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생들이 대거 이동하는 기간이다. 대학마다 합격자를 발표하고,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들은 예비합격자들에게 등록을 권유하는 시기. 또 오는 21일부터는 대학마다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적게는 1-2곳, 많게는 3-4곳까지 합격한 수험생들로서는 고민이 적지 않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최종등록할 것인가?
선택의 기준은 여러가지지만 ‘취업률’도 대학 및 학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취업난이 심화되고 청년실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취업률은 대학이나 학과 선택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고려 사항’이다. 그렇다면 최근 3년간 어느 계열, 전공의 취업이 잘 됐을까?
이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매년 대학별, 계열별, 전공별로 졸업생 취업률을 분석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취업률 높은 전공=4년제 대학에서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약학 등 의료 분야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체육과 연극·영화 등 예체능 계열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전문대학에서는 지상교통과 법, 해양 분야 졸업생들의 인기가 높다.
2007년의 경우 4년제 대학에서는 ▲간호학(94.4%) ▲치의학(92.8%) ▲의학(91.6%) ▲약학(90.1%) ▲한의학(89.3%) ▲체육(84.8%) ▲연극·영화(83.1%) ▲해양공학(80.5%) ▲초등교육학(80.4%) ▲재활학(78.6%) 등이 취업률 상위 10대 전공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에는 ▲의학(95.2%) ▲간호학(94.7%) ▲초등교육학(91.4%) ▲한의학(89.9%) ▲치의학(89.9%) ▲약학(88.7%) ▲체육(85.7%) ▲디자인일반(84.4%) ▲무용(79.1%) ▲산업디자인(78.3%) 등의 순이었다. 2005년 역시 상위 10대 전공은 이와 유사하며 교양경상학이 79.7%의 취업률을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전문대학은 취업률 상위 전공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다양한 전공이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전문대학의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에는 지상교통과 법, 해양, 광학·에너지, 농수산, 신소재, 문화, 의료장비, 유아교육, 금속 등이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며 상위 10대 전공에 이름을 올렸지만 2006년에는 해양, 뷰티아트, 광학·에너지, 특수교육, 유아교육, 인문일반, 기전공학, 건설, 의료장비, 체육 등의 순이었다. 2005년에는 반도체·세라믹, 광학·에너지, 금속, 항공, 뷰티아트, 해양, 건설, 농수산, 유아교육, 기전공학 등이 전문대학 취업률 상위 10대 전공에 포함됐다.
광학·에너지와 유아교육 등의 꾸준한 인기를 보인 반면, 뷰티아트 분야가 지고 지상교통, 법 전공이 새롭게 급부상했다.
◇계열별 취업률=4년제 대학에서는 의약계열과 예·체능계열, 공학계열, 전문대학에서는 교육계열과 의약계열이 단연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 89.6% ▲예·체능계열 75.4% ▲공학계열 70.5% ▲자연계열 65.3% ▲인문계열 64.4% ▲사회계열 63.9% ▲교육계열 60.9% 등의 순이었다. 교육계열의 경우 다른 계열에 비해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받지만 상대적으로 취업문을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다는 점이 엿보인다.
지난해 전문대학 계열별 취업률은 ▲교육계열 91.2% ▲의학계열 88.2% ▲공학계열 85.4% ▲사회계열 84.2% ▲예체능계열 84.0% ▲자연계열 83.9% ▲인문계열 81.8% 등이었다. 4년제 대학과 비교해 교육계열의 취업률이 높았지만 예체능계열은 낮았다.
이같은 계열별 취업률은 지난 2006년과 2005년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학원 등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자연계열이 18.1%로 가장 높아 계열 특성상 취업 보다는 대학원 진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학은 인문계열이 9.0%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취업률 높은 전공은?=취업에서는 아직도 성별로 약간의 차이가 난다. 성별 취업률은 2007년 기준으로 남성 77.6%, 여성 74.6%로 여성이 남성보다 3% 포인트 낮았다.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 정규직 취업률은 남성 60.9%,여성 52.5%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8.4% 포인트나 낮다.
