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9시에 공항으로 나가다.
동생하고 10시 30분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동생이 인천 공항에 벌써 도착했다고 전화가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라고 하다.
김포에서 인천공항 가는 지하철을 타고 가니 10시 20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동생을 만나다.
동생은 아주 일찍 나왔고 나도 10분이나 일찍 왔는데 동생이 맨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비행기 표를 끊는데 내일 아침 일찍 대만에서
사이공에 가는 항공표도 끊어주려고 하는데 안 된다고 미안하다고 공항에 일찍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주어서 직원들이 들어가는 곳으로 일찍 들어가다.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직원이 사이공 표를 해주려고 애를 써 주어 너무 감사했다.
공항 게이트에 앉아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
라운지에 들어가면 좋은데 기다리기가 지루하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려서 대만으로 와서 아들의 부탁으로
내 이름을 쓰고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서 택시를 타고 아들집으로 오다.
제이콥, 죠수아, 갈렙, 에바 ... 에바가 너무 사랑스럽게 예쁘게 ...
며느리가 갈렙을 데리러 가서 자는 에바를 보다가 깨어서 낯설어서 울다.
에바를 유모차에 태우고 후론트로 내려가서 돌면서 달래니 울음을 그치고 잘 논다.
저녁을 아들은 회사에서 먹고 온다고 하고 모두 근처 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에 가서 중국식 국수와 만두 볶은밥 등을 맛있게 잘 들다.
집에 오니 딸의 전화, 기적이 ... 남편이 이번에 너무 잘 갔다고 ...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
저녁에 아들이 와서 내일 우리는 아침 7시 30분 비행기로 먼저 가고
아들은 세 손자들을 데리고 저녁 늦게 온다고 한다.
베트남에 들어가서 수속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수선을 떨다.
사이공 파크 하얏트 호텔에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
택시를 타고 가면 달러를 내야 하는지? 달러를 베트남 돈으로 바꿔야 하는지?
아들도 모른다고 ... 우리 모두 초행길이니 ....
아들보다 먼저 가는 이런 여행은 또 처음이다.
한국에서 환자인 채 집사 전화, 딸이 좋은 곳에 취직하려고 하는데 기도부탁을 하다.
주여! 믿고 부탁하는데 응답하시고 좋은 곳에 취직이 되고 믿음으로 사는 귀한 딸이 되게 하소서.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 기도해야 ...
주여!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소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