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테페시는 보통사람들에겐 흡혈귀의 모티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라드 테페시가 실제로 흡혈귀일 것이라 잘못 알고들 있습니다. 낮에는 관에서 자다가 밤에는 피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괴물이자, 십자가와 마늘을 싫어하는 악마로 알고 있지요 어떤 이들은 드라큐라나 뱀파이어 전설이 허구적 요소가 있으므로 블라드 테페시마저 허구의 인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설하고 블라드 테페시는 허구의 인물도 아니요, 사람의 피를 먹는 흡혈귀도 아닙니다. 블라드 테페시는 15세기에 왈라키아 공국을 통치했던 역사적인 실존 인물입니다. 게다가 헝가리의 영향을 받아 로마카톨릭을 믿고 있는 카톨릭 교도이니 십자가를 무서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19세기 소설가인 브람스토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우리는 그를 흡혈귀 드라큘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그것은 당시 왈라키아 공국에서 온갖 탈법을 저질르며 폭리를 취하던 색슨(독일)족 상인들 때문입니다. 당시 이들로 인한 폐해는 실로 엄청났습니다. 그들의 끝도 없는 이윤추구로 인해 왈라키아의 대부분의 토착경제는 황폐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왈라키아 민중들을 착취하고 괴롭히던 기득권 귀족세력들의 든든한 자금줄 노릇을 하고 있었죠.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블라드 공은 국가기강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잔인해져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물론 그의 잔인한 성품이 이때 생긴 것은 아닙니다. 투르크에 볼모로 보내졌을때부터 투르크 술탄의 잔인한 형벌(일설로는 죄인의 항문에 꼬챙이를 찌르는 형벌은 투르크 궁정에서 자주 행해지던 형벌이라고 하더군요)을 자주 목격해왔으며 볼모로 가있는 사이 루마니아의 기득권 귀족세력들이 왕인 아버지와 형을 생매장한 사실에 분개하면서 이미 내면의 잔인성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귀족들의 눈치를 보면서 허수아비이자 바보행세를 하던 블라드 공은 복수할 기회를 찾던 중 드디어 그 시기가 찾아 옵니다. 연회에 모든 귀족들을 초청한 거죠 , 연회가 무르익을 즈음 블라드 공은 숨겨논 정예 병사 100명으로 아버지와 형의 원수인 그들을 모조리 도륙해버립니다. 그리고 꼬챙이 꽂아버리죠, 거기에 따라왔던 가족들도 마찬가지의 운명에 처합니다.
그 후부터 블라드 공은 잔인한 통치자가 됩니다. 경제에 해악을 끼치던 색슨 상인들 역시 꼬챙이에 꽂히는 운명이 됩니다.
그리고 블라드 공은 약소국 왈리키아를, 강성한 오스만투르크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블라드 공이 명실상부한 왈라키아의 통치자가 되자 투르크에서는 사절단을 파견했는데 투르크의 사절단이 터번을 안벗는다는 이유로 머리에 쇠못을 박아 보내버립니다.
곧 분개한 투르크의 술탄은 10만대군을 일으켜 왈라키아를 침공하는데 당시 수천에 불과한 왈라키아 군이었지만 블라드 공의 신출귀몰한 작전과 전술에 힘입어 투르크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싸우는 싸움마다 연전연승을 하니......기득권 귀족세력들과 색슨족 상인들을 뺀 대부분의 루마니아 민중들은 그를 존경하고 흠모합니다.
사실 블라드 공이 잔인하게 포로와 범법자를 학살하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보통 민중들의 생활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고 전해집니다. 은제 의자와 접시를 밖에 두어도 도둑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민중들에게는 사랑받는 통치자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치세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첫째는 잔인한 통치로 인해 귀족들과 사제들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오스만투르크의 침공으로 인해 차츰차츰 국력이 쇠진되었기 때문입니다. 블라드 공의 마지막 말년은 매우 비참합니다. 색슨족 상인과 사제, 가장 큰 불만세력인 귀족들의 음모로 인해 헝가리왕의 포로가 되어 13년동안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 후 감옥에서 나와 다시한번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가 되지만 결국 투르크와의 마지막 일전에서 전사하고 맙니다.