여학생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역시 간호학, 치의학, 의학, 약학, 한의학, 체육, 초등교육학, 연극·영화, 관광학, 재활학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대학은 법, 사회·자연교육, 광학·에너지, 의료장비, 건설, 문화, 농수산, 유아교육, 뷰티아트, 지상교통, 간호학 등의 순이었다.
2006년에는 4년제 대학에서는 3위에 올랐던 초등교육학(92.9%)이 순위에서 떨어지고 전문대학에서는 여학생 취업률 2위를 기록했던 뷰티아트(92.3%)가 크게 순위에서 밀렸다.
한편 취업률이 높은 전공이나 계열은 전공일치도, 정규직 취업률에서도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학 졸업생들의 주요 진출 직업문야는 4년제 대학의 경우 전문가(41.2%), 사무종사자(25.1%), 기술공 및 준전문가(18.4%) 등의 순이었으며 전문대학은 기술공 및 준전문가(23.1%), 전문가(20.2%), 사무종사자(18.7%) 등이었다.
대학 취업 관계 전문가들은 “대학이나 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적성, 성적 등 고려할 사항이 많겠지만 졸업후 자신이 어느 분야로 진출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며 “자신이 선택하려는 대학과 학과의 취업률이나 졸업후 진로 정도는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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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승리의 공학계열... 이됫으면 좋겠다
22222222 승리의 공학 계열!!!!!!!!!!!!!!!!!! 나라의 기간산업부터 사람들이 쓴는 생활용품같이 세세한 것까지 공학의 숨이 깃들여 있다규!!!!!!! 승리의 공대여...!!
333333333333 승리의 공대여!!!! 승리의 공대여!!!!!!!!!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이런 기사가 나온 다는 것 자체가 참 씁쓸하네요. 난 대학에 내가 하고 싶은 공부 하러 들어갔는데, 어느새 취업이 전부가 되어버렸어ㄱ-
222222
3333333333333 난 난내내가 가진진짜 짜공공부부하하고고싶싶은은곳곳에 에왔왔다다긔!!!!!!!!!!!!!!!!!!!!!!
그러게열 ㅠㅠㅠ
취업률 높은데... 난 아직 놀고있네?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르실때 월급이랑 직장수명 같은것도 따져보라긔 우리과 취업률은 괜찮은데 박봉에 박봉이라긔 그리고 이런거 다 충족해도 내가 하기 싫으면 그만이란거 나 전공공부 진짜 토하겠다긔 이제 3학년이라 그만둘수도 없고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진~짜 나 학과선택한거 후회함... 고등학교때부터 힘들더라도 자신이 뭘하고싶은지 뚜렷하게 비전을 그려놓는게 좋아요. 하고싶은 직업에 어떤학과가 걸맞는지 최소한 조사해보고 학과를 보고 대학을 갔어야하는디...ㅉㅉ 저는 대충 학교네임밸류랑 제성적에 맞춰서 고른 전공인데...취직준비하면서 엄청 후회하고있거든요..ㅠㅠ
대학은 지성인양성기관이지 회사원+지식인양성기관이 아니지 말입니다 ㅉㅉㅉㅉㅉ
22222222 우리나라에선 바랄수 없는 일인듯
2222222222222 우리나라는 대학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됨... 한 마디로 大 學 아니냐구 ㅡㅡ 연구하는데지 대학간판고 졸업해서 취업하려고 가는데가 아닌데 말입니다 ㅉㅉ
444444444444444 취업하려고 대학 들어가나연??? 고등교육기관을 넘어선 대학이 단지 취업이라니.. 인성을 위해서가 아닌.. 씁쓸..
나 인문대랑 경영 두개 전공하는데..인문 수업듣고 있음,정말 지식을 쌓는거 같고.. 뭔가 사심없이 공부하는 느낌이 드는데... 경영수업듣고 있으면..내가 회사의 나사가 되기 위해서, 진짜 잘 훈련된 기계가 되기 위해서 교육받고 있는 듯한 느낌..ㅠ.ㅠ
그놈의 취업취업취업 ;;;;;;;;;
어문계열-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영과 연출 가겠습니다!!!! 빠샤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