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을 위하여 참고삼아 제가 다녀온 코스를 소개하면...
○ 인천공항 출발 → 파리 드골 공항 도착 → 몽마르나스 역(지하철이용)
→ 바 욘 역(TGV이용) → 생장피에르포드(열차이용) → 순례시작
○ 드골 공항 → 몽파르나스 역 → 바 욘 역 → 생장피드포드(약 70유로정도 소요)
* 인천→파리. 대한항공과 에어 프랑스가 있으나 에어 프랑스가 비교적 싼 편임.
(12시간)
* 드골 공항청사 나가지 말고 오른쪽 끝까지 가면 RER타는 곳으로 연결됨.
*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9시간 정도 늦은 편임. (즉, 우리나라가 9시간 빠르다)
* 비자 :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습니다.
○ 역 맞은편 언덕 중턱에 위치한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Credential)을 발급.
○ 피레네산맥 중턱에 위치한 숙영지에서 저녁 식사 후 텐트를 치고 노숙(돈 아끼려고)
○ 아침 식사 후 Camino(카미노)표시 따라 걷다보면, 드디어 피레네산맥을 넘어서
스페인 지역 ‘론쎄스바에스’에 도착됩니다.
○ 또 다시 스페인 지역에서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자 등록 후 숙소로 향함.
* 순례자 협회에 등록을 하시면 알베르게(순례자 용 숙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숙소는 알베르게를 이용하시구요(잠만 재워주기 때문에 식사는 각자 해결).
* 정부나 수도원에서 마련한 공동 숙소(알베르게)가 10킬로 전후로 있어
원하는 곳을 정해 쉬면됩니다. 숙박비는 3유로에서 8유로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식사도 식당을 이용하면 비싸지만, 만들어 먹으면 하루 숙식을 15유로 정도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시영 알베르게는 3~5유로, 사설은 6~9유로 정도)
* 또한 순례 길에는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가 2군데 정도 나오는데,
숙박료는 무료이지만 기부금을 2유로 정도 내시면 됩니다.
(내지 않아도 됩니다)
* 밤10시에는 소등하고, 아침 8시에는 짐을 싸가지고 알베르게를 나와야 합니다.
하루 밤만 재워줍니다.
그리고 아침에 한사람이라도 그 방에서 자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불을 켜지 못합니다. 손전등으로 조용히 자기 물건들을 챙겨야 합니다.
(여기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아침 7시 전후해서 알베르게를 나와 오후 1~2시경에
걷는 것을 끝내고 알베르게로 들어갑니다.
* 길에는 가리비 안내판과 노란 화살표가 있어서 순례자들은 그 표시를 따라
걷습니다. 그 이정표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 순례자들은 통상 순례의 증표인 가리비를 지니고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성당으로 향합니다.
(성인의 시신이 조개 무덤에서 발견된 것에서 기원이 되었다고 함)
○ 저희는 1인당 소요 경비로(숙박 및 식비) 약 1000유로 정도로 책정(1일 20~30유로)
○ 까미노는 100% 안전한 길입니다.
산길에서 산적이나 길에서 노상강도를 당할 염려도 없고, 하늘을 나는 새떼,
마을의 개, 양떼와 소떼 등의 가축 그리고 아름다운 초록 빛 자연과 흰 구름,
바람 등이 길의 전부입니다.
○ 왜 많은 사람들이 까미노 800km를 걷는가? 이 물음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축하한다. 좋은 곳 다녀 온거!!나도 조망간 다녀올 생각인데...
동우야...아직안온줄알앗는데....축하한다..한번얼굴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