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고전게임 중에 '동급생' 이 있습니다
크게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준말)로 분류되는데요
장르는 어드벤처로 보통 비주얼노벨인 경우가 많지만 자유도가 높고 이동하기에 그런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고3학생으로 여름방학 기간동안 여자를 만나면서 방학 끝날때까지 자기 여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더운데 여기저기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체력도 좋습니다
그냥 좋은게 아니라 아주 좋습니다 ㅋㅋ
물론 플레이어와의 싱크로율이라서 돌아다니지 않고 잠만 자도 됩니다
일본에서 유명했던 게임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시절이지만 다들 어떻게 해서 구했고 공략본도 다들 가지고 있었죠 ㅋ
이 게임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많은 회사들이 연애게임 개발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연애게임을 개발했을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고 볼 수 있었어요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변의 지인들은 cg에만 관심이 많았던 거 같은데 저는 cg보다는 그 과정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안믿네요 -_-;;
헛소리 그만하고 스샷과 함께 간단한 게임소개와 가장 좋아라 했던 여자 캐릭터를 올려봅니다
일단 배경음악부터 올립니다
경쾌한 배경음악으로 비록 버블이 붕괴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활발한 90년대 초반의 일본사회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엘프'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현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ㅜ
유명한 게임이라 윈도우판으로 리메크가 되었어요
총 14명의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동급생이라는 제목에 맞지 않게 동급생은 5명으로 9명은 모두 연상입니다
게중에 아줌마도 있습니다 -_-;;
연하는 없다는게 아쉽네요
주인공이 밝히는 쪽으로 유명하다보니 수비범위(?)가 넓은거 같습니다 ㅋ
윈도우판보다는 역시 도스판이 친숙합니다
2명은 빠졌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있습니다
주인공 집앞인데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으나 아마 대부분 키보드 방향키로 조작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캐릭터는 적당히 화려하면서도 적당히 귀엽습니다 ㅋ
물론 주관적입니다
얘네들은 같은 학년으로 왼쪽은 미사, 오른쪽은 미호입니다
둘 다 귀여운 타입인데 성격은 반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사는 주인공과 티격태격하는 사이고 미호는 주인공은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이 게임에서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왼쪽은 멋쟁이 아가씨로 이름은 '나츠코'로 옷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주인공의 절친 '카즈야'인데 동급생 연인이 있는데 나츠코에게 마음이 있습니다
바람이죠 ㅋㅋ
근데 일이 잘 안되려는지 표정이 좋지가 않습니다 ㅋㅋ
화려한 타입으로 학교 양호선생으로 이름은 '마코'인데 금발입니다
게임 시작하고 선생님과 부딪히는 장면이 있습니다(아시는 분 아실듯 ㅋ)
양호선생이지만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기도 하죠
야요이, 카오리인데 둘 다 화려해 보이지만 게임내에서 그닥 비중은 없어요
제 느낌으로는 야요이는 몽환적이라면 카오리는 싼티납니다
그냥 비교해보려고 올려봤어요
'사쿠마 치하루'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입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귀여움의 미사, 미호
화려함의 나츠코, 마코, 야요이, 카오리
치하루는 귀여움 반, 화려함 반이 섞여있는 거 같습니다
간단한 프로필
이름 - 사쿠마 치하루
나이 - 19세(한국식20세)
키 - 164(?)
??? - 91 - 59 - 88(크다...^^;;)
성격 - 어른스럽고 가정적임
혈액형 - AB형
혈액형과 성격은 상관없다고 보지만 이런 여자 호감간다 싶으면 O형, AB형이던데
현실만 그런게 아니라 게임에서도 이렇네요
1살 연상으로 역앞에서 말붙여서 친해집니다
치하루 음악 올립니다
위에 음악과 맞물릴 수 있으니 하나는 꺼야겠네요
치하루 답게 널널함, 편안함, 낙천적임이 느껴집니다 ㅋㅋ
역앞에서 카페로 가는 장면입니다
역앞에서 주인공의 입담으로 근처 커피숖에 데려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보자고 약속을 잡아요
더운데 긴팔을 입네요 ㄷ
약속시간은 3:00로 알고 있는데 5분 늦었는데도 관대함을 보입니다
학생신분은 아닌데 팔에 노트와 책을 끼고 있는걸 보면 마음속에 학생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데요
옷을 이렇게 입으니 귀여움 + 멋이 느껴집니다
실제 대학진학을 못한 한 여자가 학생이고 싶어서인지 학생가방에 책과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걸 봤기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녹색머리가 예쁩니다
주인공이 흑심으로 살짝 떠보지만 치하루가 몰입해서 영화만 봅니다
옆에 고양이 남자, 우는 남자 ㅋㅋ
영화보고 나왔고 이제 밥산다고 합니다
2시간 이상 지났으나 배경은 같습니다
이상해도 넘어갑시다 ㅋ
그러고보니 머리가 긴데요
앞서 언급한 학생신분을 그리워한 그 여자도 머리가 등 중간까지 내려왔어요
그러고보니 그 여자도 AB형이었네요 ㄷ
치하루가 과거를 이야기 하던데 현재 카오리와 비슷한 직업인거 같은데... 얘는 싼티가 안나요
그나저나 치하루가 집에 초대하네요
여자가 먼저 집에 초대한다?
당연히 가야죠 ㅋ
이번에는 정각에 도착합니다
앞치마 입었는데 쇄골이 살짝 드러나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군요
주인공이 온다하니 준비를 했습니다
앞치마 입은 치하루의 뒷모습입니다
대사를 보면... 기억은 잘 안나지만...
치하루가 1살 연상이다보니 주인공과 가까워지기를 꺼려하는거 같은데
이미 집으로 초대한 이상 그런게 있을까요? ㅋ
치하루는 식사를 했는지 먹지 않고 주인공이 먹는 모습만 바라봅니다
요리가 취미인 여자는 호감가는 남자에게 식사를 준비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 남자가 맛있게 먹어줬으면 한다고 합니다
사실 치하루가 게임에서 비중이 높지는 않은데요
그런데 인기면에서는 중간~중간이상은 했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 편안하고 가정적인 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표정보소 ~♡!
엄마가 아들을 바라보는 애정스런 표정일까요? ♡
여자가 이런 표정을 짓는다면 프로포즈해도 될 겁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더운데 주말 잘 보내세요
첫댓글 동급생 말은 많이 들었지만 한번도 안해봤네요 하지만 그림체가 딱 프린세스메이커네요 ㅎ 요즘은 이런 성장형 게임이 별로 없는듯해서 아쉽네요 ㅎ
시대의 흐름이 혼자서 하는 게임보다는 여러명이서 하는 게임으로 몰리다보니 게임의 스타일 역시 느긋함, 천천히보다는 급하게 빨리 여유없이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고전게임 보면 그 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나요. 어릴 때 캠퍼스러브스토리 게임하면서, 대학교 가면 게임처럼 연애 많이 할 줄 알고 꿈에 부풀었었죠ㅋㅋ ㅠ
이렇게 한번씩 옛 시절을 떠올리는것도 괜찮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