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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도예석
너 는 내 맘 모 르 지
Ah Choo ? !
<17>
나 혹시 몰라 경고하는데.......... 분량 조절 실패했습니다
오늘도 즐감!^^!
*댓글 환영 맞춤법 지적 환영*
**짤 안 보이면 나갔다 들어오세요**
너~는
내~맘
모~르~지
아! 츄! 💋💝
"굿모닝이에요 강태양씨~"
-여기 마음대로 들어오면 안 돼요~
걸리면 퇴실이라구요!
"말했잖아요. 고시원 총무들하고 베프 됐다고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니까요?"
"근데요. 내가 고시원 체질인가 봐요.
어제 완~전 꿀잠 잤다니까요?
잠에서 딱 깼는데 아침이 됐더라구요.
집에서는 하룻밤에 두세 번은 자다 꼭 깨거든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근데 사모님은 여행에서 언제 돌아오세요?
"여행요?"
"아아 열흘 정도 후에 돌아오실 거예요!"
-여행을 길게 가셨나 보네요..
그럼 열흘 동안 고시원에 있겠다고요?
"당연하죠!"
전화벨 울리고
동생한테서 온 전화임
어머니가 무릎 수술 받은지 얼마 안 됐는데
넘어지셔서 가 봐야 할 것 같다고 함
(태양이 동생은 아직 고딩)
-어디 가요?
"어머니께 가 봐야죠!"
-효원씨도요?
"차키 가지고 내려 갈 테니까
준비해 가지고 주차장에서 봐요."
-집까지 같이 가는 건 좀 그런데..
"아니 몇 신데 아직도 자는 거야~
아침 먹어야지.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강태양이는 싹 잊어버리고
다시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약속해.
그럼 자물쇠 없애 줄게."
"응?"
없는데 대답을 어떻게 해요;;
"으유 이 기지배가."
우어엌
"남의 전화 가지고 뭐 하는 거야?!"
"왜?"
-강태양이 전화를 왜 네가 받아?!!
"우리 태양씨 지금 커피 사러 나갔어. 왜?"
-뭐야? 그럼 니들 어젯밤에 둘이 같이 있었던 거야?
"당연하지."
-제정신이야?!!!!!!!!!!!!
도대체 뭔 짓거리를 하고 돌아 다니는 거야?!!!
너 당장 집으로 안 와?
"집으로 가서 또 감금 당하라고?
입장 바꿔서 엄마가 나라면 들어가겠어?"
-감금 안 할테니까 당장 들어와 어서!
"오늘은 안 돼.
태양씨 어머니 뵈러 가는 길이거든."
"끊어 엄마!"
"근데요. 나 버스 타고 가도 되니까 그냥.."
-얼른 출발이나 해요. 어머니 기다리시겠어요.
"어머니가 효원씨 이상하게 생각하실텐데.."
-그냥 강태양씨 대학 친구라고 할게요!
그럼 되죠?
"..정말 이상한 말하면 안 돼요?"
-으유..
-알았어요 알았어~
얼른 출발이나 해요.
-여보! 출발!
"잠깐 창문 좀 내려 봐요."
"와~ 바다 냄새 정말 좋다~
태양씨 냄새랑 비슷해요.
태양씨한테선 때묻지 않은 싱그러운 바다 냄새 같은 게 나거든요."
"근데 나한테선 무슨 냄새 나는 것 같아요?"
-..글쎄요... 베이비파우더 냄새?
아가들 엉덩이에 발라주는 거 있잖아요.
"뭐야.. 내가 어린 애 같고 유치하단 거예요?"
-깨끗하고 순수하단 거죠~
ㅎㅎㅎㅎㅎ
효원이도 참 단순함
"그 말은 뭐.. 나한테 반했다 뭐 이런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운전에 방해돼요~
"흫ㅎㅎ 괜히 쑥쓰러우니까?"
-효원씨 다 왔어요.
-우리집이에요. 나 이렇게 살아요.
"와.. 뷰가 정말 환상적이다. 어쩜 저렇게 넓은 바다가 집 앞에 펼쳐져 있을 수가 있어요?
강태양씨 완전 재벌이네?!"
"저렇게 넓은 바다가
강태양씨 집 앞마당에 있는데 재벌 맞죠!"
-들어가요.
"잠깐만요!"
-예쁘니까 들어가요.
"뭐야..? 아깐 나한테 반했다더니 지금은 나한테 예쁘다고 하네?"
"솔직히 말해봐요.
