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BREAK 2014 사냥터 탐방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냥을 시작해 볼까요?? [코코뱃(Cocobat)] 코코뱃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실제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진 못한터라 이들의 무대를 꼭 보고싶었습니다. 옐로우 몬스터즈 이용원님도 와서 보고 계시더군요.(이용원팀 기타에도 코코뱃 스티커가 붙어있는거 봐선 팬이신가 봅니다.) 공연은 익히 들어왔던 명성대로 죽여줬으나 아쉬운건 시간대.. 락 페스티벌에서는 다소 이른 (아니 솔직히 많이 이른 시간인) 12시 40분부터 30분간 주어졌는데 이 시간에는 사실 많은 사람이 함께 하지는 않기에 이들의 음악과는 달리 실제 공연장 분위기는 차분 했습니다. 별다른 멘트 없이 30분간 쭉 이어졌는데 슈퍼 스테이지의 개시를 알리는 밴드로서 손색이 없었다 봅니다. 한줄 요약 : 죽여줌...하지만 시간대가 개망;; [스트라이커스(The Strikers)] 스트라이커스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으나 실제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진 못한터라 이들의 무대를 꼭 보고싶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문구라 느껴진다면 그건 사실일 겁니다. 뭐 아무튼 아직 이른시간인건 맞지만 그래도 국내밴드다 보니 인지도도 좀 있고 반응도 코코뱃때보다 더 좋았습니다. 음악도 신나는게 제 스타일이라 더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한줄 요약 : 신남!! 좋으다 +_+ [네이버후드(The Neighbourhood)] 한줄 요약 : 밥 먹느라 못봤습니다...냐하~ [스피리츄얼라이즈드(Spritualized)] 이 밴드도 이날 처음 접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이 공개되었을때 많은 분들이 후바스탱크(Hoobastank) 와 시간이 바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 글을 많이 봤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인지도 그런걸 떠나서 음악자체가 이 뜨거운 대낮보다는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어울리는듯 합니다. 공연 중간 키보드에 문제가 생겼는지 공연 내내 스태프가 붙어 손을 봤음에도 결국 끝까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한줄 요약 : : 편안한 음악...시간대가 개망;; [넬(Nell)] 오후 4시가 가까워질때쯤..이제 슬슬 거물급 네임드 밴드들의 공연이 시작합니다. 10여년째 넬(Nell)의 음악을 들어왔건만 라이브 무대를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상암 월드컵 스타디움의 지붕으로 조금씩 그늘이 생겨나긴 했으나 아직 메인 무대 쪽은 뙤약볕이 내려찌는 상황에서 '기억을 걷는 시간' 이 시작되자 거짓말 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몸을 식혀주는데 살짝 소름 돋았습니다. 날씨를 조종하는 밴드 넬(Nell)!! 셋리스트에 '백야' 가 없던 것이 아쉬웠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인 'Stay' 를 들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한줄 요약 : : 대중성 짱짱...but 돗자리족 꺼져;; [후바스탱크(Hoobastank)] 드디어 후바스탱크(Hoobastank) 의 무대입니다. 거국적이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슬램존도 조금씩 형성되고 슬슬 분위기도 납니다. 다만 다른나라에서는 몰라도 국내에서 후바스탱크(Hoobastank)는 확실히 2집까지구나 라는 생각이 든게 확실히 1,2집때 곡을 할때와 그 이후의 곡을 할때의 관중들 반응 자체가 달랐습니다. 추가로 치명적이었던 문제는 이들의 라이브였네요. 후바스탱크(Hoobastank) 의 곡이라면 분명 더욱 터뜨려주고 더욱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데 왠지모르게 기타와 보컬소리가 완전히 먹혀버려서 사운드가 터져주질 못하는게 무슨 언플러그드 공연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날 관람했던 공연 중 최악으로 뽑고 싶네요. 그래도 'The Reason' 에서의 떼창은 감동!! 한줄 요약 : :라이브 개망..OTL [싸이(PSY)] 캬~~이번에는 진짜 노는 시간!! 월드스타 싸이(PSY) 의 무대입니다. 싸이(PSY)의 공연도 첫 관람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싸이(PSY)의 공연을 추천하는지 알겠더군요. 