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말풀[학명: Datura tatula L.]은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양독말풀, 취심화, 대마자, 만타라엽(曼陀羅葉), 취선도, 양종마, 당가지, Thornapple라고도 한다. 우리말이름은 ‘잎과 씨에 독이 많은 풀’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잎과 씨는 강한 독성이 있으며, 잘못 먹으면 시력을 잃는 맹독성식물이다. 불교에서 성스러운 꽃을 상징하는 흰 연꽃을 ‘만다라화’이라고 한다. 부처가 설법할 때 또는 온갖 부처가 나타날 적에 법열의 표시로서 하늘에서 내리는 환상의 하얀 꽃을 뜻하는데, 이 흰독말풀이라고 한다. 일찍이 이 흰 연꽃은 성 감각을 눈뜨게 하는 꽃으로 알려져 히브리인들은 ‘두다임(사랑의 풀)’이라 부르면서 애용했고, 아라비아인들은 임신제로 썼기 때문에 ’아이풀‘이라고 불렀다.
흰꽃과 가지처럼 생긴 잎을 가진 흰독말풀을 특히 ’백화만다라‘라고 햇는데, 독성이 있어 이것을 먹으면 마치 간질처럼 미친다고 해서 ’간질을 일으키는 가지(전가)라고 한다. ‘흰독말풀(D. stramonium L.)은 흰색꽃이 피며, 줄기와 잎자루는 자주색이 돌지 않으므로 구분된다. 약재와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꽃말은 '거짓, 애교, 흰독말풀-경애'이다.
옛날옛적 어떤 마을에 한 사내아이와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신들의 거룩한 모임을 훔쳐본 이 아이들은 어머니에게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이 사실을 알렸다. 신들이 재채기하고 방귀 뀐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모두 다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다 해주었다. 당연히 신들이 노할 수밖에, 신들은 아이들을 풀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 풀꽃이 바로 독말풀이다.
이후 사람들은 이 꽃을 따먹으면 자신이 본 것을 뭐든지 떠벌이게 된다고 한다. 그것도 사내애처럼 투덜투덜 떠벌리는 가 하면 또 갑자기 여자아이처럼 종알종알 떠벌리는 게 영 종잡을 수 없이 미친아이처럼 떠벌이게 된다. 그래서 이 풀을 또 ‘떠벌이풀’이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이 풀을 술에 타서 연인에게 먹이면 시키는데로 고분고분 따른다고 해서 ‘요술사의 풀’이라고 한다. 독말풀의 현혹 작용 탓인 듯하다.
이런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약 중에서 마취약으로 제일 많이 쓰였던 게 바로 독말풀이다. 독말풀에 생초오, 천궁, 당귀를 배합해서 먹이기도 하고, 관장, 근육주사, 혹은 정맥주사하면 9시간 이상을 마취 상태에서 수술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상기도 수술 때 타액의 분비를 적게 하기 위해 독말풀을 쓰기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며 민가 부근에서 재배 또는 야생한다. 줄기는 굵은 가지를 치며 자줏빛이다. 높이는 1∼2m로,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크게 붙어 오후 늦게 피고 아침이면 시든다. 꽃모양은 연한 자줏빛이고 나팔 모양이며 통 모양의 꽃받침이 화관을 감싼다. 화관의 끝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끝에 길고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가시돌기가 많이 난 삭과로, 10월에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져 검은 종자가 나온다.
생약명(生藥銘)은 씨는 만다라자(曼陀羅子), 천가자(天茄子), 잎은 만다라엽(曼陀羅葉), 꽃 은 양금화(洋金花), 산가화(山茄花)이다. 내장기의 경련성 질환인 위장관의 경련성 통증,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성 궤양, 위산과다. 담낭염, 산통, 경련성 변비, 기관지 천식, 경련성 기침, 월경통 등에 쓰인다. 잎은 기침에 천식, 해수, 만성 기관지염으로 생기는 기침을 다스린다. 열매는 사지의 통증인 천식, 거풍, 진통 등을 치료한다. 꽃도 천식과 기침을 비롯하여 어린이의 경기, 복통, 월경통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씨는 열매가 잘 익은 것을 기다려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쓸 때에는 그대로 이용하거나 또는 빻아서 쓴다. 잎은 수시로 채취하여 말린다. 꽃은 피는 대로 바로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씨는 진통, 경련이나 천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독말풀은 독성이 강한 약재이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 . 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 서울대학교출판부)》, 《Daum ∙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 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독말풀에 얽힌 사연 잘 보았습니다 ~
불금이네요 ~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