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린도후서 1:10
그들은 수단의 "잃어버린 소년들"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수천 명이나 되는 그들은 그 나라의 내전으로부터 빠져나와 혼란과 살육으로부터 피난처를 찾고 있었습니다. 많은 소년들이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를 통해 복음을 배웠으나 그들이 사는 마을 밖에 있는 세상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의 한 기사는 이 "잃어버린 소년들" 중 미국에 정착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소년은 교회의 교인들에게 미국생활의 안락함에 대해 감사하며 아울러 고난을 통해 배운 믿음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를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진 시험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함으로써 이론에서 현실로 옮겨갑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일 때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고후1:8)라고 한 바울의 느낌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도 바울처럼 어두운 시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9절).
혹시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을 절망적인 상황에 있게 하셨다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과 그리고 아직도 하실 수 있는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신다는 것을 배웁니다.
지친 인생 가운데 약하고 무력하지만 하나님의 강한 능력이 나의 지주가 되시리 승리를 얻도록 안과 밖에서 힘을 주시네
하나님만이 우리가 항상 의지할 수 있는 동맹이시다.
[겨자씨] ◈ 인정많은 시아버지 ◈
자기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훗날 돈을 벌어 갚으라고 말한 병원장이 있습니다.
사랑의 사람으로 잘 알려진 그 장기려 박사님의 집에 가난한 제자가 찾아왔습니다. 어렵게 고학하는 그 제자가 돌아가려고 하자 그는 며느리를 불렀습니다.
“아가, 새 이불을 잘 싸서 가져온.”
그 말뜻을 알고 있는 새 며느리는 당황해하며,“그건 제가 아버님 덮으시라고 시집올 때 정성들여 장만해온 것 아버님도 잘 아시잖아요? 정 주시려면 지금 덮고 계시는 이불을….”
며느리의 눈물어린 호소를 다 듣기도 전에, 박사님은 말했습니다.
“그래, 네 마음은 잘 안다. 그렇지만 이왕 주려면 새것으로 주어야지 덮던 이불을 주어서 되겠니?”
이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주던 그 며느리의 눈에 어느새 이슬이 맺혀 있었습니다.
[좋은생각] ◈ 자식의 마음 ◈
올해 여든셋 동갑이신 부모님은 여느 시골 어르신들과 다름없이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고 고향집에서 두 분만 오순도순 살고 계신다.
지독할 정도로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경우에 밝으신 아버지는 주위사람들로부터 ‘늙어서까지 마나님을 너무 쥐고 산다’는 말을 듣기도 하신다. 어머니는 평생 그런 아버지 그늘 아래서 기를 펴지 못하고 오직 남편에게 순종하고 자식을 위해 살아 오셨다.
요즘 두 분의 일과는 아침 7시 40분 첫 버스로 온양온천 시내로 가셔서 물리 치료기 무료 체험장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점심 때 돌아오시는 것이 전부다. 허리가 많이 굽은 어머니는 걷기가 힘에 부쳐 한 군데서 끝내시지만 아버지는 한가한 곳을 한 군데 더 들렀다 돌아오신다.
얼마 전 쉬는 토요일, 온양온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꽃 전시회가 있기에 사진을 찍고 어머니가 가시는 판촉행사장으로 향했다. 할아버지할머니들로 꽉 찬 행사장에서 두리번거리며 어머니를 찾아보니 찜질기 위에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 계셨다.
어머니는 갑작스레 나타난 자식 얼굴을 보고 반가움에 벌떡 일어나더니 판촉사원들에게 효자 아들이라며 자랑하셨다. 잠시 기다리시게 하고 아버지를 모시러 근처 4층 빌딩으로 갔다.
출입문 바로 앞에서 찜질기에 누워 계신 아버지가 판촉담당자의 익살스러운 상품 광고에 천진하게 웃으며 박수치시는 모습에 잠시 머뭇거려졌다.
무엇인가 가슴속에서 울컥 치밀어 올랐다. 그렇게 엄하고 냉정하신 모습은 어디 가고 어린아이처럼 변하셨을까, 세월의 무상함에 눈시울이 뜨거웠다.
나 역시 딸아이를 시집보내고 환갑이 머지않은 나이가 되고 보니 앞으로 두 분께 효도 드릴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후회와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렸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 하겠습니당~^^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스크랩 하겠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