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강릉방문의 의미는?...[분석기사]

[최 룡]

박근혜, 강릉방문의 의미는?

 박근혜 전대표의  심재엽 전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은  단순한 개소식 참석이지만 10월 재보선 출마하려는 친박 후보 심재엽씨에겐 천군만마 지원군이 되어주는 방문이다. 강릉은 여당끼리의 격전지역이 될 전망이다. 친박계 심 후보를 비롯, 청와대 법무비서관 권성동씨와 정무비서관 김해수씨, 그리고 이 지역의 3선 의원 출신이고 차떼기의 주역인 최돈웅씨도 후보로 나선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누구도 친박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따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강릉행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429 재보선에서 여론을 무시하는 공천을 했다가 피를 봤고 박근혜 의원의 사진만 걸어놔도 당선되는 친박 후보의 위력도 알아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0월 재보선에도 여론조작 행태를 멈추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자고새면 한 발짝씩 친박의 세에 밀리는 친이임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도 별 수단을 다 써서 친이 계열의 후보에게 공천을 주려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4.29 재보선에서 뜨거운 맛을 본 여당에서는 그간 공천 방식을 놓고 자성의 말도 나왔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다고 공언했지만 그 역시 여론조사 외에는 방법이 없고 조작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박 의원은 그런 가능성을 간파하고 본격적인 여론조사 실시 이전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는 누구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강릉행을 택한 것이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혹시(유럽순방 기간에?)원칙을 무시한 공천을 할 경우, 무소속 후보가 나타나 경주 재판을 만들 것이라는 무언의 압박이기도 하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박근혜의 이번 강릉 방문은 지난 번 경주를 방문하여 정수성 장군의 승리를 도와준 것과 같은 목적이다. 정수성 장군의 경우, 박 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함으로서 자신이 정수성 장군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경주시민에게 알렸고 그 효과는 엄청나서 정 장군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주류가 온힘을 기울여 홍보한 정종복 후보를 압도적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 전도사 정종복 후보를 끝내 공천했고 그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

돌이켜 보면 경주 선거는 참으로 의미 깊은 선거요, 승리였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 대운하 반대 의사 표시, 4. 9 총선 당시의 공천만행과 정수성 장군 공천탈락을 규탄하는 경주시민의 승리였고 박근혜 의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쾌거였다. 여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경주에서 열 정도로 정종복 후보를 지원했지만 아무리 정부여당이 관권 금권을 앞세워 특정 후보를 지원해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후보는 패배하고 만다는 쓰디 쓴 교훈을 남긴 선거이기도 했다.

이명박을 지지하거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를 선거의 여왕이라 부른다. 교묘하게 박 의원을 폄하하는 말이고 선거전 외의 능력과 그에게 쏠린 민심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심보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즉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도 없으면서 교묘하게 민심을 선동해서 선거판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는 능력만 있다는 교언이다. 하지만 국민의 귀에는 당력을 집중해서 자파의 후보를 지원해도 박근혜의 사진 한 장만도 못한 민심의 쏠림을 탄식하는 친이의 푸념이고 40 대 0의 패배를 맛본 민주당이 박 의원의 선거개입을 겁내는 잡소리일 뿐이다.

박 의원이 가는 곳에는 구름 같은 군중이 모이고 그의 연설 한마디 한마디에 국민은 감동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 못한다. 국민은 애국심이 충만한 박근혜 의원의 연설을 들으면서 희망 찬 미래를 상상하는 동시에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에 끝이 있다는 위안과 신념을 갖게 된다. 비록 경선 실패로 인해 대권을 잡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국민의 정신적 지주는 박 의원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고 다시는 배신과 협잡 때문에 경선에서 실패하는 일 또한 없기를 바라고 있다.

국민이 박근혜 의원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지금 국민이 진정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박근혜 의원이라는 사실을 정치인들에게 확인시키고 앞으로는 진정하게 박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을 선출해서 쉽게 배반하는 자가 없도록 미리 방지하자는 염려에서다. 믿었던 의원, 당원이 회유나 협박에 넘어가 나라의 앞날을 망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자는 것이다.

비단 강릉시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은 차기에도 배신자, 출세지향주의자들로 인해 올바른 후보를 내지 못하면 나라의 장래는 그것으로 끝이라는 사실을 각인하여야 한다. 모쪼록 강릉시민들은 박 의원의 방문을 계기로 친이 측에서 여론조작을 할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친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당선가능자 1위로 올려주고 그로써 공천 잡음 없이 또 한 사람의 친박 전사가 당당히 국회에 진출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최 룡]

친박 전사가 당당히 국회에 진출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그네지기]

기대 합니다

[쟈철맨]

심재엽 아제요! 이번엔 꼭 당선되는 거래요!

[다퍼오미]

친이계들의 여론조작 분명히 합니다.!! 또 한번 뜨거운 맛을 보여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