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효정입니다..
고생도 고생도 이런 고생 해외 한두번 나간것도 아니고~~
아들데리고 첨간것도 아니고~~~
이렇게 고생하긴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ㅋ
한국에서 30분 연착~~~ 시애틀 도착하니 환승시간 50분 남았심~~~ 좌절~~~
출입국 검사가 올해부터 바껴서 원래는 미국은 최종목적지에서 출입국 검사하던게~~~
미국 도착한 첫 경유지에서 하는걸로 바꼇습니다..
그러다보니 출입국 검사를 해야하는데 줄이 줄이~~~ 어마어마~~~
50분안에 입국 심사와 대형화물 찾아서 다시 보내고 다시 환승지역까지 기차 타고 가기까지 시간이 빠듯할듯으로 보여서~~~
티켓팅한 인터파크 상담원한테도 티켓팅 할때 물어 봤는데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경험상 힘들것 같았는데 역시나~~~
완전 개고생~~~
너무 긴장해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ㅠ.ㅠ
일단 출입국 검사할때 경찰(청원경찰)인것 같은 놈인데 좀 젊더라고요..
그래서 정중하게 부탁을 했습니다. 시간이 이렇다 좀 봐죠~~~~
안돼~~~ 개새~~~ 단호히 거절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시간이 늦은건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 니가 비행기를 놓치면
델터 에이전시가 알아서 처리 해줄거다~~~
씨불놈~~~ 알았다...
20분 남기고 입국 심사 통과
아들과 부리나케 1층 수화물 찾는곳으로 가니~~~
옷가방은 나왔는데..
대형 수화물은~~~ 직원이 가지고 온답니다. 기다라랍니다..
그래서 델타 직원한테 가서 야 X됫어~~~ 시간이 없어~~~
덩달아 흑아줌마 같이 뛰기 사작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친절하더군요....
그리고 5분 남기고 수화물 옴~~~ㅠ.ㅠ
대형 수화물 붙힐려고 가니~~~
거기 똥똥한 또 다른 흑아지메~~~
"아지메, 나 비행기 시간 5분 남았는데 어쩌지"," 헐~~~ 괜찮아 15분 딜레이 되었으니 지금 뛰어 가면 탈수 있을거야~~"
"진짜, 알았어~~ ,이거 보내줘~~" 그리고 탑승 수속하러 갔는데 헐~~~~~~~헐~~~~~~
줄이 한 거짓말 보태서 100명 서있는거에요~~~
다시 흑아지메한테 가서" X됬어~~~, 사람이 넘 많어 `~~~ 못탈것 같아~~, 뭔가 좀 해줘 봐봐~~~."
그랬더니 아지메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내 손을 잡고~~~ㅋㅋㅋㅋ 여기서 대박~~~~
줄옆으로 "익스큐지,미"를 연발하면서
수화물 검사대 앞까지~~~~ 쭉~~~~~~~~ㅋㅋㅋ
그리고 막 검사를 받을 백 아자씨한테 쏘리 하고 자초지경 예기하니~~~ 먼저하랍니다.
그리고 검사대 통과 하는데 여기서 또 쀄~~~~웨~~~엑~~~~
니튬폴리머 22.2V 4개가 걸렸심~~~ㅋ
여시서 잠깐~~~ 사진은 없는데..
제가 재 포장해서~~~ 딱지에 머라고 써있냐하면~~~
NICD 900MAH DRY CELL MADE IN KOREA..
이렇게 딱지를 만들어서 갔거던요...
근데 백 할매가~~~딱 보더니 뭐냐고~~?
그래서 울 아들 장난감 헬기에 들어가는 밧데리다~~
나 시간 없어~~~ 할메~~~GIVE ME A BREAK~~~PLEASE~~~~~
ㅋㅋ "오케이~~고~~~~",
휴~~~ 땡큐 할매~~~ 하고 아들 손잡고 뛰기 시작~~~
5분 남기고 비행기에 들어감~~~~~
미친미친~~~ 이런 개고생~~~~ㅋㅋㅋ
드뎌~~~ 미니에 폴리스로 출발~~~~
또 다음번엔 더 힘든 상황이 놓여저 있심~~~~ㅠ.ㅠ
시애틀에서 뜰땐가 미니에 폴리스에서 내릴땐가 아뭏튼 록이가 한장 박아 놓았네요..
미니에 폴리스에 현지 시간으로 8시쯤 도착~~~ 다음날 9시30분 비행기까지 14시간 30분 남음~~ㅠ.ㅠ
한적한 수화물 찾는곳~~~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비행기를 늦게 타다 보니 내 수화물이 나랑 같은 비행기에 못싫고 그 다음 비행기로 온다고 함~~~
그게 2시간 기다라고~~~~
그래서 가까운 호텔이나 찾아 볼려고 공황 예약 코너에서 전화를 걸었더니 이놈들은 한수 더 뜸~~~~
하루밤에 250달라 달라고 함~~~~
무슨 7성급 호텔인가~~~~
여러군데 전화 해보다가 다 비슷 비슷~~~
그래서 아들한테~~
록~~~ 여기서 자자~~~ 그돈으로 얼차가서 맛난거 사먹자~~
아들" 콜~~~" ㅋㅋ
그래서 공황에서 14시간을 게기기로 함~~~
아무도 없음~~~~
여기가 오늘 우리가 묵을 3층 대기실~~~~
막간을 이용해서 맥주 하나를 자판기에서 뽑음~~~
쉣~~~~~ 내돈 4천원~~~~~
어릴때 먹던 감기약 맛남~~~~ㅋㅋ
반먹다 버림~~~
모든 수화물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서 교대로 잠을잠~~~
사실 잠도 못잤음... ^^;; ㅠ.ㅠ
불쌍한 내새끼~~~ㅠ,ㅠ
난생 처음으로 저도 그렇고 아들도 그렇고
노숙을 하게 될줄이야 ㅠ.ㅠ
그래도 잼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새벽 6시에 탑승 수속을 하자 마자 들어가서~~~
밥부터 먹기로 함~~~
또 햄버거 비스무리 하놈을 사서 자리 잡고 해가 뜨기전에 미니에폴리스 공항~~~
맛난 버거 비스무리~~~ 오른쪽은 내꺼 보통~~ 왼쪽은 록이꺼 라지~~~~ 정말 큼~~ㅋ
이놈 먹는건 제 어릴때와 비슷해서 정말 잘먹음 ~~ㅋㅋ
드뎌 최종 목적지로 출발~~~~~
씻지도 못하고 그래도 좋다고~~ 셀카질 ㅋㅋㅋ
여기서 고생이 끝~~~~
은 개뿔~~~~
또 황당한 사건이 벌어 집니다...
To be continued~~~~
첫댓글 공항에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인도 뉴델리 여자총리 이름인 공항에서 바닥에 침낭펴고 친구랑 자던 기억이 아무튼 이렇게 좋은 경험? 연속해서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간접경험이라도 할수 있게 해주셔서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