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니 평생 한표 보태주지 못한 객주 맘이 거시기하군,
이나라 최고의 지위에 천수까지 다했으니 스스로 아쉬움은 없을거야.
미련이 남아있다면 쓸데없는 욕심이겠지.
욕심과 아쉬움이 남는것은 오히려 객주같은 보통사람들의 순수심이 아닐까?
살아생전에 반드시 역지사지로 풀어야할 남남갈등, 지역갈등을 차라리 온몸에 안고 스스로
용광로를 선택했다면 생의 마무리가 얼마나 빛이 났을까하는 아쉬움이지.
장례격식이 국장으로 정리되는가 보군,
국장과 국민장이 그렇게 중요한가하는 논쟁은,,,따지자면 ,,, 사실 중요하지.
관례여부를 떠나 법적으로 국장과 국민장의 자격이 되니,,,
망자의 유족이 국장을 굳이 원한다면 이나라 전직 대통령자격으로 국장을 해줘야지뭐..
씁쓸하긴 하지만...이정도로 봐주자구..역사에 맡기고,,,
객주가 며칠전 관심있게 본 뉴스가 하나 있었어.
10월 재보선을 놓고 양산과 강릉만 신경을 써다보니 안산상록이 오리무중이더군.
18대 총선에서도 이곳만한 접전이 없었어. 친박연대 홍장표는 민주당후보를 불과 500여표차,
한나라당 후보를 900여표차로 신승을 거두었지.
지금도 무주공산 지역이라 치열한 복마전이 예상되는 지역이야.
일단 한나라당 성향 후보들이 발빠르게 6명이나 후보등록을 했더군.
민주당과 야권 후보중 가장 눈에띄는 예비후보는 사이코 임종인인데, 나온다 하더리도 지난
총선에서의 4위 득표율을 넘기긴 어려울거야.
노무현-김대중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객주가 보기에 일단 괄호밖이란 얘기지.
이 복마전 안산에 김재원의 전략공천이 솔솔 연기를 피는군.
김재원이 누구야?
경선때 박근혜 대변인이었고 복심이상의 역할을 담당했었지.
공천학살때 총맞은 가슴을 쓸어안고 불출마를 선언한 유일한 핵심 친박이었어.
나는 경선패배의 쓰라린 책임을 안고 18대 총선에 불출마하겠습니다.
박근혜의 영원한 서포터즈로 남겠다는 마지막 대변인 논평을 남기고 중국으로 떠났어.
그리곤 6개월뒤에 불교방송 시사 생방송 진행자로 컴백했지.
정치는 말이라고,,그동안 김재원의 아침저널을 통해 참으로 많은 ‘말 정치’가 이루어졌어.
지난 일년동안 유력정치인과 사회 저명인사 거의 대부분은 김재원의 시사 저널을 거쳐갔지.
아마 겹치는 인사들 빼도 거의 이백명 정도는 될거야.
이만하면 대한민국의 저명인사는 다 거쳐간 거지.
정치적 이슈가 있을때마다, 친이도 친박도 야당도 보수도 진보도 다들 나와서 한마디씩 했지.
그리곤 하나같이 공정한 진행자 김재원의 내공을 높게 그리고 호의적으로 평가했어.
이 냉정한 김재원도 생방송에서 흥분한 적이 딱 한번 있었지.
미디어법이 이슈일때 진수희를 패널로 불렀다가 생방송 대담중에 흥분한거야.
미디어법을 국민은 잘모른다, 그래서 여론조사도 웃긴다는 진수희의 말에 김재원이
본분(?)을 잊고 되받아버린거지. 그때가 바로 미디어법에 대해 박근혜가 견해를 밝힌
시점이었거던. 후훗,,,결국 김재원은 박근혜의 서포터즈를 벗어나지 못한거야.
방송사고를 낼만큼 말이지...
경선때 초선 김재원이 박근혜 대리인으로 경선룰 협상에 나섰다가 결국 여론조사를
수용한것을 놓고 많은 지지자들이, 실책이라고 아쉬워 했지. 그건 단순하게 본거야.
당시 양캠프 공히 협상장에서 논재를 정리해오면 결정은 캠프서 내리는 시스템이었지.
결정은 사실 캠프서 내린거야..... 지난애긴 접어두자고..
그러면,,,
청와대든 당의 주류든 전략공천이든 뭐든간에 김재원이 안산재보궐에 공천한다면 객주가
생각하기에 거절할 이유가 없어. 오히려 김재원 같은 빵빵한 전사가 한명이라도 더 국회에
들어가 힘을 보태야지. 피, 아를 막론하고 김재원 마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친박도 없어.
객주가 알기엔 경선때 김재원의 주임무는 박근혜의 개인사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전사였지.
절대적 믿음이 없으면 박근혜가 그런 예민하고 중차대한 임무를 맡기겠나?
지금도 그 임무는 현재진행형이고, 스스로 충실히 챙기고 있는 전사야.
안산이 만만찮은 동네라는건 알아.
천하의 박근혜가 나선다 하더라도 한나라당, 또는 친박의 당선을 보장할수 없는 지역이자
현재의 정세가 그렇지. 그러나 기회는 자주오는게 아니야.
