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출연 :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한편의 수채화를 본 느낌이다. 깔끔하고...상큼하고...정갈한 수채화...
엔딩 부분에서 마코토가 옥상으로 달려가며 울던 장면과,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치아키를 만나기 위해 마코토가 달려가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감수성을 심하게
자극한다고나 할까...
저번 서울에 올라갔을 때, 교보문고에서 후배에게 책을 선물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앞부분을 읽어보았는데, 기억에 남는 특이한 점은 책 내용이나 작가에 관한
것이 아닌, '책 질감이 영 형편없다'는 것이었다. 종이 질 좀 신경 써서 만들면 좀 안 돼나?!
그러나 영화를 본 후인 지금은...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는 점. 영화와 책 내용이
다르다는데 궁금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기대하고 보면 대부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났었는데...형편없는 종이 질감쯤이야 눈감아줄 수 있다하더라도 내용이 부실하면 안
되는데...ㅜㅜ"
오래간만에 본 괜찮은 재패니메이션이었다.
<책> 시간을 달리는 소녀
츠츠이 야스타카| 김영주 역| 북스토리| 2007.06.07 | 282p
첫댓글 오, 이거 책도 있었어요? 애니는 참 인상적으로 봤는데... 책과 영화 중 어느게 원작인가요?
책이 원작이던데요. 일본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여러번 리메이크 되었던 작품이고요. 저번에 서점에서 앞부분만 읽었는데요, 책은 마코토의 이모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도 다릅니다. ^^
"기다려~내가 그리로 갈께~!!" ^^
잔잔한 여운이 있는 에니메이션이죠. 저도 참 괜찮게 봤어요. ^^
아이들이 이 책 엄청 좋아해요~^^ 근데... 영화도 잼있나봐요.. 꼭 봐야겠어요..
마코토의 이모에게 뭔가가 있다,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이모가 주인공이로군요. 난 애니를 보면서 그 이모가 마코토의 미래의 모습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그럼 저 이모에게서 나오는 알 수 없는 비중감은 무언가 했었거덩요.
저는 그냥 달리는 소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