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전통문화공연단 논두렁 밭두렁 회원들이 국제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중국 칭다오 청운 한국학교에 공주 민속을 중심으로하는 민속체험교실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받고 돌아 왔다.
칭다오의 청운 한국학교는 한국 교민 4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칭다오에 건립되어 우리나라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운영하는 공립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부까지 한 학교에서 가르치는 재 중국의 한국학교다.
2013년 처음 칭다오 한인회의 김동주 한인자원봉사단 사무국장(당시)과의 인연으로 방문해 문화 공연을 시작한 논두렁 밭두렁은 외국에서도 대학입시에 중점을 두어 우리 민족문화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적은 한국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민족문화와 민족정신을 공주의 민속에 담아 전달하고 싶어서 기획하였고 충청남도문화재단의 충남문화 국제교류사업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청운 한국학교는 외국에서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8월에 수능을 실시하고 대학의 수시 입학이 진행되어 9월부터는 고3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이 시기를 선택했다.
매일 오전 1-2교시는 전체 고3학생을 대상으로 '열두발 상모 체험', '집터다지기체험', '가래질체험','제기차기', '윷놀이', '농민들의 춤마당', '가위바위 왕 뽑기' 등 기초적이며 흥미있는 체험마당을 열어 학생들의 긴장을 풀면서 우리 문화를 알렸다.
또 3-4교시에는 3개반으로 나누어 공주의 일노래(이걸재) 중 '농사가래질 소리'와 '의당집터다지기 소리'를 가래질과 집터다지기 민속놀이와 함께 알려 주는 일 노래반, '공주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춤추며 부르는 아리랑(최병숙)반, 공주의 전통 풍장(임장묵, 조헌호)(농악)을 일어서서 움직이며 치는 농악반으로 나누어 4일 동안 진행했다.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