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많은 차량으로 붐비는 홍천휴게소. 설레는 마음으로 오랫만에 설악산에 갑니다.
그동안 설악산에 무심했어요. 백두대간3기팀과 설악산구간 산행이후 처음 왔으니까요.
소공원 가는데 차량이 밀려 설악동 C지구를 조금 지나 걷기 시작합니다. 걷는게 오히려 빨라요.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을 향하여 밀려드는 차량들.
현재의 시간은 오전 10시..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산님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겁니다.
소공원에 들어오니 멀리 마등령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황철봉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저항령 고개가 보입니다.
흐르는 세월을 걍 무시하는 상큼발랄한 이 산님은 누구일까요?
오랫만에 경인식구들이 보고프고 그립다며 먼길 나온 소프님입니다. 고맙고 방가와요.
아직 단풍이 미흡하지만 담주에는 설악산의 계곡과 능선, 봉우리에는 고운 단풍이 가득할겁니다.
오늘은 방목 자유산행..비룡폭포, 토왕성폭포 전망대, 비선대..그리고 울산바위. 골라 원하시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경인팀 울산바위팀이 모였습니다. 또산님은 어디에 계시나요?
안양암 앞의 다리에서 소프님.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계조암의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를 향하여 줄지어 오르는 산님들.
흔들바위입니다. 산님들이 인증샷을 위하여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즈산도 오랫만에 왔어요.
거대한 울산바위 아래, 흔들바위로 유명한 계조암입니다.
흔들바위에서 인증샷. 또산님은 또 어디에?
계조암에서 울산바위까지는 아직 빡센 1km가 남았습니다.
울산바위 오름길에 바라 본 설악산.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입니다. 좌측은 화채봉입니다.
위를 바라보니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울산바위가 멋지네요.
울산바위 직전 전망대.
또산님과 세양님.
대청봉 아래 공룡능선이 이어집니다.
울산바위를 오르고.
내리는 산님들.
가운데 봉우리 넘어 황철봉과 미시령 고개가 있습니다.
구름속의 중청봉.
이제 울산바위 전망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울산바위 전망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모자 주의! 그리고 이곳에서 위험한 인증샷 찍기는 하지 말아요. 보는 사람이 무서웠어요.
보이는 봉우리가 성인대인가요? 그 아래 금강산 화암사가 있다던데.
울산바위에서 바라 본 소노캄 델피노. 옛날 대명콘도입니다. 가족들과 여름휴가로 자주 왔었죠. 그곳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면 정말 멋집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는 하산합니다. 계조암 흔들바위 경인 간이식당으로 내려오세요.
흔들바위의 인기는 여전하군요.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는 어느 산님. 그전에 미국인 관광객 11명이 흔들바위를 밀어서 떨어뜨렸다고 헛소문이 났었지요.
다시 바라보는 울산바위.
모처럼 경인팀들이 모였습니다. 장터 국밥집처럼 시끌벅쩍합니다.
돼지족발, 도토리묵 무침, 문어, 장어 등등 먹거리가 차고 넘치도록 풍부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곡차가 부족하네요. 온고님. 질문하나. 혹시 양계장 하시나요?
하.산.길. 고목나무에서 새줄기가 살아 나왔어요. 꽃이 피었나요. 우리들의 육신과 영혼도 이렇게 다시 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흥사의 상징 거대한 통일 대불.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던 사람은 어디 있나요?
설악산 소공원 식당자리는 산님들로 앉을 자리 없는 만땅입니다.
설악산은 언제와도 늘 멋지고 아름답군요. 오른쪽에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라인.
택시를 타려고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서..
설악산 C주차장 지구로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흑선님이 애즈산때문에 고생하네요.
뒷풀이 전주식당입니다. 소공원에서 빠른 걸음으로 40분이 걸렸습니다.
최대장님 바쁘네요. 최근들어 국내.해외 정신없습니다.
오가는 거리가 멀고 산행은 짧아 아쉬었지만 오랫만에 온 설악산. 그리고 울산바위에서 바라 본 설악산의 조망에 사이다를 마신것처럼 가슴이 탁 트였습니다.
첫댓글 와우~~ 설악산에 관광객들이 많았네요...
울산바위, 흔들바위 설악산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래간만에 나들이 산행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ᆢ
시골 장터국밥집처럼 왁자지껄 햇습니다 간만에 ㅎㅎ
지난주 온고님 설악산 공룡능선 멋진 사진으로 카페 대문 수리하였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인산악회 카페에 일조 했네요. ㅋ
감사 합니다.
단풍이 아쉬웠지만 늘 보면 반가운 사람들이랑 함께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멀리서 온 따말 수고 했어.....^^
애즈산님 더블어 항상 추억을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꾸벅^^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출산에 너무 행복하게 소풍다녀왔습니다 맛잇는 먹거리들도 추억을 남겨준 사진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