블라드 공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루마니아와 그 밖의 세계의 평가는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한 곳에서는 잔인무도한 악마로 한 곳에서는 민족의 영웅으로 일컬어집니다. 그러나 그 당시 세계 어디를 막론하더라도 제왕이란 잔인한 존재였으며 공포를 통치수단으로 사용하길 즐겨했다는 사실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블라드 공의 잔인성과 냉혹함에는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범법자를 제거하고 왕권을 넘보는 귀족들이 있는 한, 어떤 군주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보다 더 한 방식을 써서라도 무마하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특히 왈라키아는 약소국으로써 투르크라는 강국과 항상 대치상태에 있었습니다. 결국 머릿수와 국력으로 안되니 잔인하고 무서운 공포감이라도 심어주어야 했을 것입니다. "왈라키아는 투르크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어쨋든 결론은 블라드 테페시는 결코 악마도 아니요 드라큐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당시 항간에 나돌았던 블라드 공의 잔인성은 부풀려진 측면이 많습니다. 블라드의 꼬챙이에 살해된 색슨족 상인들과 블라드의 아버지와 형을 생매장했던 기득권 귀족 세력들은 밖에 나가서도 당연히 블라드 공의 치적을 우습게 평가하고 잔인한 악행만을 강조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파만파 전 유럽에 퍼져 하나의 전설이 되었으며 흡혈귀라는 신화적 요소에 흠뻑빠진 일단의 아일랜드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드디어 하나의 소설이 되었습니다.
물론 어떤 인물의 평가를 하던간에 그것이 칭송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고 주관적인 개입은 최대한 배제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인물에 대해 상반된 평가가 두 개 공존하는 한 어느 하나의 의견을 자신이 소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떳떳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은 토론에 보고 싶은 문제였는데 이제와 쓰게 됩니다. 틀린 부분이 있거나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바로바로 지적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블라드공의 시대때는 그리스 정교를 믿던 신자가 배교하고 서방 카톨릭으로 종교를 바꾸면 죽어서 천국에 가지 못하고 흡혈귀가 된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블라드공은 그리스 정교 신자였다가 카톨릭으로 개종하지요. 그리고 잔인하기로는 비잔틴도 꽤 날렸죠. 인간을 활연습용 타켓으로 썼다던가 산채로 불에 태운다던가.
저 그런데 참수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대한 고통없이 보내기 위해 행해진 형벌입니다. 물론 죽는사람입장에서는 그게 더 아플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방에 끝나니 고통이 적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렇기에 행해진것이지 참수가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목적을 행해진것은 아닙니다.
목베는 것 초등학생 못해요. 돼지 도살해본 적이 있어서 알지만, 뭔가 신체의 일부를 몸에서 떼어난다는 것은 의외로 정말로 장난아니게 어렵습니다. 돼지 꼬리 조차도 칼로 자르기 힘듭니다. 칼 한방에 목 날리는 정도면 어지간히 숙련된 검수나 능숙한 망나니 아니면 절대로 못하는 고급기술이에요.
여담이지만, 영화 볼 때 중세 전장에서 대검 한방에 팔 날아가고 하는 것들 - 죄다 구라입니다. 그렇게 못잘라요. 칼날이 갑옷과 살을 뚫고 반쯤 박혀서 피와 뼛조각 날리며 덜렁덜렁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한방에 클린 샷으로 팔이나 다리나 목날리는 것은 정말 무지하게 보기 드문 일입니다.
