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싼티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그 아주 미세한 싼티가 조금이라도 나면 못 견디는 여시들 달글 (단 다른 여시들이 상처받을만한 얘기는 지양) 헌팅포차, 클럽, 일부 발라드, 일부 힙합... 난 싼티에 대한 역치가 낮아서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몸을 못 가누겠고 소름끼쳐서 막 도망쳐버리고 싶어짐 여기서 말하는 싼티는 가격이 저렴한 그런거 말하는거 아님 달주도 돈 1도 없는 학생임 '깊이 생각한 흔적 없이 유행만 좇는데 미적 감각은 구리고 자기 취향 같은건 하나도 없어보이는 쓸데없이 시끄럽고 어설프고 한없이 가벼운 것들'임 발라드도 다른 건 괜찮음 근데 뻔한 가사에 멜로디 전개에 클라이막스 되면 약속이라도 한듯 우어어어~ 하는 발라드가 싫음 힙합 다른 건 괜찮음 근데 변성기도 안 지난 것 같은 앵앵보이스의 남성분들이 뻔한 비트에 뻔한 가사로 랩하는 게 싫음 저렴한 옷 괜찮음 근데 누가 봐도 허벌 재질인 독기룩 팔면서 '여리여리 남심저격 주문폭주❤️' 하는게 싫음 게스트하우스 괜찮음 낭만적이잖슴 근데 왠지모르게 게하 이름이랑 인테리어 촌스럽더니 '파티' 열어서 헌팅의 장 여는게 싫음(99퍼 주인장 남자) 소개팅 괜찮음 근데 뻔하게 남자는 호빠선수마냥 입털고 여자는 소개팅룩 입고 입 가리고 웃고 딱히 맘에들지도 않는데 그냥 외로워서 카톡 주고받다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술먹고 고백하고 사귀는 공장식 루틴이 싫음 그 외에 싫어하는 것들 (이것들이 모두 싼티난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달주가 유별나고 이상하고 예민해서 싫어하는거임) 엠티, 술게임, 술병 늘어놓고 사진찍기, 네온사인 문구 장식, 성비 맞추기, 돈 아껴서 꾸민 파티룸(마치 남자 사장이 여성 고객 어설프게 노린듯한), 점점 고조되는 클럽 음악, 디스코팡팡, 인터넷뉴스 볼 때 뜨는 19금 웹툰 광고, 포토스팟에 줄서서 공장식으로 인생샷 찍기, 그 외 모든 인생ㅁㅁ, 마약ㅁㅁ, ㅁㅁ브라더스, 나무에게 미안한 에세이류, 싼티나는 어감이 들어가는 단어(뽕, 빡, ...) 등등... 달주도 학교 다니면서 특히 새내기때 왠지 주류문화에 편입되고픈 마음에 저런 것들에 동조해보았지만 역시 내가 아닌 걸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돌아온 건 현타와 '역시 난 싼티가 싫구나' 라는 재확인뿐이었음 만약 내가 저런 걸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자리에서 몸 던져 창문깨고 탈출해서 지조 지키는 게 나을 정도
노포랑 노필터가 왜힙할까? 괜히 ‘인생 xx’ ‘**구 존맛탱 힙플레이스 Best 5!’같이 힙이랑 유행 쫓는답시고 어설프게 따라하기 급급한 티가 나는게 더 촌스러워서임.. 인생샷 찍기! 하면서 난나야 하는 바이브 전혀없이 걔처럼 나오겟지?!!;;;; 하는 인위적인 노력이 모든 바이브로 다 전달된다고 필터와 각도와..
한남 5만원 프로포즈 그게 제일 싼티문화 1호인듯
이거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노포감성/노필터감성 이해못함
노포랑 노필터가 왜힙할까? 괜히 ‘인생 xx’ ‘**구 존맛탱 힙플레이스 Best 5!’같이 힙이랑 유행 쫓는답시고 어설프게 따라하기 급급한 티가 나는게 더 촌스러워서임.. 인생샷 찍기! 하면서 난나야 하는 바이브 전혀없이 걔처럼 나오겟지?!!;;;; 하는 인위적인 노력이 모든 바이브로 다 전달된다고 필터와 각도와..
역전할머니 좋아할수있고 아재감성 좋아할수 있는데 좋으면 그냥 난 이게 좋다하고 딱 담백하게 말하는 곤조(?) 같은게 있다면 오히려 더쿨함
막 홍대병이라고 하기엔 달주에게 공감많이감
정말 멋있다...난 이렇게 고찰한 적도 없이 걍 싫었는데 멋있어.. ..!
글 존나 잘 썼다... 다 받음
'깊이 생각한 흔적 없이 유행만 좇는데 미적 감각은 구리고 자기 취향 같은건 하나도 없어보이는 쓸데없이 시끄럽고 어설프고 한없이 가벼운 것들'
갑자기 지인 생각나네..
먼줄알겟어 존나싫어 진짜 딱 촌스러워
나는 특히 중국...뭘해도 숨겨지지않는 촌스러움과 싼티 줄줄
명문이다
헐ᯅ̈ 나한테 딱 맞는 글
읭 웹툰추천검색하다 들어왔는데; 뭐 20대 초반 지나면 나이먹으면서 저런거 접할일 자연스럽게 줄지않나? 뭘저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힘들여서 싫어하는지 모를..ㅎ 난 달주가 좋다고해줄거같은? 클래식 감상도 좋아하지만 클럽음악 엠티 술게임같은것도 좋아하는데 내 기호갖다가 싼티라고 후려치니까 기분이 썩 좋진 않네 본인은뭐 얼마나 고상하시길래 여시에서 저런글 쓰고계신건지 ㅋㅋ.. 나도 무조건적으로 유행따르는거 싫어해서 무슨감성 말하는지는 이해하는데 뉘앙스가 넘 까글같음
싼티 ㅇㅈ
통찰력대박이다
개공감
첨부터 끝까지 하나같이 공감..촌스러워서 싫은건가 싶었는데 싼티나서 싫어하던거같다^^
다 받아…
연어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받음
와 ㅇㅈ…
재미따 이글 ㅋㅋㅋㅋㅋ
달주도 학교 다니면서 특히 새내기때 왠지 주류문화에 편입되고픈 마음에 저런 것들에 동조해보았지만
역시 내가 아닌 걸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돌아온 건 현타와 '역시 난 싼티가 싫구나' 라는 재확인뿐이었음
내가쓴줄 ㅠㅠ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