나한테 완전 푹~ 빠졌죠. 그쵸?!"
-어머니 저 왔어요~
-태양아!
"저 왔어요 어머니."
-바쁜데 뭐 하러 내려 왔어~ 엄마 괜찮은데.
-근데.. 이 아가씨는...?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는 민.효.원이라고 합니다."
-혹시 여자친구니..?
"앟ㅎ 아니에요 엄마~"
(효원) "네~ 맞아요 어머니~
제가 시도때도 없이 장소 안 가리고 엄청 도끼질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거의 다 넘어 왔어요!"
"하하..하..."
"병원에 나도 같이 가면 안 돼요?"
-금방 다녀 올게요.
추운데 집에서 쉬고 있어요.
"알았어요."
"제가 집은 잘~ 지키고 있을테니까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어머니."
-그래요.
-됐어요~
"바람이 많이 차가워요.
꽁꽁 싸매고 다녀오세요."
-고마워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다녀올게요.
"운전 조심해요~"
"(여보!)"
"오 달다~ 완전 꿀맛이네?"
"이게 무슨 냄새야..?"
"아 이게 메주라는 건가 보네?
근데 왜 이렇게 곰팡이가 폈어..?"
메주 박박 빨아버림
뿌듯^____^
메주 빨래하고 불 쬐는 중
"매실 액기슨가?"
살 짝 먹어보면 맛이 남 괜츈함 .
닫으려다가
"달짝~지근하니 맛이 끝내주네?"
크어어어
아예 각 잡고 마심
"아..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까 잠이 솔솔 오네..."
집주인 입장
"에그머니나! 얘가 꼴이 왜 이러냐?"
-효원씨가 춥다고 해준 모양이에요.
"아유 우리 꽃순이가 팔자에도 없는 호강을 하는구나~"
"효원씨 다녀 왔어요~"
"효원씨~"
"어디 갔나..?"
"효원씨.."
"이게 다 뭐야?"
뭐긴 뭐야 효원씨 술 먹고 디비자는 중이지..
-에그머니나!
우리 엄마라고 생각하면 오싹하다 진짜
"에그머니나! 메주가 왜 이렇다니?
아침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곰팡이가 잘 폈었는데,
갑자기 메주가 왜 이렇게 됐어~?"
-효원씨가 물로 닦은 모양이에요..
"뭐?!!!"
ㅎ...
효원이 꿀잠 자는 동안 은숙은 골머리 앓는 중
"오늘 밤도 안 들어오면 강태양이 저 자식이랑 스트레이트로 이틀 밤을 보내는 건데..
저러다가 덜컥 뱃속에 애라도 생기면..."
졸라 과민반응하는 효상이
"아니 근데 효상이 넌
강태양이를 그렇게까지 싫어하는 이유가 대체 뭐야?"
-그깟 거 싫어하는데 뭐 이유가 필요해?
그냥 싫어! 무조건 완전히 그냥 싫다고!!
"아니 그래도 그렇게까지 싫어하는 데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행여라도 지금 마음 약해지면 안 돼 엄마.
나중에 강태양이랑 효원이랑 무슨 일이 생기잖아?
그럼 나 그땐 진짜 미쳐서 돌아버릴지도 몰라.
장르가 뭐야
"어우 머리야.. 여기가 어디지?"
"어머 어떡해!!!!"
"그만 지연이는 잊고 새출발해..
변한 걸 어쩌겠니."
-괜찮아요. 다 잊었어요.
"하긴 네 얼굴 보니까 다 잊은 것 같긴 하구나.
저번에 봤을 때보다 훨씬 밝아지고 편해 보여.
저 아이 때문이니?"
-...
"하는 짓이 하도 밝고 예뻐서
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데 너도 그렇겠지 뭐."
-태양씨~ 태양씨~!
"집 지키겠다는 사람이
그렇게 술 마시고 잠 들면 어떡합니까~"
-처음엔 매실 엑기슨줄 알고 조금 마셨다가
너무 맛있어서 그만..
-죄송합니다 어머니.
"엉뚱하기도 해라~
맛있게 잘 먹었으면 됐어. 죄송할 거 하나 없어요~"
-봐요.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잖아요.
-병원은 잘 다녀오셨어요?
"덕분에 좋은 차 타고 가서 치료 잘 받고 왔더니만
거뜬해졌어요."
-다행이다.. 근데 지금 뭐 하는 중이세요?
"우럭젓국 끓이는 중이에요."