아뇨. 민간인도 진검가지고 두어달 연습하면 팔다리는 물론 목도 한칼에 쳐서 날릴 수 있습니다. 뼈가 걸릴거라 생각하는데 뼈 안 걸린다고 합니다. 인도같은데선 두꺼운 소목도 얉은 곡도로 한칼에 베어버립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문 개착인이 기록남긴거 봐도 두부써는 거랑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테오도시우스가 암살당할때 한 손의 칼질에 목과 허벅지까지 두 동강났었죠. 짚단베기 연습하면 누구나 베듯이 진검들면 사람 팔다리나 머리 한칼에 두동강내는거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상대가 무기를 들고 실력도 있는 경우죠. 움직이는 상대 그것도 숙련자를 깨끗하게 베어넘기는 것이 고수고
사해/ 사람 목을 칼로 치면 어떻게 되는지 두 눈으로 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은 아닐 지라도, 다른 살아있는 생물의 몸에 직접 둔기나 예기로 내려치고 베고 하신적 있으십니까? 전 두 경우 다 '그런 적 있다' 입니다. 두달 연습해서 칼질로 사람 목을 한방에 벤다면 그 사람은 천부적인 검성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옛날 자료필름 중에서 일제 헌병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 사형하는 모습을 몇개 담은 것들이고, 두 번째 경우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직접 돼지를 도살해야 했을 때 입니다. 생물의 몸, 살, 뼈, 이러한 것들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연약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합니다.
블라드공은 권력을 잡는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권력을 지키는 방법엔 서툴렀군여. 귀족이나 사제 계급도 엄연히 당시 신분제도를 유지하는 근간인 것입니다. 그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왕정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일단 자신에게 반대할 수 있는 귀족 세력들을 제거했다면 그 후에는 자신을 추종하는
귀족 세력을 만들었어야 했는데.......카를 5세와의 대결을 위해 이민족인 투르크와도 동맹을 맺었던 프랑수와 1세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정치란 매우 위험한 게임이지만 '게임의 룰'은 단 하나! '남보다 강한 것으로 승부하라'입니다. 남보다 약하면 힘을 기르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영웅이죠.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가 오합지졸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왈라키아 공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존경받아 마땅하죠. 아 글구, 잔인하면...뭐 사람의 주관이라는 게 있기는 합니다만...어떤 분 말씀대로 중국이 아무래도...사람으로 젓갈을 만들고 죄인을 죽인 후 그 인육을 먹기위해 달려드는 구경꾼들이란..
아프리카의 식인 풍습을 적은 책을 본적이 있는데, 소나 돼지 먹듯 식용으로 사람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적대 부족과 전쟁 후, 용맹한 적을 먹음으로써 그 용맹함과 강함이 자신에게 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식인을 한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식인을 한다는 것은 상대를 인정한다는 것이고, 일종의 의식이라는..
첫댓글 당연히 루마니아의 영웅이라고 보여집니다 -_-)
영웅에 한표. 저정도 잔인한 인간들 한둘이 아니니...
저는 영웅이면서 드라큘라 -_-.. 둘다에 한표..
그거 원래 실존인물인데 루마니아 전쟁영웅이라던데.......루마니아 전쟁영웅에 한표~!
영웅에 한표 바실레우스2세도 거의 맞먹는데 욕은 덜먹음^^;;
눈 빼는걸 보면서 식사하지 않았기 때문이......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모르니까;;
블라드공의 시대때는 그리스 정교를 믿던 신자가 배교하고 서방 카톨릭으로 종교를 바꾸면 죽어서 천국에 가지 못하고 흡혈귀가 된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블라드공은 그리스 정교 신자였다가 카톨릭으로 개종하지요. 그리고 잔인하기로는 비잔틴도 꽤 날렸죠. 인간을 활연습용 타켓으로 썼다던가 산채로 불에 태운다던가.
그런걸로 따지자면 은나라의 주왕은 고문세계의 챔피언입니까-_-;;
투르크도 지지 않죠. 사람 껍데기를 벗겨서 바닷속에 던지거나 껍데기를 벗기고 그 안에 짚으로 채운뒤 술탄에게 생일선물로 보낸다거나 전임술탄의 손목을 가위로 잘라 죽인다거나...