싸이(PSY)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인 '연예인' 때부터 광란의 시작!! 저역시 잘추지도 못하는 춤 막 흔들어데면서 즐겼네요. 그의 멘트가 기억나는군요.. "여기저기서 말이 많습니다...왜 락페스티벌에 싸이가 나오냐고... 락음악은 반항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래요. 저...14년간 반항을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대충 이런 늬앙스였는데 그 멘트가 괜시리 마음에 와닿더군요. 월드 스타!! 빌보드 스타!! 유투브 스타!! 대한민국 가수 싸이(PSY) 였습니다. 한줄 요약 : : 겁나 재밌음...그에따라 관객호응도 헤드라이너급 [데프톤즈(Deftones)] 캬~ 마침내 드디어 finally!! 데프톤즈(Deftones) 의 무대를 두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네요. 시작부터 아주 죽여주는게 슬램의 범위와 강도도 이전 밴드들과는 다릅니다. 특히 마지막 앵콜에서의 'Engine No.9', 'Root', '7 Words' 콤보에서는 진짜 목숨을 담보로한 슬램의 향연이었습니다. 작년 메탈페스트의 취소에 따른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줬던 공연이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쉬고계신 치쳉 형님도 없고, 치노의 간지도 살이 찌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있었다는 그 자체에 희열을 느끼게 되네요. 한줄 요약 : 진정한 시티브레이커들!! 자...이제...한팀 남았습니다. 최종 보스를 잡기위해 레이드에 동참한 수많은 공대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군요. 저녁 9시...시작합니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Let me here~!!" 이라는 오지 옹의 멘트와 함께 시작된 최종보스의 공연!!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될 뿐 기타 무슨 수식어가 필요하겠습니까. 최종 보스답게 그는 몇가지 특이한 스킬을 구사했는데요. 좁은 범위지만 총총거리면 좌우를 왔다갔다 하며 정신을 빼놓지 않나, 양동이에 물을 담아 관객들에게 냅다 뿌려버리질 않나, 무엇보다 최종 무기 맥주대포!!!(처음에는 물대포인줄 알았는데 앞에서 맞아보신 분들 말 들어보니 맥주였다네요...스케일 쩜!!) 와..역시 보스 답습니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은 일찍부터 랜디 로즈(Randy Rhoads), 잭 와일드(Zakk Wylde) 등 뛰어난 기타리스트와 함께 해왔죠. 그러나 그 둘이 없는 지금...그의 옆을 지키는 사람은... 바로 이 남자 거스 지(Gus G) 입니다. 파이어윈드(Firewind) 때부터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라 이번 내한에도 함께 한다길래 많은 기대를 했는데 역시는 역시 역시네요. 아...정말....간지가 죽여줍니다...+_+ 'Mr. Crowley', 'Crazy Train', 'Iron Man', 'Paranoid'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곡들 모두 빠짐없이 펼쳐졌으며 여러모로 정말 헤드라이너 다운 공연이었습니다. outro 작년에 이어 다시 찾은 시티브레이크. 1차 라인업 발표시 대실망하여 올해는 접을까 했는데 그 뒤로 2차, 3차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데프톤즈(Deftones) 등이 추가되면서 결국 올해도 다시 찾게되었는데요. 페스티벌 시작 전 메인 무대 설치에서부터 이슈가 있었고 실제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결국 그러한 아쉬움을 충분히 보상해주고도 남을 멋진 밴드들의 공연이 있었기에 올해도 작년만큼 충분히 만족하고 왔습니다. 특히 쾌적한 공연 환경을 위해 수고해준 스태프군단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어제에 이어 오늘은 마룬 5(Maroon 5) 를 헤드로 2일차 일정이 진행되지만 저는 오늘 다른 공연을 보러가야하기에 2일차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하겠네요. 저에게 2014년 시티브레이크는 이렇게 끝났지만 벌써부터 내년의 헤드라이너가 궁금해집니다. 자!! 현카여~ 내년에도 힘 좀 써줘요~~!! |
출처: SlipkoRn -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오라~™
첫댓글 타이밍 딱 좋게 비오기 전날 공연을 갔군... 근데 하필 그게 정모날 -_-
지금은 홍대로 공연보러 왔음ㅋㅋㅋ
이 공연때문에 그 난리가 났었구만 뉴스보면서 무슨 공연이길래 그러나 했네 ㅋㅋ 별 관심이없어서... 오지오스본에 거스 지가 함께했었군 ~
최종보스 공연 대박이였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