지금은 젊은 소장그룹이 한사람이라도 더 박근혜의 지근거리에 더 진출해야 하는 시점이야.
물론 청와대와 친이주류들이 생각없이 김재원 공천 카드를 흘리겠나?
코너에 몰린 청와대와 가뜩이나 적채된 내부인사들의 교통정리 같은 것이지.
강릉과 안산은 양산의 박희태와 물려있고, 뒤이어 수원 장안과 이재오의 은평구가 대기하고
있어. 친박이 차지하지 못하면 그 자리는 온전히 친이에게 가는거야.
막말로 떨어지더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나가는것이 남는 장사라는 얘기야.
이번 10월 재보선이 매우 야리꾸리한 상황이란건 객주도 인정해.
박근혜가 나설수도 없고, 또 나설 필요도 없고, 그러나.. 강릉 심재엽, 안산 김재원이 성사
된다면 박사모들의 어깨띠와 친박의원들이 나설 명분은 되는거고, 승산이 없는건 아니지.
지금은 김재원카드야 슬슬 연기피우는 수준인데 이쯤에서 오히려 대쉬할만도 하지 않나?
젠장!
객주가 술한잔먹고 괜히 얼음공주에게 태클 거는 식이 돼버린건 아닌지 모르겠군,
정치적 전략전술이 그림은 그럴듯해도 결국 미래를 담보할 확률은 별로더라는 거야.
그보단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 않고 잡는 현재의 순발력과 판단력이 더 중요하더라는 거지.
이기면 스타, 지더라도 스타를 만들 수 있는것이 정치야.
안산의 김재원 카드가 써먹기 아깝긴 하지만, 이재오 보고 남겨둘 순 없다는 얘기지.
이재오는 그때가서 보는거야.
저들이 어흥!을 숨기고 깨갱~하는지는 모르지만, 기회는 기회야.
지난번 얼음공주가 ‘혼수모어‘라 했나?
혼탁하고 복잡한 세상은 단순하게 접근하는게 오히려 승자가 될수도 있지.
지난날 김재원은 진작에‘지피지기‘ 경지는 통달한 고수니까...
김재원 나서라 ~~
2009. 08.20 한천객주
첫댓글 얼음공주님 낼 점심은 풍운이 삽지요~ ㅎㅎ 김재원을 야인으로 4년간 남겨두기엔 너무 아까운 마음에 풍운이 객주닉으로 이런 주장도 펴 봅니다. 지금이 워낙 혼수모어 같은 정세니깐요. 판이 벌어지면 박사모에서 큰 역할을 해야하니.. 풍운이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글 올립니다.
역쉬 풍운님이십니다...직접 올리신글을 접한것 첨인것 같습니다...늘 풍운님의 퍼온글만 접하다가 이케보니 반갑습니다. 결정되면 한목소리 이지만 울님에 대한 다양한 의견개진은 미래의 큰 자산이 될것 같습니다. 역쉬 공주님과 더불어 박사모 좌,우 최고의 논객인것 같습니다.
풍운님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접수할 수 있으면 접수해서 세를 불려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은 세싸움입니다.. 제지역에서 국회의원 하나, 당협위원장하나 그 둘이 바기쪽에 있다보니 활동하기 참 힘들더군요 ..
풍운님 판단은 바른판단이라생각합니다. 그러나 찜찜한 점도있네요
나설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얼음공주님의의견에 공감,,,
좋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있어요 풍운님이나얼음님이나우리박사모의 대논객이지요 저는마음이공주님의 의견에가까워요 죄송해요'
김재원이 안산에 출마한다면 친이전략에 보기좋게 농락당하는 것이지요. 안산상록(을)은 그야말로 자갈밭입니다. 김재원 출마하면 백전백패이고 낙하산공천에 대한 거부정서가 그 어느곳보다 강한 지역이어서 명분도 없습니다.
친이측에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강릉 공천권을 차지하고 당선가능성이라곤 전혀없는 안산상록(을)을 친박에게 주려는 고도의 전략일수 있어 경계해야 합니다
박사모 양대논객의 결돌!!! 흥미진진합니다 ... 근데 저는 얼음공주님 의견에 공감이... 잘 보고 갑니다.
양산 안산 강능 수원 대한민국이 갑자기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든다 박사모여 힘내라 박사모 화이팅!
저는 잘모르지만 얼음공주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친이계측에서 나오는 제시는~~ 한번더 생각해야합니다,,
이번은 아닌것 같은디 더 좋은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림이
저도 얼음공주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ㅎㅎ
풍운님과 얼음공주님~~두분 정말 훌룽하신 분입니다~
얼음공주님 풍운님이 있어 이답답한 세테에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두분의 지지자분들의 상반된 의견마저 저의 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두분모두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여^^
반대함다,,
오후에 얼음공주님 전화와서 껄껄 웃더니 게시판 위아래에 올려놓으셨군요.ㅎㅎ 님들 댓글 주욱 둘러보니 풍운이 깨갱~ 완패를 인정합니다. 내일 점심은 인지상정이라고,,이긴사람이 사는게 순리겠죠? 내일은 허리띠 풀고, 맨날먹는 냉면메뉴좀 바꾸어 봅시다.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댓글을 읽어보니 풍운이 그저 든든하고 감사할뿐,,,
님과 같은분이 있어 박사모는 많이 발전 할겁니다~
후일을 도모하심이 어떨까 생각되네요.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풍운님 참 아름다움 덧글 감사 하네요.
