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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운데 심심 풀이로 읽어 보셈..ㅋ>
5. 가사 → 따또바니 (11월 13일)
김칫국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말아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따또바니로 출발합니다. 저 아래 계곡을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 보며 좁다란 길을 내려갑니다. 산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이렇게 오랫동안 물소리 들으며 걸어 본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등뒤로 돌아서서 올려다보면, 멀리 닐기리봉이 이마에 흰눈을 뒤집어 쓴 모습으로 장엄하게 보이고, 발 아래에는 천길 낭떨어지 밑으로 푸른 강물이 넘실대며 우르릉 소리와 함께 흐릅니다.
멀리 깍아지른 절벽위로 길게 늘어진 탈바가의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천혜의 길목요새이기도 한 그 곳엔 통과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과 나귀 떼가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가기 전에 입산허가를 받은 사람인지의 여부와 통행을 확인하기 위한 서명을 받는군요. 특히 이 지역부터는 반란군인 마오이스트들이 출몰하는 지역이라서 검문 검색이 심합니다. 여기서도 외국인은 특별 대우입니다. 따로 줄을 서니
까요.
반대편에서 건너오는 나귀 짐을 군인들이 긴 꼬챙이로 마구 찔러댑니다. 무기를 숨겼는지 검색 한다네요. 검색하기 위해서 나귀들을 한쪽으로 몰거나 정지시키는데 군인들의 잔인한 발길이 사정없이 나귀 얼굴을 찹니다.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힘들게 고생도하며 짐을 나르는데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고.. 에휴// 내세엔 사람으로 태어나렴~
티레의 시원한 폭포 아래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얼마전 장마때 음식점이 통째로 떠내려 갔었는데, 그 후 집을 새로 지어 다시 개업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랍니다. 거대한 폭포줄기 바로 밑이라서 머리위로 떨어지는 폭염에도 시원한 느낌입니다.
점심을 먹고 알이 배인 다리를 재촉하여 걷는데 멀리 산 중턱에 수백 미터는 됨직한 무척 큰 폭포가 위에서는 한줄기로 내려 오다가 중간에서부터 두줄기로 변하여 쌍폭을 이루며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안나푸르나 폭포라는군요. 이름 그대로 값을 합니다. 언젠가 알프스산 기슭에서 떨어져 내리는 장대한 폭포를 보고 감탄한 적이 있는데 이 것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작은 마을 가운데를 지나가는데 마을 끝 부분에 이르자 길이 산 위쪽으로 가파르게 나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점심까지 든든하게 먹은 터라 속도를 내어 오릅니다. 근데 너무 조용하네요. 꼭대기에 올라가 바위위에 앉아서 땀을 식힐 겸 배낭에서 간식을 꺼내 먹으려고 하는데 저 계곡 건너편 길로 사람들의 모습이 어른거리네요. 아이쿠! 길을 잘 못 들었습니다.
어른들로부터 혼자 떨어진 어린아이처럼 조바심과 걱정으로, 올라 왔던 길을 가랑이에서 종소리 나게 뛰어 내려갑니다. 드디어 갈라진 지점에 왔는데 분명 제가 간 길이 훨씬 더 크고 정면입니다. 이정표도 없구... 나중에, 먼저간 삼툭에게 ‘그런데서는 기다려야지 먼저 가면 어떻게 하는 겨!’ 하고 질책했더니 땅 바닥에 그림으로 표시해 놓았다나요. 에구.. 그게 보이냐!
계속 고도를 낮추며 내려오는 길이라서 힘들지 않은 트레킹입니다. 따또바니에 가까이 올수록 나무의 모습이 달라지며 숲도 울창한 정글 모습을 연출합니다.
강바닥과 길이 만나는 지점이 많지 않아서 탐석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그런 지점엘 몇 군데 만났습니다. 그냥 갈 수 있나요. 다리품만 팔면 멋진 수석을 줏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열심히 탐석한 노력도 허사, 쓸만한 돌도 없고 모양새도 볼품 없네요.
해가 넘어갈 무렵에 따또바니에 도착합니다. ‘따또’는 ‘따뜻한’ 이란 뜻이고 ‘바니’는 ‘물’이란 뜻이니 따또바니엔 당연히 온천이 있겠지요? 뜨뜻한 물에 몸 담가 본지가 언제 든가.. 기대됩니다.
롯지의 숙소는 나무판자로 지은 이층입니다만 천정은 다 통해 있고 옆방과도 얼기설기 이은 베니아판 사이로 서로가 다 보입니다. 소리도 물론 백프로 다 들리지요. 떠들고 이야기하기도 숨소리 크게 내기도 미안한 여건입니다.
