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무안 제주 항공이 착륙하다가 폭발하는 사고를 속보로 듣고 있습니다. 이게 뭔 일인지 모르겠네요. 헤드라인을 보니까 새 떼가 날개 쪽 프로펠러에 끼어서 불이 났고 방어 벽에 충돌하면서 폭발한 것이 워딩입니다. 여야는 정쟁을 멈추고 신속히 비상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필자가 10월에 한 번 11월에 1번 두 번을 방콕을 경유했었고 11월엔 제주항공 사고 비행기와 같은 시간에 방콕-인천 노선을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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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제주 항공 여객기는 랜딩 기어(착륙 장치)를 내리지 못하고 동체 바닥이 활주로에 그대로 닿은 채 직진하다 공항 끝 단의 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과 사고 영상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가 어떤 이유 때문인지 동체 착륙을 했다는 것입니다. 동체 착륙은 조종사가 최악의 상황에 택할 수 있는 방법인데 사고가 난 여객기와 관련해 목격자들은 “착륙 중 새 떼 충돌 후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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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순항 중에 조류와 부딪히는 현상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라고 해요. 버드 스트라이크는 세계적으로 다수 발생하고 있는 사고로 항공기는 시속 300km 안팎에서 이 착륙을 하는데, 이때 0.9kg의 새와 충돌하면 4톤 이상의 충격이 발생한답니다. 공기 흡입구로 새가 빨려 들어가면 기체 내부가 손상돼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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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손상으로 불가피하게 동체 착륙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극히 드물다고 해요. 기체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활주로에 닿도록 해야 하는 등 고난도 조종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동체 착륙에 앞서 공중에서 연료를 최대한 비워야 한다고 해요. 지난 2016년 8월에는 300명을 태운 에미레이트 항공 여객기가 두바이 공항에 동체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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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승무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해 결국 승객들을 모두 탈출시키고 자신들도 빠져나와 전원 탈출 후 기체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60년을 살았지만 재난 앞에서는 여전히 속수무책 당황스럽지만 누군가는 생존자를 구출하고 사고를 수습해야 할 것입니다. 모처럼 크리스마스를 맞아 태국에 다녀온 패밀리들이 피해를 본 것 같아요. 어쩌면 좋습니까? 오호통재라! 오호비제라! 오호애제라!
2024.12.28.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