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즘은 영화에서도 잘 안나오시는 것 같은데..
제가 이경자님 목소리를 처음 접했던 게 티비시리즈로 히트를 쳤던
원더우먼~~~~이었습니다.
어릴때 너무도 재미있게 보곤 했는데 그 미녀 원더우먼(린다 카터 분)의 목소리도 참 매력적이었죠.
차가움과 당돌함, 그리고 지성미가 함께 느껴지는 목소리... ^^
경자님은 지금까지 줄곧 그런 쿨~~하고 강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셨죠..
80년대 중반에 방영되었던 공상과학 외화시리즈 V 에서 카리스마 강한 미녀 외계인 다이아나 (기억나시는 분 계시겠죠? )를 맡으셔서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를 십분발휘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성우 주희님도 다이아나 목소리를 하셨었지만 전 왠지 경자님의 다이아나밖에 생각나질 않습니다. 그만큼 경자님의 다이아나가 개성이 강했단 말이겠죠~~
미니시리즈로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남과 북에서 (종군간호사였던가?;; 가물가물;;)버지니아 역으로도 인상적인 연기를 해주셨었습니다.. 이후로 버지니아 역을 맡았던 배우인 커스티 앨리의 전담성우도 되셨죠~ ^^ 실제로 커스티 앨리의 외모와도 딱 떨어지는 목소리같아요..
그외에도 베트 미들러, 소피아 로렌, 제시카 랭 등의 목소리도 맡으셔서 좋은 연기를 해오신건 다들 아시겠죠? ^^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다이아나 역의 배우 제인 배들러와 커스티 앨리, 소피아 로렌 등이 경자님과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 이미지로나 성격상으로나..
참.. 만화에선 세일러문에서 베릴여왕으로 나오셨던 적이 있죠? ㅋㅋㅋ 이걸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베르사이유의 장미에도 듀바리 부인 역으로 나오셨었고~ (둘다 악역이네요 역시~)
그런데 사진을 봤는데 이경자님도 상당히 미인..!
특유의 차갑고 이지적인 쿨~~한 목소리와 딱 매치가 되는~~ ^^
너무 잘 어울리시더군요..
경자님 요즘은 영화에서도 뵙기가 힘들어서 아쉽답니다..
가끔씩이라도 나와주신다면 좋겠네요..
첫댓글 ^~^ 경자님 하니까 티비에서 해줬을 때 봤던 아나스타샤에서 경자님 목소리를 정말 간만에 듣고 너무나도 기쁘게 보냈던 [추석인던가..?] 연휴가 기억나는군요. 아아아 V 또 보고잡네..^^ 정말 이경자님 목소리도 귀에 접한지 꽤 지난 듯 해요...
이경자님 하면 저는 이상하게 장유진님도 함께 생각나네요 ^^ 두 분 다 카리스마 넘치고 도도하며 매혹적인 당대의 여배우들을 도맡아 하셔서 그런 것 같네요. 이경자님은 브이(V)에서 다이아나 못지않게 달타냥의 모험 밀라디도 무척 매력적이었는데.. ^^
이경자님이 장유진님과 다른 점은 뭐랄까 약간의 푼수끼 내지 은근한 백치미도 느껴진다고 할까요. 인간적이고 푸근한 모습도 잘 소화해 내신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경자님 대표작으로 제시카의 추리극장을 빼놓을 뻔 했네요.
맞다~ 달타냥의 모험도 뺐네요.. 밀라디 생각납니다.. ^^ 정말 좋았었죠~~
KBS 라디오 사회교육방송채널의 라디오극장에서 5월1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라디오 드라마 은희경 원작 새의 노래에 출연 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