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해지(結者解之)
[맺을 결/놈자/풀 해/어조사 지]
[뜻]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解決)해야 함을 의미이다.
[내용]
'결자해지(結者解之)'는 조선 시대의 학자 홍만종(洪萬宗-1637~1688-
조선 후기 문인-자 우해/宇海, 호 현묵자/玄默子)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서 처음 나온 구절이다.
홍만종(洪萬宗은 순오지에서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
라는 구절을 통해 결자해지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일을 시작한 사람이 그 일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자해지'는 과거 조선 시대의 문학에서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성어로,
인생이나 업무에서 일을 맡은 사람이 책임을 다해 그 일을 해결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런 의미를 이해하고 알맞게 활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結者解之(결자해지)의 의미를 모르는 이 없을 것이다. 이것의 범위를 확장하면
棄者拾之(기자습지) - 쓰레기를 버린 자가 주워야 한다.
開者閉之(개자폐지) - 문을) 연 자가 닫아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기에
결국 모두가 결자해지와 일맥상통하게 된다.
이처럼 비슷한 것이 상통하는 세상이치라면 논리적으로 그 逆(역)도 통한다.
사고친 자의 業報(업보)로서 뒷수습을 해야 함이 당연한 도리라면 아래와
같이 순서를 바꾸고 조금만 틀어 꼬아도 고개가 끄덕여짐이 감지된다.
解者結之(해자결지) - 문제를 해결해본 자만이 사고를 칠 자격이 있다.
拾者棄之(습자기지) - 쓰레기를 주워본 자만이 버릴 자격이 있다.
閉者開之(폐자개지) - 문을 닫아본 자만이 열 자격이 있다.
이렇게 한 번쯤 거꾸로 생각해보는 것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듯하다.
첫댓글 결자해지야 말로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수칙이라 생각합니다. 일은 저질러놓고 공동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