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나라 뉴질랜드 에덴 동산 글/蘭草 권정아
6박 7일 간의 호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뉴질랜드 관문의 도시 오클랜드 공항 도착
공항에 내리니 매우 뜨거운 날씨 약 30도 정도
조국은 겨울이지만 여기는 여름이다
오클랜드 공항은 북섬의 관문 역활을 하는
도시이며 많은 여행객들에게
뉴질랜드의 첫인상으로 기억되는 도시다
오클랜드는 바다에 인접해 있으며
전 세계를 오,가는 크루즈 상선으로
항상 역동하며 바쁘게 붐비는 항구 도시
이 바다에서 요트를 즐기는 시민들에게도
최고로 꼽히는 휴양 도시라고 가이드가 설명
전 세계에서 오클랜드는 1인당 요트 갯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돛배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바라만 보아도
너무나 평화스러워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다
오클랜드의 꿈같은 에덴 동산에 도착했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더 이상의 미사여구가 무색한 곳
에덴 동산에서 내 가슴을 활짝 열어보며
아름다운 바다 미션 베이(Misson Bay)
푸른공원 인접한 넓은 바다에서
길고도 새하얀 아름다운 백사장을
즐기는 오클랜드 시민들은 웃음이 가득하다
웃음 가득 실은 그들의 얼굴이 너무 부럽다
흐~음 나도 모르게 한숨을 연실 토하며
같이 간 일원들의 얼굴 쪽으로
의미 깊은 내 시선이 집중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면서 나도 모르게
진한 한숨이 자리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환경,좋은 환경에 들어 설때마다
넓고 넓은 호주에서도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자연이나 자원이나 열악한 조건이 상기되는
조국의 현실이 와 닿기 때문이다
지금 조국의 어렵고 아픈 그 얼굴들이
내 여린 심장의 혈관을 관통하고 지나간다
미션베이는 화려한 휴양지의 분위기를 갖고있다
세일링과 카약은 주로 해안에서 볼 수가 있고
일광욕을 하거나 커피나 식사를 하며 한가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란다
동산엔 방향 지도표 위에 각국명 지표가 있는데
"KOREA"가 없다.그 이유는 지표가 만들어 졌을 쯤
우리 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기때문~ㅠㅠㅠㅠ~~
지표에 볼펜으로 "KOREA"라고 적어 놓은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으나 분명 낙서임에도 인상이
찌푸려지지 않고 오히려 애닮고도 너무 정겨웠다
여기를 방문했던 한국인이면 다 같은 마음이었겠지
순간이었지만 가슴이 휑한 기분에 우울했다
언제쯤 "KOERA:도 저 지표 위에 올려질 수 있을까?
잠시 깊은 시름에 잠기다가
가슴을 활짝 펴 오클랜드 동산에서
시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확 트인다
가깝함이 사라지는 순간 마음의 고뇌를 잊으며
언덕 아래 보이는 오클랜드 시내
동화같은 집들을 삽으로 곱게 떠서
조국으로 죄다 옮겨 놓고 싶은 마음이고
이 비옥한 땅을 좀 나눠 가졌음 하는 마음이다
여기 저기 장소를 옮길 때마다 늘 따라 다니는
내 마음 속 조국에 대한 욕심은 지칠 줄을 모른다
푸른 바다 위 그림같은 새하얀 요트 그리고
상큼하게 펼쳐진 넓은 잔듸밭,
럭셔리한 주황색 지붕의 목조 건물들
바닷가를 둘러싸고 줄 서 있는 작은 카페들
어느것 하나 시선이 집중되지 않는것이 없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요동치는
내 마음은 한시도 가만 있질 않는다
동화 작가가 왜? 이쪽 사람들이 많은지 이제 알겠다
눈에 보이는 집들마다 하나같이 예쁘다
여기서도 부잣집은
강이나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집
세상 그 어디에나 그것만은 공통인가 보다
이곳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항상 흐르는
이유를 하루만 살아 보아도 알 수가 있을것같다
지나가는 길가 예쁜집 테라스를 통하여 노부부가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풍경이 보였다
그들은 무슨 대화를 아름답게 나누었을까?
몹씨도 그네들이 궁금한 마음은 왜 일까??? December.27.2004.
Inserted Music-Spring Clouds/Greek Artist
첫댓글 권정아 님 얼마전 카나다 토론토 여행을 하셨드만 이번에는 호주를 다녀 오셨군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늘 평안 하십시요
아름다움은 마음속에 있는것 아닐까 합니다 볼링멘 사는 날까지 볼링투만 옆에 있어준다면 삶이 여유롭고 간단명료하고 단순해 집니다 아무런 욕심 없습니다
아무리 그곳이 좋아 보여도 한때의 즐건 낙으로 받아드려 집니다~~ 비록 복잡하고 빈약한 우리나랄 지라도 알콩 달콩 울 나라 가꾸고 이어 즐겨 갑시다!!! 저도 2002년에 보고왔습니다~~~
좋은곳으로 여행 다녀 오셨군요..더욱 건강하시고 더한 생활의 여유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곳에 다녀오셔서 이렇게 이쁜글로 빛내주신 권정아님 감사드립니다...항상 좋은글과 마음에 담긴글로 빛내주시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산꾼방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늘 건강하시구요...가끔이나마 동아리방에 오셔서 이쁜글 기둘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