이재오와 한판 붙는건 누가봐도 어른스럽지 못한것 같구요. 풍운님 말씀 마따나 지금이 적기일수도 있으니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으면 하네요.
논객 풍운님의 글 접하니 반갑습니다 이곳에도 좋은글 심심찮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계산으론 아닌가싶은데, 근혜님이 강릉까지 갚었는데 상대적으로 쉬운 강릉 공천이 친이로 해서 엿먹게 하면 어쩔러고...계산잘해야지....
전 얼음공주님의 글에 공감합니다..풍운님의 의견또한 일리있으신 말씀이지만..
김재원이는 그냥 방송이나 해라 정치 한다고 꼴갑하지말고 자네가 우릴우습게보는것이나 우리도 자네가 거저 입만 나불거리는 먹물로 보인다 그러니 아이고 반갑습니다나 계속 하는게어울린다 ,
김재원 전 의원은 나설 필요 없다. 지난 총선때 낙천시킬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인심쓰는척 공천울 준다? 한나라당에서는 누가 출마해도 어려운 싸움이니까 인심쓴느척, 친박 화합 어쩌구 구실을 달아서 박근혜를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꼼수가 유치원생이 봐도 눈에 보이는 얕은 술수요 꼼수이다. 절대로 꾐에 넘어가면 안된다. 이재오와 붙어서 경주 재보선에서 처럼 멋지게 눌러주면 김재원은 전국 거물이 되어 거듭나게되고 박근혜는 순풍에 돛을 달게되지. 부디 다음 은평에서 이재오와 붙어주면 하는일 팽개치고 한달간 은평에서 김재원 심부름꾼이 되기로 자처하겠어
국회에 아군을 한명이라도 더 늘리자는 의견엔 동감합니다만, 저들의 의도가 심히 아리까리한 관계로 던져주는 떡 덥썩물기엔 웬지 역한 기운이 자욱합니다. 풍운님 의견도 좋습니다만 보검은 개나 소나 잡을때 쓰는게 아닐듯 합니다. 물론 은평에 날뛰는 것도 매양개는 개입니다만... 전 갠적으로 지금은 사냥시즌이 아닌듯 합니다. 풍운님 충정을 일개 소인이 알까마는....
풍운님 의....의견도 공감 합니다...만... 이재오 의 책략이 숨어 있어 보이는 안산 보선공천.....그리고.....안산은 친박 홍장표였습니다...이번에 그냥 참어시고.... 김재원 님은.....은평 을 가야됩니다......재오가...가는 곳에....김재원 님은 어디던지 붙어서 가야된다고 봅니다... 재오를....묻어 버리기 위해....김재원 님은 그런길을 가야된다고 봅니다..
얼음공주님과 대비된 분석 공감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김제원의 공천은 친박 지지세력의 경기권 확인과 박사모를 포함한 범친박 그룹의 수도권에서의 전투능력을 시험하고 문제점을 도출할수있고~~노무현 , 김대중 서거가 미치는 표심의 변화를 확인할수 있으므로 승.패를 떠나서 김제원전의원이 출마한다해도 결코 믿지는 장사는 아닐것 같군요.
수도권의 전투력 점검차원 김자유님의견에 동감이고 모든 것은 님의 판단에 맞김이 좋겠슴
시원합니다?
친이측의 모사가 아닌지요 김재원 전의원은 나서지 마십시요 .이재오의 등장에 빌미를 줘서는 안된다고 판단되는데 김재원 전의원은 어던게 생각하고 있읍니까!
역시 대 논객 풍운입니다.. 평소 풍운님의 글을 많이 봐 왔습니다....하지만 윗 글에서 처럼 저도 얼음공주님 의견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괜찮으시겠죠....???
박사모는 참으로 행복한것 같습니다. 시대를 풍미하는 대 논객 두분이 버팀목을 해주시니....!!
또 꼼수에 넘어가는군~~~~쯔쯔쯔~~~~개내들 대가리굴리는대 국가대표 뺨치는 넘들인디 또 속을려구하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김재원님 ..차분하면서 참 말이 설득력이 있어며 여유가있어보였습니다....
얼음공주님...한표.
김재원님은 이제 재오와 한판뜰 차례가 왔습니다. 어디로 나서야할지 잘 찾아서 나서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얼음공주님의 논리나 풍운님의 말씀이나 모두 논리적이라 두 분께 모두 한 표씩 드립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얼음공주님의 논리나 풍운님의 말씀이나 모두 논리적이라 두 분께 모두 한 표씩 드립니다
두분 글 모두 공감 합니다만 저는 얼음 공주님 의견에 조금더 공감이 됩니다.
풍운님 마음은 이해합니다.
얼음공주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