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공안탄압 맞서 전면투쟁 선포
(2008-07-07 12:13:07)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8·10일 4시간 파업 전개키로...검경 공안탄압 맞서 위원장 체포, 노조사무실 침탈 시 전면총파업 돌입...8·10일 각각 이젠텍·기륭전자분회 집중지원투쟁, 11일 확대간부 4시간 파업
금속노조가 이명박 정권 공안탄압에 대해 전면투쟁을 선포했다.
‘08임단협투쟁 승리, 15만 산별교섭권 쟁취’를 내걸고 지난 1일부터 합법적 단체행동에 돌입한 금속노조가 3차 중앙쟁대위에서 7월 둘째 주 투쟁계획을 결정, <파업지침 2호>를 발표했다.
중앙교섭 불참사업장, 용서 없다
노조는 4일 저녁 7시부터 5일 새벽까지 진행된 3차 중앙쟁대위 회의에서 7월8일과 10일 중앙교섭 불참사업장에 대한 4시간(총량) 파업을 결정했다.
중앙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사업장 지부, 지회는 8, 10일에 총 4시간 파업을 하게 된다.
이틀에 걸쳐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거나 하루에 4시간 파업을 할 수 있다.
중앙쟁대위에서는 지부 쟁대위 실정에 맞게 파업일정을 확정해 진행할 것을 지침으로 내렸다.
9일에는 파업은 하지 않고 서울과 지역 촛불문화제에 적극 결합한다. 수도권은 서울로 집중하고 나머지 지부, 지회는 지역 촛불문화제에 결합한다.
또 11일에는 6천 명에 이르는 확대간부 4시간 파업을 하고 지역별 노동부, 검찰 규탄 투쟁을 진행한다.
한편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 조합원 참가도 적극 독려키로 했다.
8일 이젠텍, 10일 기륭분회 지원투쟁
비정규직 투쟁 상징, 장기투쟁 승리를 위한 대규모 금속노조 집중투쟁
금속노조는 7월 둘째 주에 투쟁 1천 일을 넘기며 조합원 집단 끝장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기륭분회와, 8일로 노조설립 1천 일을 맞으며 노조 인정과 해고자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젠텍분회 집중 투쟁을 결정했다.
8일 이젠텍 집중투쟁에는 이날 3시간 파업을 진행하는 경기지부 전 조합원과 충청권 이상 확대간부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및 투쟁을 벌인다.
이어 기륭투쟁 승리를 위한 집중투쟁은 10일에 진행한다.
오후 4시30분에 이날 불참사업장 파업을 벌이는 수도권 파업대오와 수도권 확대간부 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공안탄압, 강력히 대응한다
한편 금속노조는 3차 중앙쟁대위에서 현재 법적 절차를 밟아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 단체행동에 대해 정권 공안 탄압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7월2일 12만 파업투쟁을 벌인 금속노조에 대해 이영희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보수언론 검찰들이 달려들어 ‘불법파업’으로 왜곡 매도하며 위원장을 비롯해 30여 명에 대해서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간부는 노조 임원 정갑득 위원장, 남택규 수석부위원장, 최용규 사무처장과 현대차지부 윤해모 지부장을 비롯한 16명, 기아차지부 김상구 지부장d,f 포함한 6명, 경남지부 로템지회 4명 등 총 26명이다.
하지만 검경 출석요구서 발부가 정부와 공안기구 공안탄압 방침에 맞춰 사실 확인조차 없이 엉터리, 마구잡이로 남발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 최용규 사무처장은 폐결핵으로 지난 3월부터 병가 휴직 중이다.
이러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마녀사냥식 출두요구가 자행되고 있는 것.
위원장 체포, 노조사무실 침탈 시 전면총파업 돌입키로
금속노조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볼 수 있듯이 금속노조에 대해서도 이 같은 공안탄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강력한 대응과 투쟁체계를 세우고 있다.
11일 확대간부 4시간 파업을 하고 서울과 지역에서 노동부, 검찰 규탄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금속노조는 3차 중앙쟁대위에서 위원장 체포, 노조사무실 침탈 시 즉각 전면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노동과세계
첫댓글 TT
이거 박수 보내는 거 맞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