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 있어 지금부터 저는 서장훈의 변호사가 되려고 합니다.
서장훈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게 평가받는 것이 있어 일일이 반박하겠습니다.
이글은 지금부터 상당히 공격적인 글이 될것이지만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존중하겠습니다.
논쟁은 피하고 싶습니다.
혹시 댓글을 다실 분들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만 40세이고 비디오 필름을 분석하여 제 나름대로 중간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분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경기는 98년 방콕아시안 게임 남자농구 한국:중국의 경기중 서장훈과 왕즈즈의 대결을 중심으로 나열하여 서장훈이 왕즈즈에 이 경기에서 근소하게 우세했다는 것을 주장하려고 합니다.
이 경기에서 언뜻 보기에는 왕즈즈가 서장훈에게 우세했다고 보일 수 있는데,그것은 왕즈즈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선수들,그러니까 장진송,후웨이동,공샤오빈의 3각편대의 공격이 활발하면서 왕즈즈를 잘 지원했고,반면 서장훈은 최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쳐주어야 할 현주엽이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서장훈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주지 못했고,리바운드 참여 등 서장훈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한국의 강동희가 중국의 아딜잔에 모든 경기에서 근소한 우세승을 거두었고,1997년 ABC에서는 KO승을 거두었는데, 새벽에 경기가 중계되는 바람에 한국 농구팬이 보지 못한 것 때문에 강동희가 아딜잔에 밀렸다고 일부 농구팬들이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97년 ABC 한국:중국전에서 강동희는 아딜잔에 KO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역대 아시아 최고의 포인트 가드는 누가 뭐라해도 강동희 입니다.
98년 아시안 게임 중국전에서 보여준 현주엽의 플레이는 최악으로 모 스포츠 신문 기자님도 최악이었다고 의견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본인이 기자님과 직접 통화됨)
서장훈은 207이고 왕즈즈는 212입니다.왕즈즈의 신장이 215라는 주장도 있으나 서장훈과 비교해보니 212가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비디오 분석입니다.다른 부분은 빼고 서장훈과 왕즈즈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한국은 이상민(183)-문경은(190)-정재근(193)-현주엽(196)-서장훈(207)
중국은 리샤오용(189)-장진송(197)-후웨이동(198)-공샤오빈(202)-왕즈즈(212)
서장훈이 왕즈즈와 후웨이동 사이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킵니다.
오늘 이 경기에서 중국에서는 197의 신장인 장진송이 펄펄 날아다닙니다.
3점슛 성공률이 50%가 넘으며 속공에 의한 덩크슛도 보여 줍니다.
중국의 포인트 가드 리샤오용은 189의 장신 가드인데 오늘 행운이 따라서인지 양팀 선수가 볼을 쟁탈하는 과정에서 볼이 우연히 리샤오용에게 많이 흘러가고 노마크 3점슛 찬스가 많이 나는데 잘 성공시킵니다.
장진송이나 리샤오용은 97년 한국전에서 버벅거렸는데 오늘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동희가 중국선수들을 제치고 돌파하면서 왼쪽에 있는 서장훈에 패스,서장훈은 왕즈즈의 손을 높이드는 수비를 제치고 득점합니다.
서장훈의 터닝슛 시도시 왕즈즈에게 블로킹을 당하는데 오늘 2개를 당합니다.
추승균이 서장훈에게 패스하고 서장훈이 왕즈즈를 제치고 레이업슛을 성공합니다.
왕즈즈가 서장훈을 앞에놓고 점프슛을 성공시킵니다.
왕즈즈가 레이업슛을 시도시 서장훈이 파울을 범하며 왕즈즈는 투샷을 전부 성공합니다.
리샤오용의 레이업슛을 서장훈이 점프해서 건드리는 바람에 인터페어가 적용되는 상황도 발생되었습니다.
추승균의 패스를 받아 서장훈이 왕즈즈를 앞에놓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킵니다.
왕즈즈는 문경은에 파울을 범하며 서장훈보다 먼저 3파울에 걸리며 210의 멍크바티어로 교체됩니다.
왕즈즈가 오늘 파울이 많네요.
멍크바티어가 한국 골밑에서 공격시 수비하던 서장훈에게 공격자 파울을 범합니다.이때 상황은 서장훈이 넘어지면서까지 육탄수비를 감행해서 상대방의 파울을 얻어낸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전은 43:59로 중국이 앞선 가운데 끝나고 후반전 시작은 서장훈과 멍크바티어가 점볼을 해서 한국이 볼을 따냅니다.
서장훈이 멍크바티어의 손을 높이드는 수비를 피해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킵니다.
조상현이 돌파하면서 서장훈에게 패스,서장훈이 슛시도시 멍크바티어가 서장훈에게 파울을 범하며,서장훈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합니다.
서장훈은 오늘 자유투 성공률이 100%입니다.