카고백이 도착하기 무섭게 슬리퍼를 꺼내 신고 온천으로 갑니다. 온천은 강바닥의 한쪽 옆으로 노천에 있더군요. 탕이 두군 데 있는데 한쪽은 뜨겁고 한쪽은 미지근한데 미지근한 곳엔 젊은 사람들이 음료수를 마시면서 온수를 즐기고 있었고 뜨거운 쪽엔 김이 나는걸 바라보며 온천의 뜨거움이 주는 안락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영팬티가 없어서 그냥 입던 기능성팬티를 입고 탕에 들어갑니다. 남녀 혼탕이라서 좀 창피 하긴 하지만 그래도 검은 색갈의 팬티로 패션은 괜찮답니다. 뜨뜻한게 시원하더군요. 우리 어르신들이 뜨거운 것을 드실 때 ‘어~ 시원하다’ 라고 하는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흠~ 제 앞에 독일에서 온 커다란 덩치의 아가씨가 한명 있었는데 나를 바라보며 자꾸 소리내어 웃는군요. 팬티를 보고 웃는 건지 무엇 때문에 웃는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동양인치곤 괜찮게 생긴 내 얼굴을 보고 관심이 생겼을까... ^^ 흠~ 그래도 군살 없이 잘 빠진 몸매에다 가슴과 팔엔 근육도 붙었거든요. 그녀의 웃는 얼굴에 한바탕 물탕을 튕겨주고는 온수가 솟는 뒷쪽으로 갑니다. 거기엔 이스라엘서 왔다는 연인 커플이 있는데 이쁘고 몸매도 잘 빠져서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생각 듭니다. 다들 목만 물위에 내 놓고, ‘어디서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재밌느냐’ 등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떠듭니다.
사위가 어스름에 덮힐 때 즈음해서 비누질과 샴푸로 머리까지 감고는, 탕 밖으로 나와 옷을 챙겨서 탈의실(밖에서도 다 보임. 흐흐)로 가려는데, 관리인이 손을 내밀더군요. 많은 사람이 들락거리고 있고, 들어 갈 때 암말도 안 하길래 공짜로 목욕해보나 싶었더니 귀신같네요. 10 루피를 건네 줍니다.
모처럼 온천에서 목욕하는데 좀 더 오래 안 있었느냐구요? 온천의 위치가 바로 강 옆 인데다가 강변엔 자갈돌이 보이는데, 탐석꾼이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어둠이 짙어지면 돌이 안 보일까봐 서둘러 나온 거지요. 이리 저리 강변을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계란형의 문양석을 하나 건집니다. 얏호!!
따또바니는 온천지대이고 고레파니와 라니포와에서 오는 합류지점이라서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가게도 많구요. 삼툭 말이 아가씨도 있다네요. 푸하하하. 아무리 궁하기로 이 신선한 히말라야에까지 와서 아가씨를 찾을까... 험~ 공짜두 아닌디...
목욕후의 개운함과 수석하나를 찾은 기쁨에 콧노래 부르며 숙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뜰 안에 있는 작은 야외 식탁에 앉아 맥주 한 병을 주문합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맥주 소리가 시원합니다. 콸 콸~
저녁에도 번화한 곳에 머무는 덕으로 식사는 닭백숙입니다. 한잔 술을 곁들여 저녁을 배불리 먹고 자리에 눕습니다. 침낭 속에 누어 우연히(?) 얼굴을 만져 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어린 아이 피부처럼 보들보들 한게 무지 매끄럽네요. ‘히야 온천물에 목욕해서 그렇구나, 히말라야 온천이 좋긴 좋네.. 내일 새벽에 일찍 가서 한번 더 하구 가야겠다. 어둔 새벽에 가면 사람도 없어 헤엄도 칠 수 있고 혹시 돈도 안 받을지도 몰러’ 라는 생각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스르르 잠에 빠져듭니다.
6. 따또바니 → 고레파니 (11월 14일)
잠결에 어수선한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삼툭이 문들 두드립니다.
오늘은 고도를 1,600 m나 높여야 하는데다 걷는 거리도 길어서 일찍 출발해야 한다네요. 힘 좀 들거라고 엄포도 줍니다.
아뿔사!
온천욕 한번 더 하고 가려했는데 도로아미타불입니다. 내 피부 고와지는걸 히말라야가 질투하나 봅니다. 잘난 사람은 시샘을 많이 받는겨!
평소보다 일찍 출발합니다. 이 지역은 아열대라서 낮에 더울 것을 예상하며 반바지를 준비하고 썬크림도 많이 발라둡니다.
