾나
내달 아파트 4098가구 공급
'명륜 아이파크 2차' 1446가구
- 강서 오션시티 '한신 휴플러스'
- 울산 '호반 베르디움' 등 주목
- 9~11월 입주 예정 5578가구
부산 울산 경남 아파트 분양 시장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가을철을 겨냥하고 있다.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데다 입주 예정인 아파트도 줄을 잇고 있어 관계자들은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동남권에는 신규 아파트 40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이후로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와 북구 화명동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는 분양 계획이 거의 없어 사실상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은 다음 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9월 분양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는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아이파크 2차 아파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전용면적 59~126㎡ 규모의 아파트 2058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1446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부산 강서구 명지 오션시티에 들어서는 한신공영의 '한신 휴플러스' 아파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이곳에서 사업을 벌인 '삼정 그린코아' 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해 한신 아파트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같은 달 인근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850가구 규모의 금강 펜테리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방건설과 아이에스동서 등도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에 호반건설이 346가구 규모의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를 분양한다.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대체로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부산과 경남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5500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가 15일 내놓은 '9~11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과 경남에는 각각 4373가구와 1205가구 등 총 5578가구가 입주한다.
월별로 보면 9월 부산에서는 1936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부산 다대 푸르지오 1차와 2차가 각각 180가구와 792가구, 부산 정관 A22 블럭은 964가구다. 경남에서는 진주 평거3(826가구)과 함안 가야 대경파미르 아파트(245가구), 거제 골든아틀란티스(134가구), 김해 지내동 스타뷰(47가구) 등 총 1205가구가 새로운 입주자를 맞게 된다. 10월에는 부산 금정산 쌍용예가 1차(514가구)와 해운대 경동 제이드 주상복합아파트(278가구) 등 총 79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도 부산에서만 총 164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정관 6블럭 이지더원(EG THE1) 아파트에서 756가구, 서면 앙쥬빌 주상복합 138가구 등이다.
이 기간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3만7935가구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만4268가구와 1만3667가구로 파악됐다.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