서장훈과 현주엽 콤비 플레이가 처음 나오는데 현주엽이 돌파하면서 옆에 있던 서장훈에게 패스,서장훈은 골밑슛을 성공하고 이 때 류유동(200)이 서장훈에게 파울을 범해 보너스 완샷까지 성공합니다.
멍크바티어가 포스트업을 시도시 서장훈이 파울을 범합니다.
멍크바티어는 서장훈에게 반수정도 아래입니다.
야오밍은 세계 랭킹1위 센타이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여하튼 왕즈즈에게 서장훈의 근소한 우세승입니다.
다른 한국선수들의 지원이 거의 없었던 서장훈과 다른 중국선수들의 지원이 풍부했던 왕즈즈...
나머지 1,2,3,4번을 같은 선수들로 놓고 서장훈과 왕즈즈가 대결했더라면 서장훈의 완승이 더 확연할
겁니다.
(서장훈 선수에게 쓰는 편지)
항상 대표선수로 선발되면 열심히 뛰어주어서 농구팬의 한사람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귀하의 애국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혼자서 많은 중국의 장신 선수들에게 감행한 육탄수비를 볼때마다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2005년 카타르 ABC에서 목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야오밍을 상대로 그를 덮치면서 넘어지면서까지 열심히 수비해 준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다른 한국동료들이 서장훈 선수의 플레이를 살릴 수 있는 지원을 거의 해주지 못한 점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중국선수들과 10센티미터 이상씩 차이나는 신장의 미스매치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합니다.
서장훈 선수가 대표 1진으로 뛴 경기 중 중국선수들과 치른 경기는 텔레비젼을 중계한 것을 기준으로
한경기도 빠짐없이 다 보았는데 열심히 뛰지 않았던 경기는 한경기도 없었습니다.
서장훈 선수가 정말 열심히 뛰었다는 것은 일일이 전 경기를 다 지켜본 제가 증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특히,1996년 중국 상해에서 벌어진 만22세 이하 ABC대회 한국:중국전에서 210의 멍크바티어와 210의 천자오빈 두명을 동시에 상대로 해서 그들을 제압해서 한국에 우승컵을 가져다 준 모습은 압권이었습니다.
누가 서장훈 선수가 중국센타진들에게 밀렸다고 얘기하던가요?
제게 그 사람들 데리고 오시기 바랍니다.제가 서장훈 선수가 이겼다고 증언해 드릴테니까요.
제가 농구의 심판관이라면 98년 아시안게임 중국전에서 왕즈즈에 근소한 우세승을 거두었다고 판정해 드리겠습니다.
199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BC부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정말 수고했습니다.
좋은 배우자 만나서 좋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시길 빌며,한국프로리그에서도 좋은 활약보여주기 바라며 농구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주기 바랍니다.
-서장훈 선수를 참 좋아하는 농구팬이-
첫댓글 전또 서장훈 선수가 농구접고 변호사가 된다는 말인줄알고...
정말 멋지시네요~ 정말 한국 농구 레전드 서장훈 선수가............. 주위 전주 팬인 친구도 그저 욕만하기 바쁘죠.
서장훈선수 아시아에서는 탑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는 모습은 커녕 항상 골밑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금만 경기에서 더 웃을 수 있다면 안티팬들도 많이 줄어들텐데 참 아쉽습니다.
우리나라는 뛰어난 사람들을 깍아내리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네요...우리나라에서 뛰어난 사람은 아예 외국에서 활동해서 크게되서 오면 우러러보니까 아예 외국가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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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서장훈이 왜 그렇게 찍혔는지 알길이 없지만..(외모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만;;;) 서장훈처럼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도 무참히 까이는 사람도 없을겁니다..항상 대표팀,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데요. 말씀하신것처럼 중국전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었죠. 개인적으로 한국농구사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 서장훈 선수..몸 건강히 앞으로도 잘 뛰어주길......
뭐 어쨌건..서장훈 화이팅.!!!
국보급 센터라는 수식어가 부족함이 없는 선수죠^^
대단하긴한데 무섭다는 ㅎㅎ 화낼때보면 ㄷㄷ
저도 서장훈선수 무지 좋아합니다... 정말 국보죠 우리나라의.. 단 .. 인터뷰에서 한것처럼 조금만 성질을 죽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사실 플옵때도 그랬고 서선수팬으로써 그런일 터지면 정말 기분이 안좋습니다.. 서선수 욕먹는것도 기분이 안좋고 그렇다고 참 변호할 수도 없는 사건들이니까요.... 앞으로는 마인드컨트롤잘해서 정말 국보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멋진선수로 남아줬으면 합니다
그는 ... 샼의 골밑 장악력 + 하킴의 기술 을 가진 역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하승진이 서장훈에게 모든 액기스를 빨아드렸으면 하네요.,