롯지를 벗어나니 계곡 사이로 출렁다리(다른 곳의 철제빔과는 달리 나무로 만들었슴)를 건너는데 불안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가끔 바닥의 판자가 떨어지면서 발이 빠지잖아요^^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과 나귀의 무리가 마치 대상의 행렬을 이룬거 같습니다. 늘어선 길이가 100m 는 되어 보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한참 가니 평지로 이어지는 라니포와로 가는 길과 고레파니로 갈라지는 길이 나옵니다. 고레파니로 가는 길로 접어 들자 초입부터 가파릅니다. 오색에서 설악산 대청봉 올라가거나 중산리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가는 것처럼 가파른 길의 연속입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군요. 하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멀리 다울라기리봉의 웅장한 모습이 점점 더 크게 드러납니다.
힘이 들 때마다 나무 그늘 아래 쉬면서(쉴만한 곳은 등산객들을 위해서 돌이나 나무로 이중계단을 만들어 놓아 배낭을 내려놓기 편리하게 하였습니다. 관광국의 배려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 보온 물병에서 뜨거운 물을 컵에 따라서 쌍화차를 타 먹습니다.
햇볕이 따가워서 썬크림 안 바른 팔뚝이 염려됩니다. 일본서 왔다는 중년의 여인네가 화상 입을 우려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괜찮여!
10시쯤 힘들고 피곤해진 탓에 너른 바위 위에 앉아 땀을 닦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간식으로 초코렛과 오징어를 먹는데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올라오는군요. 여학생이 많은 편인데 옹기종기 내 앞을 지나갑니다. 불러 세웁니다.
‘어디 학교에 가니?’
‘조오기 위에 있는 학교에 가요’
‘몇 학년인데?’
대답이 구구합니다. 다 큰 처녀 같은 학생도 있고 어린아이도 있습니다. 네팔에서는 외국등산객이 많이 오니까 학교에서도 일찍부터 외국어 특히 영어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우리네 아이들보다도 훨씬 잘 합니다. 오지 마을에서 학교에 다닐 정도면 여유 있는 집 아이들인데 옷도 깨끗하게 빨아 입고 세수도 하고 겉모습부터 다릅니다. 불러 세워 놓고 말로만 떠버릴 수 있나요. 배낭에서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볼펜케이스를 꺼냅니다. 근데 주기 전에 먼저 애국해야지요.
‘너희들 한국이란 나라 알어?’
‘아니요’
‘중국 옆에 한국이란 나라가 있는데 올림픽도 열렸단다’
‘네’
‘한번 따라해 볼래? 코리아!’
‘꼬리아!’
아이들이 열심히 따라 합니다. 볼펜 줄게 뻔 하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선물을 한 사람을 일본사람이나 중국사람 인줄 알고서 그 나라 좋다는 인상가지면 우리만 손해잖아요. 볼펜 한자루 주면서 생색내는 거 같아 미안스럽지만 (하지만 현지에서는 볼펜이나 라이타는 좋은 선물입니다) 주는 사람이 한국사람임을 알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볼펜과 초코렛을 나누어주고 났는데 저 밑에서 남학생들이 한 무리 또 올라오네요. 아 코! 누군 주고 누군 안주면 못 받은 아이 입장에선 안타깝고 서운하잖아요. 얼른 배낭을 뒤져보니 배낭바닥에 몇 개가 손에 잡힙니다. 다행입니다.
다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갑니다. 아이들이 학교 가느라고 콧노래 부르며 가는 길을 헐떡대며 기를 쓰고 올라갑니다. 이름 모를 롯지를 지나치는데 어느 집에선가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기가 살아나고 발걸음이 가벼워지네요. 아하! 이래서 나귀 목에 종을 달아서 그 소리를 음악 삼아 들으며 가게 하는구나. 이런 깊은 뜻이!!!
‘ 바보탱이라고 놀려서 나귀야 미안 혀! 나도 노랫소리 들으며 걸으니까 힘도 안들고 기분이 좋구먼. 나도 니 처지와 다를게 없는뎅~ ’
근데 어떤 나귀에는 입에 철망을 둘러서 아무것도 못 먹고 마시지도 못하게 합니다. 불쌍하게 보여서 물어 보니까 말을 안 듣거나 도망가서 다시 잡혀 오는 나귀들한테는 그런 체벌을 줌으로써 무서움을 알게 한다는군요. 자업자득이지요.
점심은 1시 다 되어서 타레에서 먹습니다. 식사 준비가 되는 동안 식당의 야외 그늘막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기다립니다. 그 동안 고생한 발도 양말을 벗어서 시원한 공기 좀 쐬어 줍니다. 서양 아이들도 배가 고픈지 접시 가득한 달밧을 맛있게 먹는군요.