-우럭..젓국...이요?
"겨울철 별미예요. 한 입 먹어 볼래요?"
-네 어머니!
-으어 해장 제대로 되네!
-어 죄송합니다!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
"아유 죄송할 게 뭐 있누~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먹어주면 고맙지."
잠깐 마늘 가지러 나가심
"어머니랑 태양씨 병원 간 사이에 내가 집안 청소 싹 다 했는데 혹시 어머니께서 내 칭찬 안 하셨어요?"
-혹시 메주도 씻었죠?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그랬는지
메주에 곰팡이가 한~가득 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수돗가에 내다놓고 수세미로 빡빡 닦았어요!"
좋댄다
생선 쥰니 타고 있음
"와 냄새 정말 좋다.
나 구운 생선 진짜 좋아하는데
한 입만 먹어보면 안 돼요?"
-이따 밥하고 같이 먹어요.
"아아 한 입만 먹어 볼래요~"
태양이 입ㅋㅋㅋㅋ
와 존맛
"먹어 봐요!"
"왜요?"
-아뇨아뇨~ 여기 머리에 뭐 묻었어요.
"태양씨도 여기 뭐 묻었어요!"
-태양씨~~
-강태양씨~!
-왜 혼자 나와 있어요?
"그냥.. 이것저것 생각할 게 좀 있어서요."
-그 생각 중엔 내 생각도 포함돼 있어요?
"..네."
"고마워요.
우리 엄마 그렇게 웃으시는 거 몇 년만에 처음 봤어요."
-아.. 그거야 내가 워낙 엉뚱하니까~
"그리고 또 고마운 게 하나 있어요."
"다신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처음 누군가를 만나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예감을 했어요."
"효원씨 덕분이에요."
-그러니까 그건..
-그러니까 그 말은..
"효원씨랑 함께라면
지난 일은 다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다시 사랑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강태양씨.. 고백해줘서 고마워요.
-나는.. 내가 엄청 도끼질하는데
강태양씨가 꿈쩍도 안 하는 것 같아서
안 그런 척 했지만 얼마나 애태웠는지 몰라요.
고백해줘서 고마워요.
"내가 고맙죠.. 고마워요 효원씨."
"효원씨에 비하면
난 가진 것도 없고
봤다시피 우리집 내세울 만한 거 하나 없어요.
어떤 의미에선 효원씨 엄청 손해나는 사랑하는 거예요."
-사랑이 무슨 장산가?
손해 따지고 이익 따지게?
-학교 다닐 때부터 수학 공부는 젬병이었어요.
그래서 계산하는 거 딱 질색이라구요.
학교 다닐 때도 안 한 수학공부를! 이 나이에!
내가 태양씨 만나면서 해야 할 필욘 없잖아요?
"역시 단순해."
-그 매력에 나한테 빠진 거 아녜요?
"그건 그래요."
아츄커플 드디어 연애한다🎉🎉
내가 이번 화에는 기필코 둘이 연애시켜야겠다 싶어서..
분량 좀 무리했어 ㅎ
15편도 그렇고 이번 화도 그렇고
아이유 노래 브금은 드라마에 실제로 삽입된 곡이여~!
(내가 임의로 넣은 걸까 궁금해하는 여시 있을까 싶어서..ㅎㅎ)
안전벨트 매주는 벤츠 효원이
꺄라이익 효원이 너므 귀여워ㅜㅜㅜㅜ 설렌다 와우
크으...맛집이다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시 올려줘서 고마워!!!
드디어 ㅠㅠㅠㅠ 여시 글쓰느라 수고핬어!! 거마워~
아 세영이 너뮤 사랑스럽다ㅠㅜㅜㅜ 나 왜 이거 안봤냐ㅠㅠㅠㅠ
진짜 졸라 사랑스러워... 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사귄다ㅠㅠㅠㅠㅠㅠ 노래도 첨부해주고 고마워 여시야!!!!
효원이 너무 사랑스러워♡
아유 넘 귀여워 ㅜㅜ
이 커플… 재밌다..진짜…
곶감 먹는거 왤케 귀여워ㅠ
효상이 과민방응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심쿵해ㅠㅠ
효원이 러블리 그 자체ㅠㅠㅠㅠㅠ
곶감ㅋㅋㅋㅋㅋㅋㅋ을 마시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ㅠㅠ
생선쥰니탐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실제브금이었구나 섬세여시,,, 넘재밌어 내 광대어쩔겨,,,,
태양이 진짜 복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