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역투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에 완승했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리리아노와 철벽 불펜의 힘으로 4-0 완승했다.
선발로 나선 리리아노는 7이닝 4안타 무실점(3볼넷 8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텍사스의 강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이로써 리리아노는 6연승에 성공했고 시즌 10승(1패)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리리아노의 호투속에서도 미네소타는 텍사스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4회까지 0-0의 지루한 승부를 끌었고, 타선이 터진것은 5회였다.
5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토리 헌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탄 미네소타는 셰넌 스튜어트와 루 포드가 연속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타석에 들어선 제이슨 바틀렛이 주자일소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서도 미네소타는 2개의 안타로 한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낸 리리아노는 8회 후안 링컨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조 네이선으로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철벽 불펜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 스코어 4-0.
전날까지 3연패에 몰렸던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지구 선두를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