흠 중국이 잔인함의 세계최강이라는 말밖에 기본이 참수니-_-;; 한단계 더가면 능지처참이나 그물씌우고 드러난 살부위마다 짜르기 반란일으킨놈으로 젓갈만드기라든지 생매장은 기본이고
어쩔수 없었네
저 그런데 참수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최대한 고통없이 보내기 위해 행해진 형벌입니다. 물론 죽는사람입장에서는 그게 더 아플 수도 있습니다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방에 끝나니 고통이 적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렇기에 행해진것이지 참수가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목적을 행해진것은 아닙니다.
이거랑 관계없지만... 해결사들은...돈받아내기위해서...제살을 직접 보는앞에서 잘라서 구워 먹는다는데.... 보면 빌린돈 바로준데요 ㅡㅡ;;
흠... 저도 영웅이라고 보기는 합니다만... 저 블라드공... 실제로 포로들의 피를 마셨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왈라키아라..메디블에서 반란 참 잘일어나는 곳이죠..
더불어 왈라키아 공작의 지위에는 드레드(공포)수치가 붙어있습니다-_-;;
일단.. 공포정치도.. 할땐...해야죠.ㅡ_ㅡ;;; 영웅에 한표~!!
미디블 땅덩이를 봐도.....왈라키아 그 작은 땅으로 투르크랑 싸웠다는것 자체가 거의 기적......그 때 투르크 술탄이 바로 메메트2세였던걸로 기억......
형벌의 잔인함을 우리 시대의 기준으로 봐서는 안되지요. 우리 사회가 신체형을 줄인 이유는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체의 구속이 아닌 정신의 구속이죠. 반대로 말하면 중세식의 사회체제로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역시 잔인한걸로 치자면 몽골도 만만치 않죠.. 그전에 스키타이도...
TV에서 방영된적도 있는데요 아직까지도 현지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숭배합니다
그나마 루마니아에선 영웅으로 생각하니다행이내요..
목베는 것 초등학생 못해요. 돼지 도살해본 적이 있어서 알지만, 뭔가 신체의 일부를 몸에서 떼어난다는 것은 의외로 정말로 장난아니게 어렵습니다. 돼지 꼬리 조차도 칼로 자르기 힘듭니다. 칼 한방에 목 날리는 정도면 어지간히 숙련된 검수나 능숙한 망나니 아니면 절대로 못하는 고급기술이에요.
여담이지만, 영화 볼 때 중세 전장에서 대검 한방에 팔 날아가고 하는 것들 - 죄다 구라입니다. 그렇게 못잘라요. 칼날이 갑옷과 살을 뚫고 반쯤 박혀서 피와 뼛조각 날리며 덜렁덜렁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한방에 클린 샷으로 팔이나 다리나 목날리는 것은 정말 무지하게 보기 드문 일입니다.
슥삭슥삭으로도 힘들 듯. -_-; 피흐르는 살에 칼 대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만큼 쉽게 살이 잘리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힘줄과 뼈를 끊어내야 하는데... 초등학생 힘으로는.. 무리일 듯..
할수있어요 내공을 좀만 쌓고서 동귀어진스면 몸 반토막낼수잇음
아뇨. 민간인도 진검가지고 두어달 연습하면 팔다리는 물론 목도 한칼에 쳐서 날릴 수 있습니다. 뼈가 걸릴거라 생각하는데 뼈 안 걸린다고 합니다. 인도같은데선 두꺼운 소목도 얉은 곡도로 한칼에 베어버립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문 개착인이 기록남긴거 봐도 두부써는 거랑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테오도시우스가 암살당할때 한 손의 칼질에 목과 허벅지까지 두 동강났었죠. 짚단베기 연습하면 누구나 베듯이 진검들면 사람 팔다리나 머리 한칼에 두동강내는거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상대가 무기를 들고 실력도 있는 경우죠. 움직이는 상대 그것도 숙련자를 깨끗하게 베어넘기는 것이 고수고
비무장에 움직이지 않는 생물은 비숙련자도 두동강내기 쉽습니다. 무를 세워놓고 부엌칼로 휘둘러 두동강낼 수 있는 힘이라면 사람 팔다리 쉽게 날려버립니다.
