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 판타지아*_ 이승은(1958 ~ )
사북 혹은 태백 근처 가을이 지나간다
해는 아직 중천인데 반나마 접힌 낮달
시커먼 폐광의 산턱을 오래도록 핥는다
핥다가 힐끔 보는, 그 눈길에 거뭇해진
사뭇 까치발로 따라나선 산 그림자
부르면 애절히 들어줄 그리운 귀 있는 듯이
*Nella Fantasia, 영화 〈The Mission〉에 수록.
[2014년 발표 시집 「넬라 판타지아」에 수록]
엔니오 모리코네(1928-2020)가 작곡한 《Gabriel's oboe》이며,
1986년 개봉된 영화 미션(The Mission) 테마곡으로 쓰였습니다.
마야 와고프스카(2000 ~ ) 오보에 협연, 안제이 쿠치발와 지휘,
Stanisław Moniuszko School of Music Orchestra 연주입니다.
(2018년 3월 공연 영상예요)
https://youtu.be/FtE3hoR_Nvo
첫댓글 날이 춥습니다.. 건강챙기세요
아름다운 음악은 몸과 마음을 열어주네요
시인은 삭막한 풍경을 바라보며
어째서 '넬라 판타지아'를 떠올렸을까요? ㅎ
오보에 악기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曲이기도 하겠습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날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내일은 더 추워진다는군요. ㅎ
평안한 밤 보내세요. ^^
노래는 환타지아인데
사북은 카지노 생긴뒤로
슬프고 아픈동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