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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탐방노트]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 충분
□ 북미 중심의 소형장비/산업차량 기업
- 두산밥캣은 1947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1960년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출시했다. 1962년에는 Bobcat 브랜드를 도입했으며 1986년 북미 최초로 소형 굴착기를 출시하여 소형장비 라인업을 확장했다. 2000년에는 사명을 Bobcat Company로 변경했고 2007년 두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6년 코스피 상장은 완료했다. 이후에는 인수합병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에 주력했다. 2020년에는 BOB-CAT Mowers, Steiner, Ryan 인수를 통해 조경 장비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1년에는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통해 산업차량 부문 역량을 강화했다. 2024년에는 건설장비 및 산업장비용 유압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두산모트롤을 인수했다.
- 한편 제품별 매출비중은 소형장비 53%, 부품/어태치먼트 17%, 산업차량 16%, 농업/조경용 장비 9%, 포터블 파워 5%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인수합병을 통해 소형장비에 대한 실적 의존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2025년 기준 지역별 매출비중은 NA 75%, EMEA 16%, ALAO 9%로 북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 전방산업 조정 국면 지속. 관세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
- 두산밥캣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방산업은 건설시장이다. 건설시장은 주택시장과 공공 인프라, 제조업 공장 등 비주택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미 건설기계 수요는 2021~2023년 팬데믹 기간 공급망 병목에 따른 이연 수요와 바이든 행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에 힘입은 비주택 건설지출이 확대됨에 따라 강한 업사이클을 보였다. 다만 현재는 주택/비주택 건설지출 모두 2024년 고점 이후 정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한편 2025년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종 조립이 미국에서 이뤄지더라도 일부 핵심 부품은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미지역 경쟁사들 역시 유사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밥캣은 판가인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관세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 또한 3월 완공 예정인 멕시코 공장은 향후 관세와 원가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2026년 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
-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8.8조원, 0.7조원으로 제시됐다. 전년대비 각각 0.2%, 4.4% 감소한 수치이다. 다만 가이던스에 반영된 가정들이 보수적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환율의 경우 원/달러 1,360원, 북미 시장 수요는 역성장이 가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딜러 재고는 적정 수준을 소폭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종합하면 연간 실적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향후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의 변수는 북미지역의 추가 판가 인상 여부와 전방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미국 금리인하 횟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