근데... 처음 토론하는것에서 많이 옆으로 비껴가네요...ㅋㅋ 베는 스킬에대한 토론으로..ㅋ 영웅에 한표.....ㅋ
사해/ 사람 목을 칼로 치면 어떻게 되는지 두 눈으로 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은 아닐 지라도, 다른 살아있는 생물의 몸에 직접 둔기나 예기로 내려치고 베고 하신적 있으십니까? 전 두 경우 다 '그런 적 있다' 입니다. 두달 연습해서 칼질로 사람 목을 한방에 벤다면 그 사람은 천부적인 검성입니다.
첫 번째 경우는, 옛날 자료필름 중에서 일제 헌병들이 우리 나라 사람들 사형하는 모습을 몇개 담은 것들이고, 두 번째 경우는, 앞서 말한 것 처럼 직접 돼지를 도살해야 했을 때 입니다. 생물의 몸, 살, 뼈, 이러한 것들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연약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합니다.
블라드공은 권력을 잡는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권력을 지키는 방법엔 서툴렀군여. 귀족이나 사제 계급도 엄연히 당시 신분제도를 유지하는 근간인 것입니다. 그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왕정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일단 자신에게 반대할 수 있는 귀족 세력들을 제거했다면 그 후에는 자신을 추종하는
귀족 세력을 만들었어야 했는데.......카를 5세와의 대결을 위해 이민족인 투르크와도 동맹을 맺었던 프랑수와 1세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정치란 매우 위험한 게임이지만 '게임의 룰'은 단 하나! '남보다 강한 것으로 승부하라'입니다. 남보다 약하면 힘을 기르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잔인하기는 징기스칸을 따를자 없죠. 호라즘에서 성에 틀어박혀서 계속 항전을 하는바람에 몽고군의 시간을 엄청 잡아먹게 한 성주를 끌고 와 눈과 코 입 귀에 얼굴의 구멍이란 구멍은 녹인 은을 부어서 죽였다고 하더군요.
(daidong입니다.)사람 뼈 단단해서 깨끗히 절단시킨다는 것은 힘듭니다. 목을 베는 것도 목의 경추와 경추사이를 절묘하게 '분리'시키는 것이지 뼈 자체를 자르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방에서 정형외과 수술 하는 것 보면 뼈를 도려내려면 온갖 톱을 동원해야 합니다.
영웅이죠.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가 오합지졸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왈라키아 공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존경받아 마땅하죠. 아 글구, 잔인하면...뭐 사람의 주관이라는 게 있기는 합니다만...어떤 분 말씀대로 중국이 아무래도...사람으로 젓갈을 만들고 죄인을 죽인 후 그 인육을 먹기위해 달려드는 구경꾼들이란..
사람이 사람을 먹는 다는 거..이게 제일 잔인하지 않을까요??
그게.. 어떤 의도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많은 원시부족에서 아직도 식인풍습이 남아있곤 하지만.. 의미가 전혀 다르거든요. 악의와 경멸감을 담고 식인을 하는 행위가 혐오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요.
아프리카의 식인 풍습을 적은 책을 본적이 있는데, 소나 돼지 먹듯 식용으로 사람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적대 부족과 전쟁 후, 용맹한 적을 먹음으로써 그 용맹함과 강함이 자신에게 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식인을 한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식인을 한다는 것은 상대를 인정한다는 것이고, 일종의 의식이라는..
뉴질랜드(?) 식인종들은 친척이 죽으면 먹는다는군요. 죽은사람을 애도하면서..(생각해보니 좀 이상한 분위기가...OTL)
본문보다 꼬릿말이 더 재미있을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글이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