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를 남기지 않을 시 무통보삭제 될 수 있습니다.
출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Melon

에일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
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캄캄한 영원
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
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후략)

성시경 - 너는 나의 봄이다
어쩌자고 난 널 알아봤을까
또 어쩌자고 난 너에게 다가갔을까
떠날수도 없는 이젠
너를 뒤에 두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니 모습뿐인걸
언젠가 니가 했던 아픈말
서로를 만나지 않았다면 덜 힘들었을까 너는
울고있다. 참고있다
고갤 든다 아프게 웃는다
노을빛 웃음 온 세상 물들이고 있다
보고싶다 안고싶다
니곁에 있고 싶다 아파도
너의 곁에 잠들고 싶다
(중략)
아직 망설이는 니 마음앞에
그래도 멈추지 못할 내 마음
내겐 남은 두려움 너를 안고 안아
내품이 편해질 때 까지
울고있다 참고있다
고갤 든다 아프게 웃는다
노을빛 웃음 온세상 물들이고 있다
울지마라 가지마라
이제는 머물러라 내곁에
넌 따뜻한 나의 봄인걸
마침 널 만나게된 너는 나는 따뜻한 봄이다.

성시경 - 한번의 사랑
처음부터 널 사랑할 걸
이렇게 될 것을 알았더라면
우리의 지난 행복 너무 짧았는데
아니 그래도 내겐 충분했었어
사라지는 걸 잡으려 애쓰진 마
나의 사랑은 어제의 네가 아닌 걸
오늘의 너를 지금의 너를
난 사랑하고 있어
내일의 너도 그 어떤 너도
나는 사랑할 테니
잠시 널 버렸던 그 시간이
아직도 나는 너무 아파
날 위해 조금 더 머물러줘
이렇게 너를 보낼 수는 없어
(중략)
한 번의 사랑 그게 너라면
후회는 없을 테니
변해가는 너를 지켜보는
슬픔을 내게 허락해줘
날 위해 조금 더 머물러줘
이렇게 너를 보낼 수는 없어

김연우 -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아련한 날에 하늘을 보면
그리움 같은 너의 조각들
보고파하면 널 볼 수 있을까
그립다 하면 꿈처럼 한번쯤
널 마주칠 수 있을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물 다섯의 날들
너로 인해 빛나던 날들
(중략)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물 다섯의 날들
너와 함께 한 시간들
길어진 내 그리움에
힘겨운 나였지만
네 맘을 내게 주었으니
이미 넌 고마운 사람
그걸로 이제 나는 됐어

성시경 - 끝에
그 길 끝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 그땐 알 수 없었지만
알고 있었대도 난 걸어갔겠지
낯선 세상의 끝으로
그 길 끝엔 숨찬 열정이
끝나는 곳엔 서늘한 추억만 남아
너의 숨소리는 먼 바람이 되어
나에게로 불어오네
흐르는 시간 속 잠시
누군가를 곁에 두고
무언갈 불태우고
까맣게 남게 되는 것
두려움 모른 채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을 힘껏 달리는
넌 그런 것이었구나 사랑
(후략)

성시경 - 난 좋아
그 동안 어떻게 지냈니
물어보진 못했지
그저 어색한 안녕
참 반가웠던 너무 짧았던
인사가 끝나고
어렴풋한 미안함을 나는 보았어
괜찮아 괜찮아 지나간 일인걸
너를 보고도 웃지 못한 이유는
원망이 아냐
괜찮아 괜찮아 다만 묻고 싶어
너에게도 나는 따뜻한 기억일까
(중략)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이미 돌아선 너를 잡을 수 없어
괜찮아 이제는 지나간 일인걸
내가 감당한 외로움만큼
네가 편해졌다면
괜찮아 괜찮아 미안해 하지마
넌 내게 언제나 고마운 기억인걸
혹시 돌아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난

성시경 - 우리 참 좋았는데 (Duet with 박정현)
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
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 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
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
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중략)
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
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고 싶은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
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
단 한번만 나타나줘
널 다시 만난다면
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했던 그 모든 게
이젠 너무 그리운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성시경 - 잃어버린 것들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 홀로 빈 손을 느끼는 밤
슬픈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잠 이룰 수가 없어
손톱처럼 자란 그리움
난 뭐가 그리운지도 몰라
나를 외롭게 만드는 것이
정말 너라는 사람 하나뿐일까
너무 오래 전이지
내가 널 아직도 기다린다 하면
하지만 아플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기엔
소리 내 울어버리기엔
어느 사이 무거워진 나이
웃음으로 다 떠나보내기엔
더 많은 세월이
아직 필요한데
모른 체 내가 버린 것들
언제라도 되찾을 수 있다 믿었어
그렇게 하나씩
잃어버렸다는 걸 알 것 같아
다시 또 하루가 흘러
(후략)
이 노래들 말고도 꽤 있지만 일단 제가 좋아하는 곡들로 추려봤어요ㅠㅠㅠㅠ
성시경 지분 낭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작가님이 성시경 라디오 작가님이셨어서 같이 작업한게 진짜 유독 엄청 많아요ㅋㅋㅋ
하나같이 가사들이 다 예술입니다ㅠㅠ
첫댓글 헐
이미나 작가님 책도 좋아요ㅠㅠㅠ
헐 작사가셨어요???대박...풍선껌도 좋았는데 글 진짜 잘 쓰시네요
와 대박
헐 난 좋아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몰랐네요 여러분 이쯤에서 제풍봐!!!! 제발 풍선껌 보세여!!!!
대박!!
와 대박
와 진짜 소름돋게도 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에요ㅠㅠ 풍선껌 어서 봐야겠어요ㅠㅠ
헐 너는 나의 봄이다 가사 좋다고 생각했는데ㅠㅠ 다 서정적인 느낌이라서 좋아요ㅠㅠㅠㅠ
이미나 작가님 책들도 진짜 좋아요ㅠㅠ
다같은 글쓰기라지만 라지오작가에 소설작가에 작사가에 드라마작가까지.. 진짜 대단하신 분ㅠㅠ
진짜 대단해요. 이미나작가 감성은 정말 최고인듯... 언제 다시 들어도 읽어도 좋아요
잃어버린 것들 진짜 제일 좋아하는 가사에요 ㅠㅠ
난 좋아 진짜 짱 ㅜㅜㅜㅜ
와 풍선껌 대사 엄청 좋아했는데 작사도 하셨다니...가사도 엄청 예쁘네요 뭔가 아련하면서도 가사가 그냥 예뻐요 취저....
윤종신-성시경
성시경-이미나
성시경-심현보
조합은 사랑입니다~
222222진짜 사랑입니다 ㅠㅠㅠㅠㅠㅠ
라디오는 잘 안들었어서 저한테는 책으로 더 친근하고 인생드라마인 풍선껌 작가님으로 더 익숙한 분이신데ㅠㅠㅠ 작사도 많이 하셨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기작 기다리고 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좋아, 너는나의봄이다 가사 너무 좋아요ㅠ
헐 잃어버린것들 최애곡인데..와..
풍선껌 요즘 다시보는 중인데 가사도 쓰신다니ㅠㅠㅠㅠ 읽기만 해도 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