점심을 먹고 다시 가파른 산길을 올라 갑니다. 난생 처음으로 등반 제대로 하는군요. 힘이 들어서 삼툭에게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으면 ‘다 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합니다. 그러면서 한시간 두시간 걷습니다.
드디어 해가 넘어갈 무렵 멀리 산 능선으로 고레파니의 롯지가 보이는군요. 얼마나 기쁘던지...
롯지에 도착하니 1층 식당엔 페치카 난로에서 장작불이 이글거리고 있고(고도가 높아서 추움) 먼저 도착한 대만 아가씨들이 불을 쬐고 있습니다. 방을 정하자마자 땀으로 범벅된 몸을 씻고 싶어서 타월을 챙겨서는 롯지 여주인한테 비누를 빌려 샤워장으로 향합니다.
근데 이게 웬 횡재입니까. 맨 첫 번째로 하는 샤워라서 그런지 태양열 온수기에서 나오는 물이 뜨끈하네요. 물이 넉넉지 않음을 알고 있던 터라 얌심상 비누질 한번으로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 나옵니다. 하지만 카고백을 멘 포터들이 아직 도착을 안 해서 갈아 입을 옷이 없네요. 할 수 없이 겉옷만 다시 걸쳤는데 안이 헐렁한 게 기분은 괜찮더군요. 이래서 여자들이 노팬티를 하는가 봅니다^^
샤워를 하고 난 개운한 몸으로 1층 라운지의 난로 곁으로 가서 손을 내밀고 붉게 타오르는 장작불을 쬡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데 옆에 일본 아가씨가 와서 앉는군요. 파키스탄에서 온 청년이 그 아가씨 곁에서 찝쩍거리는데 싫지는 않아 하는 것 같습니다. 음~ 20년만 젊었어도.....
저녁 식사로 누룽지까지 맛있게 먹고는, 하루 종일 가파른 언덕길을 넘어 와 피곤한데다 또 내일 새벽에 푼힐 전망대에서 안나푸르나 일출을 감상하려면 일찍 자두어야 하기 때문에, 침낭 속으로 들어가 잠에 빠져듭니다.
<다음 회로>
첫댓글 오늘은 돌다리님과 함께 멋진 여행을 하였어요^^
여행기를 읽을 때 글 쓴이 대신 본인을 집어 넣고 감상하면 훨씬 현장감이 있다오
그리하였답니다^^ 온천에서 빤쯔도 훔쳐봤구요 ㅎㅎ
독일 여인이 아마도 그것 땜시 웃었던거 가토.. 한번 유혹해 보는건디..ㅋ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질문여///// 침낭에서 잠자는 느낌은 어떨까오늘 저녁 이불 돌돌 말고서 잘까 ///언넝 4편 올리세여
침낭에서 자는 느낌은.... 옷을 다 벗고 자면, 알몸으로 느껴지는 감촉이 포근하고 좋아요. 단 침낭의 덕다운은 1.5kg 이상이어야 좋다우. .. 4편은 손꾸락도 좀 쉬었다 올려야지이~~~ ㅋㅋ
햐!~ 이런 여행은 첨이내요. 힘 들어도 즐겁기만 합니다.
읽으시느라고 고생 하셨습니다.
고생이라니요. 여행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재미있게 올려주신 여행기는 작품인데요.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천둥 번개치며 비오는 날에 화창한 여행지를 보니 축축한 마음이 산뜻 해지네요....//
다행입니다. 감사~
정말 대단하시네요 ~~ㅎㅎ저그위에 다리는 무서워서 엄두도 못내겠네요 ~~
난 저런 다리 무척좋아해요 막 뛰어다닐수도 있어요 ㅎㅎ
첨엔 무서워도 몇번 지나면 오히려 반갑더구려.. ㅋㅋ.. 뭐든지 익숙해지기 마련~~
좋은 탐석두 하나 건지는 줄 알았네요덕분에 여행 잘 하고 갑니다. 시간 나면 다시 볼게요
계란형으로 잘 수마된 단단한 돌인데 노란색 문양이 들어가 있어서 보기 괜찮습니다. 긴 트레킹 여정중 수석은 단 두개 얻었습니다.^^
좋은 여행지 글과 사진 감사히 봅니다...돌다리님 여기 앉아서 세계여행 하게 해주심에 감사 드리며 늘 건강 하셔요..여자분께 선물 하실게 있으시면 저히 가게를 이용해 주셔요..좀 비싸긴 해도 돌다리 님께는 돈 안들고 세계여행 을 시켜 주시니 완존 원가로 드리겠어요..
흠~ 기억 장부에 적어 놓았음. 근데 선물할 여자가 없넹.. 마누라 한테는 비싼거 주기 싫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