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염원 담아 고리 1호기 폐쇄!
온 국민의 염원 담아 월성 1호기도 폐쇄하라!
고리 1호기 폐쇄 방침 적극 환영. 월성 1호기 수명연장도 중단되어야
부산시-새누리당 당정협의 내용에 대한 에너지정의행동 성명서
어제(25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시와 새누리당간 당정협의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고리 1호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파악해 보니,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고리 1호기 2차 수명연장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정부 입장이 폐쇄 쪽으로 급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여러 발언을 통해 고리 1호기 폐쇄는 전문가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수명연장에 무게를 실어 왔기에 이번 발언은 매우 의미가 큰 발언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런 입장 변화를 적극 환영한다.
앞으로 정부의 공식 발표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등 세부적인 절차는 남아 있지만, 정부와 여당에서 조차 고리 1호기 2차 수명연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는 향후 202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노후 핵발전소 시대에 훌륭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런 발표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심사 전날 발표된 것에 주목한다. 김무성 대표의 발언처럼 고리 1호기 폐쇄를 향한 부산시민들의 염원은 매우 크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월성 1호기 폐쇄를 바라는 경주시민과 우리 국민 모두의 바람도 크기 때문이다.
다양한 여론 조사를 통해 월성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국민 입장은 이미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수원은 아직도 월성 1호기 수명연장 계획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와 여당의 귀에 부산시민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고리 1호기와 같은 노후 핵발전소인 월성 1호기 수명연장 계획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5.2.26.
에너지정의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