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6월 30일 계약 만료 이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면? 호날두처럼 중동의 사이렌에 굴복하여 사우디에서 커리어를 끝내기로 선택한다면? 최근 몇 달간 미국에서 세 번째로 진지한 후보가 등장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회장을 맡은 인터 마이애미다.
플로리다 구단은 메시의 등장이 MLS의 얼굴을 영원히 바꿀 것으로 생각하며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메시는 정기적으로 휴가를 보내고 2021년 4월에 고급 아파트를 구매한 플로리다를 높이 평가한다.
유럽과 MLS 선수 에이전트인 제롬 메아리는 "메시는 분명히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의 1순위다. 첫 번째 논의는 메시가 파리와 계약하기 전인 2021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교류가 재개됐고 특히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메시 측근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한다.
MLS는 상당한 급여 제약이 있는 폐쇄형 리그다. 그러나 '지정 선수'는 리그에서 한도를 초과하는 3명의 선수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 MLS 최고 연봉은 13m 유로의 인시녜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사우디에서 호날두의 대형 계약처럼 전 세계적으로 이적시장이 폭발하고 있다. 메시와 그의 가족을 설득하려면 재정적으로 유연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창조적인 MLS는 2007년 당시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뛰도록 설득한 것처럼 준비가 됐다. 베컴은 5년간 '고작' 30m 유로를 받았지만 단돈 23.4m 유로에 자신만의 프랜차이즈를 만들 기회가 있었다.
오늘날 600억 달러로 추정되는 클럽인 인터 마이애미가 2018년에 탄생한 방식이다. 제롬 메아리는 "메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당한 급여 외에도 메시는 미래에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제안받거나 인터 마이애미의 주식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디 애슬레틱' 정보에 따르면 MLS는 메시에게 2025년 마이애미에서 개장할 클럽의 새 경기장 주변 부동산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더 나아갈 준비가 됐을 것이다.
미국 브랜드는 메시가 MLS에 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메시는 다국적 기업인 펩시와 연간 20m 유로를 받고 종신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체인점인 하드 록 카페는 170개의 레스토랑 메뉴에 메시 버거를 추가했다. 올해 메시와 파트너십을 갱신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제롬 메아리는 "현재 현지 브랜드와 진행 중인 거래도 있다. 미국인들은 마케팅 챔피언이다."라고 말한다. 이 모든 재정적 논쟁이 메시를 설득하기에 충분할까?
제롬 메아리는 "메시는 파리에 흥미로운 스포츠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메시의 마음은 바르셀로나에 있다. 그가 MLS를 선택할 확률은 여전히 낮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다음 시즌에도 유럽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